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창의지성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2012년도 경기교육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경기교육기본계획은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형 학력 신장’과 ‘혁신학교 확대를 통한 공교육 혁신’, ‘무상급식에서 무상교육까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 ‘학교 책임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 경감’,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창달’등 6대 중점정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6대 정책 중 ‘창의지성교육’은 도교육청이 1년에 걸쳐 중점적으로 개발해 온 혁신교육 사업으로 학교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에 대해 가장 발빠른 대처를 하고있는 곳은 화성시다. 화성시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창의지성교육 시범도시’지정을 위해 올해 200억원이었던 교육 관련 예산을 약 500억원으로 대폭 인상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화성시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창의지성교육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2012년부터 도시형과 농촌형 2개지구에 10개 학교씩 ‘창의지성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급별 학생수를 25명으로 줄여 모든 수업을 토론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경기도의 무상급식에 대해 10명 중 약 8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도내 350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6만2천484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6%가 만족했다. 전체 응답자 중 학생은 78.8%, 학부모 78.9%, 교직원 69.2%가 만족했으며, 학부모들의 경우 74.7%가 무상급식이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답했다. 반면 급식의 맛과 온도, 영양, 식단, 위생 등으로 본 급식의 질은 학생의 66.2%와 학부모의 69.5%가 만족해 전체 만족도 보다 낮았으나 교직원은 83.8%가 만족하는 것으로 답해 학생·학부모와 교직원이 느끼는 무상급식의 질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친환경급식 만족도 역시 학생이 71.6%, 학부모 74.7%, 교직원 85.3%가 만족해 친환경급식 역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역시 학생·학부모와 교직원 간의 격차가 비교적 컸다. 또한 학생의 46.4%, 학부모 38.7%, 교직원 45.7%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이후 급식비 부담이 사라진 점이 가장 좋은 것으로 답했으며, 식단의 다양화와 과일제공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평가했다. 이
무상급식에 대한 친환경 요구와 함께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식재료 조달체계의 개선을 위한 당사자 간 합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자치단체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 및 식재료 현물 공급방안 연구’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 친환경 급식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장경호 부소장은 “친환경 식자재를 학생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공동구매 및 계약재배·생산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용량이 많은 식자재부터 계약재배를 늘려가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도내 학교 급식에 많은 양이 공급되는 농산물 상위 40개 종목에서 쌀이 전체 물량 중 41.24%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공급 물량의 70% 이상이다. 이에 따라 정 부소장은 “사용량이 많은 식자재를 중심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계약재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상급식에 대한 도교육청과 경기도 간의 갈등과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지원하기 위한 체계의 부재 등을 친환경 무상급식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식자재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제가 직접 담근 김치를 드신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지난 26일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가사실에서 학교와 한국자원복지재단이 함께 연 ‘천원의 행복, 까꿍! 사랑실천 릴레이 김치 담그기’행사에 참여한 2학년7반 박정현(18) 양의 소감이다. 이날 행사는 동우여고의 심재학 교사(영어·환경봉사부장)의 제안으로 이 학교 학생 30여명과 신점심 천원의 행복 운영위원장, 주정숙 시학부모봉사단 2010년 총단장 등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박 양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9반 강재연(17) 양은 “집에서 김장을 할 때도 직접 김치를 담가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하니 힘은 들지만 재미있어요”라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가 만든 김치를 겨울 동안 맛있게 드실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심재학 교사는 “아이들 덕분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힘들 수도 있는 봉사활동에 자율적으로 팔을 걷고 나서 기특해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라고 대견해 했다. 이날 김치에 사용된 절임배추 200포기와 양념은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입주한 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본지 11월 23일자 1면 보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계획에 포함됐던 도서관을 일방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나 입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24일 수원시와 호매실지구 입주민 등에 따르면 LH는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06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문화공원 내 2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이관하기로 했다. 그러나 LH는 최근 ‘지구계획승인’에서 도서관 건립계획 자체를 일방적으로 제외했고 이를 알게된 호매실지구 입주민들이 ‘공기업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호매실지구 4단지에 지난 8월 입주한 김모(35·여)씨는 “도서관이 들어오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다”면서 “사막같은 생활을 강요하면서 정보화 시대의 필수라는 도서관마저 입주민들에게 양해 한번 없이 취소하는 건 LH의 이익추구를 위해 주민희생만 강요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LH가 가뜩이나 기반시설이 열악한 호매실지구내 도서관 건립계획을 일방적으로 제외함에 따라
24일 수원시의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 ‘2011 특성화고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수원삼일상업고 웹비지니스과 이모(19)군의 소감이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내실있는 면접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군은 특히 이력서 클리닉에 관심이 많았다. “평소에 이력서를 쓰는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눈에 띄는 좋은 이력서를 쓰는 방법을 배워 서류심사는 무조건 통과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 군이 참여한 이력서 클리닉은 물론 취업상담과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여러 부스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44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총 500여개의 일자리를 들고 박람회에 임했고, 도내 20개 고등학교에서 찾아온 400여명의 학생들이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이 군은 “취업에 대한 자세한 로드맵을 제공해 주는 이런 취업박람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속보>민주당 용인시 수지구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수지위원회)가 확정된 바 없는 ‘2014년 용인시 고교평준화 시행’을 담은 현수막을 게첨해 시민들의 혼란과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지 11월 22일·23일자 22면 보도) 용인시의 고교평준화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용인시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이하 용인평추위) 등에 따르면 용인시 고교평준화 요구는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 용인평추위에 의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수지위원회가 수지구청사거리 등 수지구 일대에 ‘민주당이 함께 해냈습니다. 2014년 용인시 고교평준화 시행’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첨한데 이어 경기도교육청 등의 연이은 철거 요구도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교평준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는 상태다. 신동희 용인평추위 회장은 지난 23일 도교육청 고교평준화 담당자들과의 면담 직후 “용인평추위가 2008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는 용인시 고교평준화가 어느 일방에 의해 정치쟁점화돼서는 안된다”면서 “평준화는 당리당략을 떠나 순수한 의도
경기도교육청은 23일 한국교원대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교원대상 연수 운영과 초·중등 교사 교과교육연구회 활성화, 교육연구 정보 교류, 학습부진학생의 학력제고를 위한 대학생 보조교사 활용,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등 여러부분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상곤 도교육감은 “교원대와 경기도교육청은 긴밀한 협력 속에서 상호 지원을 해온 관계다”며 “교육개혁과 혁신을 더 잘하기 위해서 교원대의 연구와 연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재술 총장은 “교원대가 가진 장점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
목요일인 24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원과 인천 등 경기도 전지역이 대체로 맑지만 아침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아침에는 양주 영하 7도, 남양주 영하 6도, 수원이 영하 3도, 인천이 영하 2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울러 동두천기상대는 23일 오후 6시를 기해 양주와 동두천, 연천, 포천, 남양주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2월 이후 경기북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수원기상대는 23일 오후 2시15분에 안산과 평택, 화성, 시흥 등 경기서부지역 4개 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대는 이들 지역에 초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앞으로 초속 12~16m까지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24일 오전까지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밝혔다. 동두천기상대 관계자는 “23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부분적으로 얼어있어 24일 출근길 운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 체육전담 교사가 확대 배치될 전망이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천161개 모든 초등학교에 ‘학교당 1명’을 목표로 체육전담 교사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재 550여명인 초등학교 체육전담 교사를 내년까지 800명으로 늘리고 2013년에 1천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이번 목교설정은 갈수록 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일선 학교에서 체육수업이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 체력 측정 결과 초등학생 16.7%가 보통 체력 이하인 4~5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한 고등학생의 4~5등급 비율은 59%이며 중학생은 19.2%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교과전담 교사 정원이 한정돼 있어 체육전담 교사 증원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라며 “초등학생들의 체력 증진 등을 위해 체육전담 교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