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제부도의 펜션과 음식점 등은 불법이라며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반면, 시 랜드마크인 동탄신도시의 중심상가 일대에서 자행되는 성매매와 호객행위, 광고물 등 숱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뒷짐만 지고 있어 이중잣대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화성시가 제부도와는 정반대로 동탄 중심상가 일원의 불법행위는 쏟아지는 민원에도 제대로 된 단속마저 없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여년 전 서신면 제부도 일대에 들어선 100여곳의 펜션과 음식점 등에 대해 일제히 원상복구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 때문에 해당 시설을 임대해 운영해온 상당수의 생계형 사업자들이 이행강제금 납부에 영업행위마저 어려운 타격을 입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동탄 중심상가에서의 온갖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올해 적발건수가 20여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시는 동탄 중심상가의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광고물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노골적인 봐주기란 의혹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렇듯 화성시의 정반대의 행정집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안민석 국회의원이 ‘혁신교육 특별지원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안민석 의원이 26일 오전, 김상곤 도교육감을 예방한 자리에서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혁신교육 특별지원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안 의원은 “일부 진보성향 교육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지자체와 해당 교육청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무상급식 등 혁신교육 예산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김상곤 도교육감이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감과 안 의원은 “교육 관련 중앙부처의 행정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안 의원은 경기도 전역에 걸쳐 ‘학교복합시설’의 설치를 건의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에서 비용을 부담해 다목적 체육관을 건설,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을 일컬으며, 안 의원은 인구 10만
도내 거의 모든 초·중·고·특수학교가 이번 1학기부터 주 5일수업제를 실시를 활성화하며 일선 학교에서는 ‘토요프로그램’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 개학후 4주째 토요일인 지난 24일, 경기도에서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2천95개의 초·중·고·특수학교 중 97.5%인 2천43개교가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내 전체 175만261명의 학생들 중 12.9%인 22만5천622명이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학기 개학 후 둘째주 토요일이던 지난 10일의 토요프로그램 참여학생이 전체 학생의 7.7%인 13만4천495명에서 약 5.2% 증가한 수치다. 프로그램으로는 토요방과후학교가 12만4천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스포데이가 3만8천207명, 토요문화예술이 8천620명, 토요돌봄교실 6천5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요프로그램의 실시학교와 참가인원의 증가추세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5일수업제 실시 이후 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옆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1년이 행복합니다.” 부임 한달째를 맞는 용인교육지원청 서현상(55·사진) 교육장은 아이들이 더불어 즐겁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와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용인교육을 만들기 위해 ‘행복’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서현상 교육장은 “배움중심의 창의지성 교육으로 우리 학생을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용인교육청은 현장 지원을 위한 맞춤식 연수와 컨설팅단의 운영을 토대로 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배움중심의 좋은수업의 실현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배움중심 수업의 지원은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연결되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서 교육장. 서 교육장은 최근 들어 본격적인 계획 단계에 접어 든 ‘용인시고교평준화’를 위해 “교통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교육청은 용인시와 협의해 경전철과 연계한 각 구역별 마을버스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등·하교시 필요한 스쿨버스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고교평준화가 용인교육청 1개 기관의 의지로는 할 수 없는 만큼 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국무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월6일, 학교폭력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을 내놨지만 학교폭력을 선동하고 조장하는 성인조직폭력배의 처단을 위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인 학교폭력의 대다수가 졸업한 선배들 및 성인조폭과 연계된 경우가 대다수라 교육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관련 규정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5일 국무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인 사회문제화 된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근절 7대 실천정책을 포함한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의 피해학생 중 66.2%가 2명 이상의 가해학생에게 폭력을 당하고 가해학생의 수가 6명 이상인 경우가 16.3%에 이르는 등 갈수록 조직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등은 조직화된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이 졸업생 및 성인조폭과의 연관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차단 대책은 전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유선만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은 “요즘 벌어지는 대다수의 학교폭력이 탄탄한 조직에 의해 이뤄진다”며 “이러한 일진 조직 뒤에는 졸업한 선배들과 그 윗선인 성인조폭과도
수원서부경찰서는 늦은밤 식당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로 강모(16)군을 구속하고 박모(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 등 4명은 지난 10일 새벽 3시쯤 수원시 매산동 G국밥집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23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14일까지 13회에 걸쳐 매산동 일대 식당들 돌며 총 230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2년전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유족에게는 월 최대 142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등 다양한 보훈보상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2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천안함 용사 46명을 비롯한 한주호 준위와 부상자에 대해 개인별 맞춤형 보훈보상이 이뤄졌다. 부상자에게는 장애정도에 따라 매월 35만5천원~541만원을, 전사자 유족(배우자 또는 부모)에게는 미성년자녀 양육, 독자사망, 고령 등을 감안해 매월 103만7천원~142만5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사자 46명의 유족은 ‘전몰군경 유족’으로 일괄 등록 45명(1명은 등록 비대상)에게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고교와 대학 교육을 희망하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전사자 배우자, 자녀 7명에게는 수업료 전액 면제와 학습보조비 명목으로 연간 11만원~21만8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전사자 유가족 중 2명은 보훈처 지원으로, 6명은 한화그룹 특별채용으로 취업했다. 주거 안정과 생활 안정을 위해 대부를 희망하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전사자 유족 8명은 아파트 특별공급과 장기저리의 대부지원을 실시했다. 국가보훈처는 또 중앙보훈병원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전문클
배갑상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이 21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날 오전 감사담당관실 소속 서기관 및 사무관들도 전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감사관은 사의를 표하면서 “감사관이라는 직책의 특성상 어떠한 사안이던 간에 경찰에 불려다니면서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감사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배 감사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관의 사표 수리는 심사숙고해 처리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배갑상 도교육청 감사관은 올해 초 이재삼 도의회 교육의원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이재삼 의원으로 부터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등으로 검찰에 고소된 상태다.
내년부터 만 3, 4세 유아도 만 5세와 마찬가지로 유치원 교육 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교육법’과 ‘교육공무원법’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만 3~4세까지 유아 무상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20일 밝혔다. 만 5세에 대한 무상교육은 1997년 ‘초·중등교육법’이 제정되면서 법제화됐으나 만 3~4세에 대한 무상교육이 이번에 처음으로 법제화된 것이다. 개정된 ‘유아교육법’상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모든 어린이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같은 내용을 배우게 되고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유아학비·보육료를 지원받게 된다. 내년에는 22만원, 2014년 24만원, 2015년 27만원, 2016년 30만원을 만 3~5세에게 동등하게 지원한다. 이 경우 지원 금액보다 학부모 부담 경비가 낮은 국·공립 유치원은 무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치원 8천424곳 중 국공립은 약 4천500여곳으로 학생 수용율은 22% 수준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립 유치원의 경우 20만원 이하인 곳도 있고 70만원이 넘는 곳도 있다”며 “평균적으로 사립의 학부모 부담 경비는 37만원 수준으로 잡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의 교육기부와 학부모교육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20일 수원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교육기부 및 학부모교육 지원’을 위해 ‘수원탁틴내일’과 ‘지역사회교육협의회’,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등 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국회 교육장은 “지역사회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학부모교육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참여협육의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학교폭력 없는 인권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