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10번째 고교평준화 학군이 화성오산지역에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고등학교 평준화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정의하고 “화성과 오산은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는 곳인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빠르고 의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감의 선거 공약사항인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8월 화성·오산 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는 평준화 시행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시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지역사회 여론 형성과 타당성 조사, 법령 요건 충족을 위한 준비 등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실무협의회에서 협의한 추진 방안은 고교평준화지역 자문위원회에 보고해 타당성 조사 시행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화성·오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현재 24개교며 2021년까지 13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앞서 화성·오산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타당성 조사 청원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16일에는 화성시고교평준화반
수원시가 수원역 주변을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노점상을 일괄 정비해 수원의 대표적 문화거리인 인계동 나혜석거리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불법행위를 단속해야 할 행정당국이 도리어 불법행위를 또다른 불법으로 덮으려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영업행위를 하는 나혜석거리 상인들의 손해까지 우려돼 시와 상인들 간 마찰이 빚어지는 등 시의 행정이 법치국가의 기본 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팔달구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위해 매산로1가 등 수원역 일대에 위치한 노점상 40여개 점포를 일괄 정비해 이들을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인계동 나혜석거리로 분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팔달구는 최근 노점상 운영자들로부터 이전동의서를 받는 등 본격적인 노점상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구는 식음식료품 영업행위에 대한 영업허가를 받지 않는 노점상은 불법영업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노점이 점유하게 되는 나혜석거리의 일정 구역에 대해 도로점용료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양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혜석거리에서 상가 임대차계약을 맺고 영업하는 합법 상인들은 최소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제34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현 회장인 장병문(55·사진) 수원 영덕고등학교 교사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경기교총 사상 처음으로 평교사 신분으로 33대 회장에 선출된 장 교사는 이번에도 교장 경력의 후보 2명을 누르고 재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장 당선자는 1만1천365표(유효득표 수의 45.7%)로 각각 9천5표와 4천489표를 얻은 백정한(수원금곡초 교장) 후보와 강상식(부천부흥중 교장) 후보를 눌렀다. 부회장단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만근 이천남초등학교 교장 등 5명이 선출됐다. 교권 침해 논스톱 대처 및 변호사비 지원 확대, 교원 평가 및 성과상여금 전면 개선 등을 공약한 장 당선자는 “살아있는, 행동하는, 연구하는, 소통하는 교총이라는 4대 원칙에 입각해 발로 뛰며 고충을 해결하고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내는 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대학교가 정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대는 이번 사업에 응모한 60여개 전국 대학 중 5위에 해당하는 13억을 지원받게 됐다. 경기대는 중·고교 교육중심 전형, 대학교육 기회의 고른 배분을 위한 전형, 전형운영 여건, 사업계획의 적절성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고교교육정상화 사업의 전신인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도 4년 연속 선정됐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2013년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대학 별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정재훈기자 jjh2@
안산 단원고 1·2학년 재학생 학부모 10여명이 지난 17일 오후 3시쯤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교실을 명예졸업식 이후에는 없애달라’고 항의했다. 장기 단원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2학년 교실을 명예졸업식 때까지만 보존하기로 했는데 최근 그 이후로도 계속 유지할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학부모 A씨는 “2학년 교실을 명예졸업식때까지 유지한다는 결정도 재학생 학부모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학부모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신입생 모집할 때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학부모 B씨도 “단원고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아이가 맘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주말마다 2학년 교실을 둘러보려고 오는 방문객들로 학생들이 아직도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환경을 정상화 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2학년 교실이 연말 또는 내년초로 예정된 명예졸업식 이후에도 보존된다면 등교거부, 집단전학 등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학생 학부모들의 이런 반발은 2학년 교실을 재현해 놓기로 한 추모관 건립계획이 부지선정조차 결정되지 않는 등 불투명하자 명예졸업식 이후에도 2
경기도교육청은 19일 화성시·오산시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기영)가 제출한 고교 평준화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청원에 대해 ‘아직 지역 내 여론과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회신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제77조와 경기도교육감이 고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제3조을 보면 평준화를 실시하려면 학교 간 거리와 교통 발달 정도 등에 따른 통학 불편이 없어야 하고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정원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해당 지역의 학생·학부모 대상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과반이어야 한다. 타당성 조사에서도 학교군 설정, 학생배정방법, 학교 간 교육격차 및 비선호 학교 해소,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등이 적합한 것으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화성의 경우 도시지역인 동부권과 달리 농어촌지역인 서부권은 통학 거리가 멀고 학교 수가 적다. 또 동탄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평준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향남·서신 등 서부권은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평준화추진위가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찬성 청원을 제출하자 지난 16일에는 화성시고교평준화반대위원회가 1만3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평준화 반대 청원
‘사랑합니다’ 학부모·학생·교사간 소통 활성화 유연한 학교 분위기 조성 힘쏟아 ‘꿈을 이루겠습니다’ 미래 명함 만들기 통해 미래 삶 구체화 동아리 활동·진로-진학 멘토링 활발 용인 대지중학교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대지중학교는 1998년 12월 개교했으며 지난해 3월 신광철 공모 교장이 부임, ‘대화와 꿈이 있는 학교, 지성과 감성의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매일 행복한 학교에서 학생들 미래의 꿈과 실력을 키우고 있는 대지중학교의 교육방향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서로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는 공동체 대지중은 학부모회와 소통 구조를 정기적 모임으로 만들어 학부모회가 학교 교육활동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한 내용을 교직원과 토의, 토론한다. 이를 통해 교육활동을 둘러싼 학교와 학부모 간 오해를 해소하고, 발전적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학부모 만족도를 높였다. 또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지원과 학부모를 위한 한국사 강의, 바리스타 기초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자치회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키워주기 위한 활동을 보다 더 앞장서 하고 있다.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실력을 겨루기 위해 열린 ‘2015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가 수원 매향중학교의 중등부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야구발전에 이바지 할 미래 야구인재 발굴과 야구선수 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휴먼시티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수원시야구협회와 경기신문이 주관해 3년째 열렸다. 비로 일주일 연기돼 18일 오후 광교임시수련원 광교야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3점 홈런을 터뜨린 송석훈의 활약을 앞세운 수원 매향중이 이천 모가중을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날 수원 영통나라키움쉼터 야구장에서 열린 유소년 연식부문에서는 청곡드레곤이 동탄만루홈런을 누르고 1위에 올랐고, 지난 5일 결승전이 열린 초등부는 수원 신곡초가 아산 온양초를 10-2로 따돌려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은 시상식에서 “미래 우리나라 야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 뜻깊은 대회”라며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국내 야구발전의 초석이 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이 향상되고 유소년 야구가 활성화되는 등 야구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수원 팔달구 수원역 노상에서 실종됐다 숨진채 발견된 여대생의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국과수 서울 과학연구소 부검 결과 피해자 A(여·22)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졸림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시신 일부가 부패해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살해 용의자 윤모(45)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신은 15일 오전 9시 45분쯤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범행 후 강원도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경기경찰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수색중이던 강원경찰에 14일 오후 5시 30분쯤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술취해 거리에서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자신의 회사 화장실로 끌고 가 범행하려다가 완강한 반항에 부딪혀 몸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
화성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서수원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이 수원시의 일반적인 행정행위에까지 영향을 미쳐 의사결정 지연은 물론 예산 낭비 우려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시의 보다 적극적인 주민소통이 필요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금곡동 1059 일대 약 1천㎡부지에 공원관리와 산불진화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보관하는 공원녹지관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 협의 끝에 최근 들어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부지에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펜스 설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호매실지역 주민들이 시설 건립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시설 운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공원녹지관리시설 건립이 주민 반발에 부딪쳐 사실상 사업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면서 시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땅을 놔둔채, 많게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른 부지를 매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시 역시 LH와의 토지사용 협의과정에서부터 주민들에 의사를 배제하고 사업을 진행해 이런 상황을 자초한 꼴이 됐다. 주민 김선중(39·금호동)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