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3년도 특별전 ‘흙과 불의 조화, 토기-천년도시 인천 검단의 토기’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검단신도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의 고대 토기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토기는 인간의 생활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보기 좋은 자료다. 청동기시대에 검단지역은 우리나라 중서부 최대 규모의 주거지가 확인된 한강 하류의 중심 지역이다. 삼국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것을 이번 토기 특별전을 통해 알 수 있다. 특별전은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검단의 선사시대 토기’, 2부 ‘검단의 마한·백제시대의 토기’, 3부 ‘검단의 신라시대 토기’다. 유물 전시와 함께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창석 시 검단선사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토기의 역사를 살펴보고, 토기가 변화, 발전해 온 옹기와 도자기 등을 관심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 관람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in
인천시설공단 송도도시기반사업단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송도국제도시 내 워터프론트 및 유수지 등 재난시설 점검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김종필 공단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집중호우 취약점을 확인하고 ▲워트프런트 유수지 수문 작동 상태 ▲수위 개폐 관련 안내문 및 안내방송 ▲우기철 운영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이사장은 “워터트런트 위험요소를 사전에 개선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위치한 워터프런트(1-1단계)는 2022년 6월 준공된 수문으로 현재 공단에서 수탁해 관리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지난 11일 비상진료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파업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6개 병원 등 의료기관 노사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83% 투표율에 91.6%의 찬성률로 파업 투쟁 가결을 결정하고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파업을 발표했다. 시는 의료기관 파업 현황 및 동향을 파악하고 비상진료 대책 계획수립 여부를 점검해 필수 의료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필수 의료업무는 정상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외래 및 병동 진료에 차질이 없으며 파업 기간 연장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게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병원 측의 입장이다. 시는 파업기간(13~14일) 동안 군·구 및 보건복지부와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필수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경기도·서울시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0개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그 밖의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3개 시도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협력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과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등 철도현안 해결,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수도권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 자리를 선점하는 일명 ‘알박기’ 업체들의 사업 진입 장벽이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발전사업자의 재무능력 기준 강화가 포함된 ‘발전사업 세부 허가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이 이달 중 국무조정실 규제심사를 거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편안에는 해상풍력발전사업 등에 대한 ▲발전사업 심사기준 강화 ▲준비기간·공사계획인가기간 조정 및 연장요건 구체화 ▲풍황계측 기준개선 등이 담겼다. 해상풍력사업 허가를 받으려는 사업자는 재원 중 자기자본 비율이 20%(기존 10%) 이상이어야 되며, 신청자의 납입자본금은 전체 사업비의 최소 1.5%를 충족해야 한다. 해상풍력사업에 보통 ‘조’ 단위 사업비가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자가 최소 수백억 원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최대 8년(1회 연장포함)이었던 계측기 유효기간을 3년으로 줄였고, 설치 허가일로부터 1년 이내 계측기를 설치하지 않으면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일부 사업자가 양도 목적으로 계측기를 다수 설치해 바다를 선점하는 알박기 문제가 있어 실질적인 사업 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웃돈을 주고 공유수면을 매입해야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3-1매립장에서 소각되던 매립가스를 추가로 포집해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향후 10년간 발전 및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약 18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2007년부터 매립장 매립가스를 포집해 50㎿ 발전시설을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462만㎿h의 전기를 생산해 5217억 원의 수입을 얻었다. 하지만 그간 침출수 이송관으로 빨아 들여진 매립가스는 발전연료로 활용하지 못하고 소각 처리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이송관 상부에 별도의 관로를 설치, 매립가스를 추가로 포집·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두 차례 시험시공을 거쳐 기술 검토를 마쳤고, 올해 7월부터 본시공을 통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본시공이 완료되면 발전연료 추가 확보 외에도 악취 차단과 소나무 56만 그루를 심은 효과의 연간 7만 8000톤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사 강성민 매립부 과장은 “평소 소각되던 매립가스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쯤 서구 가정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 1대가 담장을 들이받고 3m 아래 놀이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동승자인 남성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놀이터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서부권 소각장 후보지가 영종도에만 5곳이 몰려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사)영종발전협의회·공항신도시아파트연합회 등 시민단체는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심의하고 주먹구구식 선정한 서부권 소각장 후보지 5곳을 원천무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부권 소각장은 중구·동구·옹진군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지난 2021년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서부권 소각장 유력 후보지로 알려졌지만, 인근 미추홀구·연수구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고 최근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영종지역의 5곳 후보지를 선정했다. 문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이 지난달 28일 단 한 차례의 입지선정위 회의에서 결정됐다는 점이다. 지난 5월 열린 입지선정위에서는 영종지역 8곳이 포함된 11곳의 후보지만 제시됐을 뿐, 다음 회의에서 후보지를 선정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다. 하지만 6월 입지선정위에서는 참여 위원들이 각자 ‘제외 후보지’를 5곳씩 골라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했고, 이를 투표수로 줄세워 영종지역 5곳만 남게 됐다. 입지선정위원 18명(주민 5명, 전문가 5명, 공무원 4명, 시의원 4명) 가운데 영종지역 대표는 주민 1명과 신성영(국힘)
인천시가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군·구와 함께 시 옥외광고물 조례에 저촉하는 현수막을 일제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했다. 지난달 8일 공포·시행된 개정조례안에는 정당 현수막의 ▲지정 게시대 게시 ▲국회의원 선거구별 4곳 이내 설치 제한 ▲현수막 내용에 혐오와 비방 불가 등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 개정조레안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위배된다. 이 법에는 정당현수막을 별도 허가·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안전부는 상위법 위배에 따라 시를 대법원에 제소했다. 하지만 시는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 공포된 조례가 유효하다고 판단, 효력 정지 전까지 일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시행된 조례에 따라 군·구와 함께 일제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미관을 위해 인천 정치권의 협조와 양해를 요청한다”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는 10일 정당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올 상반기 10개 군·구와 함께 금연 대상 시설 5만 8236곳을 지도·점검해 금연 구역 내 흡연행위 488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부과된 흡연 과태료는 모두 3700여만 원이다. 시는 지난 5월 25일 ‘건강 도시 선포식’에서 ‘시민의 건강이 인천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강도 높은 담배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시는 ▲횡단보도 ▲택시 승차대 ▲도시철도 출입구 ▲하천의 보행로 및 산책로 ▲해수욕장 등을 추가 금연 구역으로 확대·관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통학로 금연 안내 표지판 224개, 횡단보도 금연 안내표지판 6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흡연자 누구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금연 지원 서비스와 전문 치료형 4박 5일 금연 캠프(전액 무료 지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시민 누구나 최고 수준의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