경기침체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경기도의회가 각 산하기관장을 초청해 대규모 송년회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파문이 확산되자 도의회 각 상임위가 줄줄이 이를 취소하거나 취소여부를 저울질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수백만원에 달하는 행사비용을 상임위에서 부담키로 해 어려운 경제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안팎의 시각이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문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는 18일 연말연시를 맞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S 음식점에서 문공위 이하 산하기관장 등 100여명을 초청해 송년회를 추진했다. 하지만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오는 18일 오후 5시 70~100여명 등으로 예약했던 문공위는 황급히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문공위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도 매년 추진해왔던 송년회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안팎으로 불황이 장기화 조짐이 일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꼭 대규모 송년회를 통해 혈세를 낭비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서민경제 등 어려운 시점에 근무시간에 대규모 연찬회를 연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난이 쇄도하자 문공위에 이어
■ 시민·사회단체, 행감평가·우수 도의원 선정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경기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달 12~21일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활동이 우수했던 도의원을 선정했다. 8일 경기도의회 및 경기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의회운영위를 제외한 9개 상임위별 2명씩, 총 18명으로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도의원이 13명, 민주당이 4명, 민주노동당 1명 등 우수 도의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상임위별로 보면 ▲기획위 임우영(한·파주), 전동석(한·광명)▲경제투자위 송영주(노·비례), 장윤영(한·성남)▲행자위 임무창(한·비례), 송윤원(한·부천)▲교육위 김인성(한·고양), 박세혁(민·의정부)▲문화공보위 백승대(민·광명), 이재진(한·부천)▲농림수산위 이태순(한·성남), 정금란(한·비례) 등이다. 또 ▲보사위 박덕순(민·비례), 임영신(한·안양)▲건교위 김경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퍼클로레이트의 배출허용기준 설정을 위해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방류수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퍼클로레이트는 전자부품업체의 정수처리과정 등에서 발생한다. 퍼클로레이트는 호흡기나 피부 등을 자극하고 민감한 사람에게 과다 노출될 경우 갑상선 장애를 유발하고 태아 뇌발달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10월 29일 퍼클로레이트를 수질오염물질로 지정하고 잠정적인 허용기준을 청정지역 0.2ppm, 기타 지역 0.02ppm로 정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도 퍼클로레이트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 허용기준과 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파주 LG필립스 LCD 공장의 방류수를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향후 의심이 가는 곳에 대해 퍼클로레이트 검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퍼클로레이트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원수와 방류수, 최종 배출 후 5㎞ 지점에서 각각 채수해 검사할 계획”이라며 “퍼클로레이트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고 말했다.
예산을 절감한다는 경기도가 내년도 집행부가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를 올해보다 4억여 원 증가한 69억원을 편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호철) 등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올해 64억7000만원 보다 4억4200만원(6.8%) 증액된 69억1200만원으로 편성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경비인 기관운영업무추진비의 경우 11억5000만원에서 15억4000만원으로 무려 33.7%(3억8900만원) 늘렸고 시책추진업무추진비도 33억9200만원으로 올해 33억7600만원 보다 0.4%인상했다. 또 부서운영비(2%↑)와 정원가산업무추진비(1.29%↑) 등도 올렸다. 이처럼 업무추진비 편성액이 증가한 것은 도지사 등 고위직들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지사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올해 1억8000만원에서 9720만원(54%)이 오른 2억7720만원으로 증액됐고, 부지사의 업무추진비도 1억9300만원으로 올해 1억2600만원 보다 6700만원(53%)이나 인상됐다. 실·국장들의 업무추진비도 10%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정부에 부산광역시 기관운영업무추진비 편성기준을 재정력과 인구 등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내년 4월8일 실시되는 도교육감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 도선관위 직원 20여명은 도선관위 마스코트인 공명이와 함께 도교육감 선거일정 등이 적힌 풍선과 전단지를 도민들에게 배부했다. 또 정치자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모형 저금함을 설치한 뒤 후원금을 기부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도교육감 선거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실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2조 4천억 규모의 파워센터(에콘힐)PF사업협약 체결로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 광교신도시가 호수공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광교명품신도시는 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김문수 도지사,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비롯, 해외유명 조경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다.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공모는 원천,신대호수 일대 총 204만3,858㎡에 대한 마스터 플랜과 조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한 국제설계공모이다. 특히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발모리, 제임스코너 등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와 유명 건축설계 사무소 등 8개팀을 초청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호수공원 개발전략과 근린공원 등 광교의 공원에 대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공원구성의 핵심이자 이번에 신설된 광역보행녹지축과 광역자전거도로에 대한 추가계획도 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광교신도시는 지난 6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광교명품신도시 수변형 도시공원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금란)는 5일 화성 봉담읍 노인요양시설인 ‘해뜨는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생필품과 과일 등을 위문품으로 전달한 뒤 실내 대청소, 손·발톱 손질 등을 도우며 노인들을 위로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연말 생색내기식으로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정례적인 활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뜨는 마을은 만 65세 이상 무의탁 또는 국민기초생활보호 대상의 노인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무료 노인요양시설이다. 이와함께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한준)도 4일~5일 안성공도 국민임대아파트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및 쌀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공사 주택사업처 직원 20여명과 아파트 부녀회 10여명은 이날 행사에서 김장김치 200여 포기를 담아 쌀과 함께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비용은 공사 지원금과 아파트내 알뜰장터 수익금을 합해 마련됐다. 주택사업처 정동선 처장은 “공사가 처음으로 분양한 국민임대 아파트의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도의 모든 학술연구용역을 금액에 관계없이 사전 심의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기획위원회 정문식(한·고양3) 의원 등 도의원 21명은 불필요한 학술용역 발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경기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례 개정안은 도정 시책 추진과 관련된 학술용역 발주 시 현재 예상 비용이 5천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학술용역심의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는 것을 비용에 관계없이 위원회의 적정성 여부 심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심의 대상 확대에 따라 11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위원을 13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은 “작년말 용역 예정 금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학술용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불필요한 용역 발주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유사 사업을 사업비 5천만원 이하로 나누는 방법으로 사전 심의를 피하는 사례가 있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발의안은 16일 제4차 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9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와 기술보증기금이 도내 여성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와 기술보증기금은 ‘여성기업 및 첨단산업분야 벤처기업 창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내 여성·중소벤처기업 경영자에게 경영기술 자문을 제공해 이들이 겪는 사업상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또 여성·중소벤처기업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조사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예비 창업자와 기존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좌와 세미나 등 교육지원 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대외 우수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여성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창업이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아 소장은 “특히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유망 여성기업인을 집중 발굴해 창업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협약을 통해 도내 전도유망한 여성 CEO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을 포함해 전국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업체 가운데 60%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0월말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 504개(반월·시화공단 65개 업체 포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태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60.0%가 ‘금융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11.7%는 자금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자금난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자금부족에 따른 경영난 극복 방법으로 긴축경영(37.7%), 수출시장 개척(15.2%), 신제품 개발(15.0%), 인력감축 고려(10.6%)순으로 꼽았다. 또 업체들의 98.0%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피해로 내수부진(24.3%), 수입단가 상승(23.3%), 자금조달 곤란(17.4%), 수출부진(14.1% )을 들었다. 이와 함께 업체들은 경기 회복시기에 대해 절반 가까이 내년 하반기(48.3%)를 예상했으나 2년후라도 답한 업체도 32.5%에 달했다. 정부의 지원대책으로는 환율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