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오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한겨레중·고교는 새터민 청소년의 심리적 치유와 문화·사회적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한 학교로 이 교육감은 통일부장관으로 있던 지난 2007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학교를 방문했다. 이 교육감은 북한교과서 전시실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만나 “여러분들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평화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하고 교육적 지원방안을 약속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 군 공항이 이전을 위해 수원시민들이 본격적으로 하나된 첫 발을 내딛었다. ‘군 공항 이전 수원 시민협의회’(이하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가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14일 첫 출발을 선포하고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시민 활동을 시작한 것.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사전행사를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김훈동·장성근 공동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 국회의원, 국방부 관계자, 시민협의회 회원 등 2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비영리 민간 봉사단체로 이날 출범한 군 공항 이전 시민협의회는 군 공항 이전사업의 성공적 이전과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진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훈동 회장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장성근 회장을 공동 회장으로, 한길수 평동주민자치위원장과 최찬식 권선사랑연합회장이 공동 부회장을 맡았다. 이날 발대식은 수원시립합창단과 사물놀이 두렁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군 공항 이전 관련 홍보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 군 공항 이전 사업설명, 시민협의회 소개,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공동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노후 화장실 개선 사업으로 128개교에 431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8개교에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화장실 개선비는 쪼그려 앉아야 하는 재래식 변기를 좌변기로 바꾸는 데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지원 대상 학교는 재래식 변기가 70% 이상 설치된 초·중·고 156개교 가운데 개·보수한 지 10년 이상 지난 화장실을 대상으로 현지확인 점검과 실무협의회를 거쳐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제공하고자 좌변기 적정 비율 교체 이외에 오·배수 배관 교체, 악취 제거, 위생기구 교체 등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청 역시 화장실 개선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도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로 화장실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협력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2천312개교 화장실에 설치된 18만3천686개 변기 가운데 좌변기는 65%인 11만8천487개이고 재래식 변기는 35%인 6만5천199개이다. 이 때문에 재래식 변기를 사용하는 데 익숙지 않은 학생들이 좌변기를 사용하고자 오랜 시간 용변을 참는 등 불편을
아주대학교 축구부가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지원하는 ‘2015 대학운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6천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업비를 지원받은 대학들 중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 사업은 전국 80여개 대학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에서 개발한 대학운동부 평가 지표를 활용, 대학의 운동부 지원 현황과 평가 검증을 통해 대상대학을 선정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이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운동부가 있는 대학들만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실사를 실시 선정했다. 지원비는 앞으로 훈련비와 훈련용품구입비, 대회출전비 등으로 사용된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이마트 서수원점(이하 이마트)이 행정당국의 뒷짐 속에 막무가내식 영업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8, 9일자 18면 보도) 이마트가 최근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 교체 과정에서 약속한 고용승계를 지키지 않아 애꿎은 터미널 직원들이 고통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이마트와 금호터미널㈜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5월 1일부터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를 기존 하이이노비스에서 금호터미널㈜로 변경, 금호터미널㈜이 5년간 무상으로 서수원터미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이노비스는 터미널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이마트에 요구했고 이마트 역시 이를 보장하기로 했지만 금호터미널㈜과 이마트가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직원들이 반발했다. 더욱이 이들 업체는 하이이노비스 소속 직원들에 대해 책임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이 고용을 아웃소싱 형태로 전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이 스스로 퇴직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결국 이마트와 금호터미널㈜이 20명도 안되는 서수원터미널 직원들의 직접 고용을 피하기 위해 아웃소싱이라는 꼼수를 써 터미널 직원들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속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한 가운데(본보 7월 2일자 18면 보도) 13일 오후 2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를 위한 고용노동부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노조 동의 없는 취업 규칙 변경’과 ‘임금 피크제 도입 강행’ 등 정부의 일방적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를 위해 진행됐으며 허원 의장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허 의장은 이날 “정부가 강행하려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정책에 대해 노동자들의 명확한 반대 입장과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인 투표에 고용노동부가 보인 행태는 참으로 치졸하기 짝이 없다”며 규탄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사용자의 앞잡이가 아닌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이나 산업안전보건 준수 의무 위반 사업장 등을 감시감독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노동자에게 끊임 없는 희생을 강요하면서 자본의 이익만을 강변하는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학교 공사자재 낙찰정보를 특정업체에 알려준 교육청 직원 3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향응수수와 비밀엄수 위반으로 징계의결이 요구된 4급 서기관 A씨가 8일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견책(경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사안으로 함께 징계 요구된 6급 B씨는 강등(중징계), 7급 C씨는 감봉 3개월(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한 건설자재 납품업자에게서 식사접대를 받는 한편 이 업자가 납품계약을 낙찰받을 수 있게 학교공사 관련 자재 견적 가격정보를 전달한 의혹으로 국무조정실 감찰에 적발돼 교육부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았다. 수사 결과 A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B씨와 C씨는 지방공무원법상 비밀엄수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위축된 지역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6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여행·숙박·식당 등 관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게 1인당 4천원씩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50% 늘리기로 했다. 또 오는 9월까지 화성행궁, 수원화성을 무료 개방하고 관련 체험시설 사용료도 받지 않는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는 국제관광박람회와 의료관광박람회 등이 열리는 미국,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관광 세일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뉴욕,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트롤리버스’ 4대를 도입하고 홍보대사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예비비 59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 염태영 시장은 “내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터진 메르스 위기를 극복하고 수원의 관광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2일 우리은행 노동조합과 함께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미래의 건강한 엄마로 성장 해주기를 바라는 ‘축복받는 초경맞이 물품제작 봉사활동’을 펼쳤다. ‘축복받는 초경맞이’ 프로그램은 부모의 보살핌 없이 초경을 맞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순면생리대와 위생팬티 등 위생용품을 지원과 기초보건교육을 제공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은행 노동조합에서 2천만원을 기부해 우리은행 본사에서 우리은행 임직원과 가족 60여명이 참여해 초경맞이 물품을 포장하고 부모교육특강으로 진행됐다. 또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초경맞이 물품 전달과 생리용품 사용법, 생리와 성에대한 교육, 미래의 내 아이 이름 짓기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연천 백의초, ‘찾아오는 문화공연’ 예술 향유 마을교육공동체 실현 분주 ‘온 마을이 한명의 아이를 키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추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각 지역교육청은 물론 일선 학교현장이 분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3월 평택고등학교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협동조합 ‘아침노을협동조합’의 출범을 계기로 마을교육공동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는 과정을 들여다봤다.<편집자 주> |수원 매원초등학교| 학부모 재능기부 매원초등학교는 1학년 학생 121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로 인성교육 ‘이런 사람이 되어라’를 주제로 학부모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꿈을 갖고 바람직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실시 중이다. 지난 5월 21일 원민찬 군의 어머니인 이지은씨는 ‘자연이 준 물감’이라는 제목의 염색 체험 활동으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애기똥풀과 제비꽃, 쑥, 단풍잎, 토끼풀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로 손수건을 물들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체험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