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를 돌며 선거공보물을 걷어 폐지수거업체에 판 70대 노인이 고발됐다. 1일 군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른 집에 발송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보물을 임의로 수거해 폐지수거업체에 판매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70대 노인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70대 노인은 지난 5월 하순 3일간 군포 주택가를 돌며 우편함에 놓인 11세대의 투표안내문·선거공보물 등을 무단으로 수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237조에는 선거에 관해 위계·사술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됐다. 도 선관위는 선거법 관련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390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출하를 앞둔 돼지 450마리가 화재로 인해 폐사됐다. 31일 포천소방서는 지난 밤(30일) 10시 38분경 포천 영북면 야미리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비 19대와 화재진압대원 42명을 투입, 약 2시간 만에 완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 돈사 2동과 관리동 건물이 소실됐고 출하할 돼지 450마리가 폐사되는 등 소방서 추산 3억 258만 3000원의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숙소서 취침 중이던 최초신고자가 불 났다는 이주노동자의 소리에 나가보니 이미 불이 크게 번졌다”며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향초를 켜 둔 걸 모르고 외출했다가 다가구주택 지하층이 불에 타버렸다. 31일 성남소방서는 30일 오후 6시경에 성남 수정구 태평동 일대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6시 22분경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 다가구 주택 지하층 1호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330만 7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성남소방서는 “최초신고자인 이웃 주민이 외부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내려가니 지하층의 창문에서 화염과 연기가 보여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불 난 호실에서 살던 최모씨가 당일 오전 방 안의 냄새를 제거하려고 향초를 켜 놓다가 깜빡 잊고 외출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최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하는 ‘꿈과 희망이 자라는 옥상텃밭’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광교1동은 지난 4월부터 행정복지센터 청사옥상에 텃밭을 꾸며 상추, 감자 등을 파종한 바 있다. 이어 관내 어린이집과 연계해 현장체험 코스로 개방하고 재배된 수확물은 관내 복지시설에 나눔할 계획이다. 광교1동은 2017년부터 빈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던 옥상을 이용해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수확하여 관내 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텃밭체험을 제공해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애영 광교1동장은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작물들을 보며 풍부한 감성을 키우고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옥상텃밭을 통해 딱딱한 행정기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따뜻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선거 때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하는 상대당(국민의힘)의 행동에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뿔났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선거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 전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김용남 국민의 힘 수원시장 후보 캠프측이 유포한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경쟁상대인 이 후보 역시 ‘김 후보의 검사 시절 남양주 마석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앞서 30일 김 후보 선거캠프 측은 문자를 통해 이 후보와 염 전 시장에 대해 ‘영통구 영흥공원 조성 및 개발사업’ 두고 ‘수원판 대장동 비리사건’ 의혹이라 제기하며 “수천억 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추산되는 영흥공원 푸르지오는 염태영 전 시장의 고교 친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회사”라며 “민주당 장기집권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날 염 전 시장은 자신의 SNS을 통해 “지금부터 8년 전 2014년에 수원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 측이 자신에 대해 땅 투기를 했다며 선거 3일 전, 별안간 자신을 고발하고 이를 유포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결국 선거에서 지고 자신은 무혐의
수원도시재단(이사장 허정문) 청년지원센터에서 수원청년 문화마켓 ‘놀장’의 참여자(셀러)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을 위해 기획된 문화마켓 ‘놀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됐던 청년 소상공인의 판로지원, 경제활동과 문화예술 분야에 있는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나아가 ‘놀장’과 청년의 시너지는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올해 6월과 9월 총 2회에 걸쳐 운영될 문화마켓 ‘놀장’의 첫 번째 마켓은 6월 17~18일 이틀 간 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놀장’에는 판매부터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청년정책 안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사장, 하장, 듣장, 얻장, 친구하장으로 청년들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아 다채로운 컨셉으로 준비됐다. 6월 마켓의 모집분야는 포장된 먹거리 상품, 핸드메이드 제품, 수공예 제품, 디자인 창작물, 독립출판물 등의 창작물이며 모집인원은 20팀 내외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에서 해당 게시글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화마켓 ‘놀장’의 운영 및 신청방
수원시 장안구는 31일 고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는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6월 7일부터 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안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업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계획됐다. 관내 동원고등학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등 참여를 희망한 고등학교 4개소에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도울 예정이다. 대상자는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7세 학생이며, 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은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과 학생증을 준비하면 된다. 왕철호 구청장은 “학생들의 편의 증진 및 주민등록증 발급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화성의 자원순환시설(폐기물처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2시간 동안 진화에 고전했다. 31일 화성소방서는 30일 저녁 7시 12분경에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에 소재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시간 45분 만인 새벽 6시 57분경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근무하던 5명의 노동자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 보관동 1동이 전소됐고, 공장동의 벽면‧천장 약 300㎡가 소훼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소방당국의 인력 70여 명과 장비 29대가 동원됐다. 이 시설은 지난달에도 화재가 발생해 고철 200t이 소실되고 직원 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시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24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약 1시간 30분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화성소방서는 “자원순환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출동했다”며 “화재 현장에 적재된 폐기물량들이 많아 진화 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캠프측이 수원 영흥공원 개발 사업을 두고 ‘수원판 대장동 비리사건’ 의혹을 제기 한데 이어 경쟁 맞상대인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캠프측이 ‘김 후보의 검사 시절 남양주 마석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진실공방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 후보 캠프측은 이날 수석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민의 힘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가 광주지검 검사재임 시절 남양주 ITX 마석역 인근 임야 5000여 평(4필지)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사들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 캠프측은 “수원시장은 도시계획 입안권자로 개발행위가 가능한 토지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 직분”이라며 “검사 시절 땅 투기 의혹이 있는 후보를 어떻게 믿고 수원시장 직을 맡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2002년 10월 10일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산 42-24 등 4필지를 매입해 이 가운데 산 42-27(임야 484평)를 아버지한테 2008년 9월 18일 증여했다”며 “현재 4500여평에 이르는 3필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서 1.2km 떨어진 곳에
본인 집에 불을 내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주민 1명을 숨지게 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현주건조물방화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일 자정께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 2층 거주지에 불 질러 같은 건물 4층에 살던 40대 주민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화재 당시 불을 피하려 주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숨졌고, B씨와 함께 뛰어내린 가족 1명도 크게 다쳤다. 조사 결과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방화 직후 밖에 나와 인근 도로에 있던 차량의 보닛에 올라가 와이퍼를 꺾는 등 재물손괴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수가 거주하는 건물에서 불을 질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타인에게 피해 줄 의도가 보이지 않고 다소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판시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