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목숨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는 소방관들이 정작 자신의 목숨은 지키지 못하고 희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17배나 넓지만 소방예산은 서울보다 낮게 책정돼 현장 소방관들이 열악한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침 평택시의 한 가구전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등 올들어서만 전국에서 6명의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현장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이 6명에 이른다. 358명이 업무 중 다쳤으며 이들 중 244명(67%)이 화재진압 현장이나 훈련 중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는 전국 16개 시·도에 배치된 소방인력 중 가장 인원이 많고 서울의 17배에 달하는 면적과 화재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물론 자동차 등록대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올해 자체의 도내 소방예산은 4천260억여원으로 서울에 비해 약 230억원이 적어 소방관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도내 소방인력 역시 5천538명으로 서울의 5천800명보다 부족하다. 소방장비의 보강현황도 지난해 서울이 전체 91개의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고입 후기고 원서접수 결과 평준화 지역에서는 5개 학군 중 2개 학군이,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206개교 중 102개교가 각각 미달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후기고는 12만2천50명 모집에 11만9천710명이 지원해 0.98대 1의 경쟁률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준화 지역의 성남, 안양권, 고양은 각각 68명, 201명, 1천945명 초과했으나 수원과 부천은 각각 464명과 121명이 미달했다. 평준화지역 전체 모집정원 5만4천668명보다 175명 부족한 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은 지난해 0.99대 1과 같지만, 학군 전체 미달인원은 지난해 497명보다 322명이 줄어 다소 호전됐다. 비평준화 지역은 총 2천165명이 미달해 경쟁률 0.98대 1로 전년도 경쟁률과 같았다. 도교육청은 21일 선발시험을 시행, 29일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9일쯤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배정예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원서를 넣은 학생도 선발시험을 봐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된다. 평준화 학군과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탈락자는 내년 1월 미달학교 추가모집에 지원할
“닐 암스토롱 같은 우주비행사가 될래요” 수원 수성중학교 1학년 김모(13) 학생은 지난 3일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 프로그램은 수성중학교가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을 위해 항공우주과학에 관심이 있는 1~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날 견학을 통해 항공우주과학의 역사와 비행의 원리, 항공기와 항공우주 산업에 대해 이해한 뒤 세계의 항공우주역사와 우리나라 항공과학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은 “박물관을 견학해 보니 아직 우리나라 항공우주과학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것 같았다”며 “열심히 공부해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서 선진국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군은 여러종류의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날려보면서 비행의 원리를 좀 더 생생하게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이 0.9%, 중학교 3학년 4.1%,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이 4.7%다. 경기도의 기초학력미달 학생수는 초6이 광주·강원(1.1%), 서울(1.0%)에 이어 네번째로 많았으며, 중3도 서울(5.0%)과 전남(4.9%), 강원(4.3%)에 이어 네번째였다. 특히 고3의 경우에는 서울(5.0%)보다 0.3% 적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 고학년이 될수록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늘어났다. 또한 국어와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해 조사한 ‘잘 가르치는 학교’ 상위 20개교에 경기도는 단 한곳의 학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경기도는 지난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에 비해 초6이 0.9%, 중3이 2.1%, 고3이 0.5% 감소해 2년 연속 감소폭이 전국 상위권에 들었다. 도교육청은 김상곤 도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제시한 기초학력미달 학생 ‘매년 0.4%씩 감소’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은 지난 해 15위에서 올
도내 일선 학교 교원들의 비위행위가 잇따라 적발되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원들의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달간 직무감찰활동을 실시해 초등학교 교장과 고등학교 행정실장 등 두명의 교원을 직위 해제하는 등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도교육청의 이번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고양 O초등학교 김모(61)교장은 지난달 4일, 일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3명의 운영위원과 파주시 광탄면의 골프장에서 약 6시간 동안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번 골프모임의 비용을 운영위원장에게 결제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고, 사태 수습을 위해 뒤늦게 자신의 골프비용 18만원을 운영위원장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 J고등학교 이모(51)행정실장은 교장의 묵인하에 예산 절감을 핑계로 지난 2009년 9월 영어전용교실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특수반 리모델링 공사까지 총 4회에 걸쳐 허위로 서류를 꾸며 행정실 직원들에게 작업을 시키고 인건비를 착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모행정실장은 구입하지도 않은 인쇄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하는 등 총 1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도모금회)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6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도모금회는 1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나눔, 새로운 변화로의 출발!’을 주제로 오는 1월31일까지 총 110억원이라는 모금 목표액을 정하고 ‘희망2012나눔캠페인’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도모금회 최신원 회장과 김문수 도지사, 허재안 도의회의장,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기신문 심재인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가수 김흥국의 사회로 현숙과 영화배우 박효주가 함께 참석했고, 가수 남궁옥분이 새롭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어 김 도지사가 도민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9억원을 최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최 회장은 “우리주변에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아직 많다”며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웃의 희망과 아픔을 보듬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도모금회는 2달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이웃사랑 실천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달기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동전모금, 사랑의 지로모금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 공학계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도가 우연히 지나던 범죄현장에서 큰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사람들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평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학과에 재학중인 김요섭(21·사진)군. 지난 25일 수원에 징병 신체검사를 받기위해 수원을 찾았던 김 군은 이날 밤 10시쯤 수원역에서 격하게 몸싸움을 하던 행인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말리기 위해 다가갔다. 김군이 심한 욕설과 주먹다툼을 벌이던 사람들을 막아서자, 싸움 중 흥분한 한 남자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번쩍이는 흉기를 꺼내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김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흉기를 빼앗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남자의 양손을 잡아 저항했다. 김군의 강한 제지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손이 크게 다친 사실도 잊은채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이 종료됐다. 김군은 제압과정에서 오른손등에 깊은 상처를 입고 급히 병원을 찾아 2시간여의 대수술을 받았다. 그도 잠시, 수술을 마친 담당의사는 손등의 신경조직이 흉기에 잘려나가 완치 후에도 감각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을 전했으나 김군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
3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포되면서 교사와 학원 관계자들은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번 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일제히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각 학교와 학원가는 다가올 정시모집에서 대체적으로 안정·하향지원이 이뤄질 것에 대비한 진학지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수험표를 받은 수원 대평고등학교 송한나(18)양은 “친구들의 평균점수가 수능 전에 치른 모의고사 보다는 내려갔지만 지난해 보다는 조금 오른것 같다”며 “점수가 오르면 다들 소신지원 하는 만큼 나도 눈높이를 조금 낮춰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수능은 만점자의 비율이 평가원의 당초 계획과 달리 언어영역(0.28%)과 외국어영역(2.67%) 등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진학지도에 혼선이 빗어지고 있다. 수원시의 D고등학교 진학부장은 “성적이 지난해 보다 높게나와 학생들의 진학지도의 기준을 잡지 못하는 점은 있지만 각 대학들의 입시전형 방식을 서둘러 파악해 학생 개개인별로 우수한 영역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학과와 학교를 추천할 계획
경기도교육청의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시 지원을 효과적으로 돕기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6개 지역에서 ‘정시 대입 상담박람회’를 열고 1일부터 참가접수를 시작한다. 30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쉬운 수능 결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경기도진학지원센터 소속 대입상담교사단과 30여개 대학 입학처 관계자 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한다. 도교육정보연구원 관계자는 “대학입시의 베테랑 교사들이 참여하므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정시전형의 답답한 부분들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1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jinhak.goedu.kr)에서 접수하고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경기대학교가 한개의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 석권하며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전자공학과 소속의 장성훈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EoN’과 컴퓨터과학과의 이우식 학생등 3명이 팀을 이룬 ‘S-UNS’가 제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에서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과 최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하게 된 것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은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해 열렸으며 7개월 간의 심사를 통해 지난 11월 경진대회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대의 ‘EoN’과 ‘S-UNS’은 각각 2천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