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6일 오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학부모회 조례 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부모회 조례 제정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권한과 공공적 책임 대변 ▲배움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진정한 교육 문화 실현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 향상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학부모회 조례의 필요성과 제정 방향에 대해 경기교육가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도교육청이 마련했으며, 평생교육진흥원 전국 학부모지원센터장 김장중 박사가 ‘학부모회 설치 조례의 필요성과 제정 방향 및 과제’를 발표하고 교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단체 관계자 등 5명의 패널이 지정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 교육의 변화를 예고하는 만큼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내실있는 검토 과정을 거쳐 전국 최초의 조례에 걸맞는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진춘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실이 최근 2년9개월 동안 법인카드를 사용해 무분별하게 식사비를 결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실의 법입카드 사용에 대한 상세내역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지난해 6월30일 수원시 연무동의 S식당에서 총 7차례에 걸쳐 293만원을 결제한 뒤 일부 금액은 다시 취소했고, 2009년 12월3일에는 총 4개의 카드를 이용해 K식당에서 24만9천원, J중국집에서 65만5천원, B중국집에서 59만원, B식당에서 49만5천원을 결제하는 등 이날만 290여만원을 사용했다. 이러한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관련 김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여러가지 사항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등 변칙적으로 법인카드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직원의 특근 매식비를 신용카드로 해야한다는 지침에 따라 1달 동안의 식비에 대해 한번에 일괄 결제했기 때문에 같은 날 여러번 결재가 된것 뿐이다”라며 “조직개편 이후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정책기능 강화로 타 기관과의 협력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업무추진비 사용이 많아졌다”고 해명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역사교육과정과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고시에 나타난 역사왜곡과 정치편향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정부의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고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16일 경기도교육청 5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지향적이고 한국적인 역사교과서가 집필돼야 하는데, 정부가 발표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은 국민들 간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 초·중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앞으로의 역사교육이 민주적 절차와 학문의 자유가 무시된 채 일부세력에 의해 정치이념화되고 있다”며 “과거에 있었던 명백한 사실이 누락되거나 왜곡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역사 교육과정과 교과서 집필기준 고시 자체를 철회하고 새로운 사회적·학문적·교육적 기준을 적용해 다시 합의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위원회의 24명의 위원 중 20명이 사퇴한 것을 예로 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선정함에 따라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위원들 대부분이 사퇴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연일 파행이 거듭되고 있어 위원장의 자질이 도마에 올랐다. 1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세혁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및 일부 의원들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 간 막말이 오가면서 회의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행정감사는 감사 대상 부서의 업무보고를 마친 뒤 박세혁 위원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다. 박 위원장은 질의 도중 이홍동 도교육청 대변인에게 김문수 지사가 최근 ‘도교육청이 학교 안을 맡으면 도청이 학교 밖을 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을 예로 들며 “도지사의 이런 발언은 학교 밖만 경기도민이고 학교 안은 도민이 아니냐. 이것은 형편없는 싸구려 논리다”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이 대변인의 의중을 물었다. 박 위원장의 이 발언으로 인해 의원들 간 말다툼이 시작됐다. 한나라당 소속의 윤태길 의원이 박 위원장의 말을 자르면서 “무슨 진행을 그렇게 하냐”며 “위원장이 그런식으로 회의를 진행해도 되냐”며 소리치자 박 위원장은 “최근 도청과 도교육청 간의 불협 때문에 도교육청의 정책변화와 대변인실의 의사를 물어보려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의 항의는 계속됐고 이를 지켜보던 이재삼 의원이 끼어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면서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됐어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리스타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17) 군의 소감이다. 김군이 참여하고 있는 바리스타 과정은 일반계 고등학생이 대학진학 외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수원정보과학고 바리스타 과정에는 현재 25명의 일반계 고교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반계 고등학교 1~2학년 희망학생에게 바리스타 기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군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따라 김군은 바리스타 이론, 커피문화, 커피원두 분쇄, 커피머신 조작법, 핸드드립커피 만드는 방법 등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김군은 “바리스타 수업이 5시반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모두 마치고 오느라 바쁘다”면서 “커피를 내리고 그 커피를 친구들과 함께 마시고 평가할 때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군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에 시작해 201
도내 일선 초·중·고등학교의 물탱크 관리와 교실 소독·방역 업체에 대한 선정 기준이 없어 학교마다 지출금액이 천차만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업체는 여러 학교와 용역계약을 하면서 같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평호 교육의원은 “물탱크 설치와 소독·방역을 담당하는 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비슷한 규모의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용역업체 선정에 대한 지출금액이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이는 용역업체 선정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발생하는 명백한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군포의 A초등학교는 올해 30톤 규모의 물탱크 관리를 위해 20만원에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나 의왕의 B초등학교는 30톤의 물탱크 관리에 107만6천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 같은 크기의 물탱크 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배가 넘는 단가 차이가 발생했다. 더욱이 A학교와 B학교의 물탱크 관리 용역을 체결한 업체가 동일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도내 일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계
경기도교육청은 보편적 교육복지 분야와 전문직 교사 확충을 위한 예산을 대폭 상향 조정한 9조8천256억원의 2012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보다 8천611억원(9.6%) 증액된 9초8천256억원의 2012년도 예산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2012년도 예산안은 유아 및 초중등교육 분야가 2011년도 본예산 대비 8천703억원 증액된 9조3천27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약 95%차지, 평생·직업교육 분야는 약 22억원 증액된 119억원이며 교육일반은 114억여원 감액된 4천866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은 ‘5세 누리과정’의 전면 무상교육을 위한 3천508억원을 지원해 올해 집행된 1천312억원 보다 2천19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만 5세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무상급식을 중학교 2~3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2년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2천900억원을 편성했고 해당 지자체의 무상급식 예산 2천500억원을 더해 총 약 5천400억원이 무상급식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내 무상교육은 2011년 현재 초·중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14일 경기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가 팽팽한 긴장감속에 시작됐다. 도교육청 교육국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날 감사는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이재삼 위원장에 의해 개회가 선언됐지만 김광래 교육의원이 전찬환 부교육감의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개회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정회됐다. 김 의원은 “교육국을 대상으로 하는 오늘 감사에서 엄연히 증인 명단에 올라와 있는 전찬환 부교육감도 감사장에 있어야 한다”며 위원장의 교육국장 이하 직원들 만을 증인으로 하겠다는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이재삼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약 30분간의 의견조율을 거쳐 전찬환 부교육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다시 개회됐다. 이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도교육감을 역임했던 김진춘 의원이 첫번째 질의에 나섰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이 지난 9월 선포한 ‘경기평화교육헌장’에 대해 “내년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평화헌장을 선포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보인다”며 “교육감이 평화를 이용해 학생
경기도교육청은 15일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항을 개발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경기도는 1학년 412개 학교 15만2천336명과 2학년 399개 학교 14만6천356명으로 총 29만8천692명이 응시한다. 경기도의 응시자는 전국 2천28개 고등학교 120만1천467명의 24.9%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에 실시되는 만큼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시행되며 2학년은 4교시 직업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할 수 있어 내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한 응시 교과 및 영역 선택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평가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에 시행되는 새로운 수능 유형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전국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교사들과 학생들이 이번 평가 결과를 학력 향상 및 진로 선택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의 결과는 오는 12월6일 발표되며 학생들에게 원점수 및 등급이 기록된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하고 학교간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기록은 공개하지 않는다.
교사와 학생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인해 교권이 심각하게 무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경기도의회 강관희 교육의원은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최근 몇년 사이 학생들이 교사의 체벌에 대해 덤비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심지어는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은 2009년에 3건에 불과했지만 학생인권조례를 선포한 2010년에 45건, 2011년에는 44건으로 늘었다. 이에 반해 신고된 교사의 학생체벌 건수는 2009년에 46건, 2010년 30건, 2011년 44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