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산림청과 경기도, 안산시가 이번 주말 산림박람회를 공동 강행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10일자 17면 보도), 안산시가 이 행사를 위해 관내 각급 학교에 학생 동원 협조공문까지 보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안산 A초교와 B중학교 등 학교 관계자들은 “시가 이번 주말에 열리는 산림박람회에 학생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 온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 공문은 지난달 말쯤 시청 직원이 행사 포스터와 함께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산 C초교 6학년 학부모 이선화(38·여)씨는 “우리 안산지역이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어린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이런 상황에 시가 그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바로 알리는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도 학생들을 행사장에 동원하려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D고교 2학년 학부모 김종성(43)씨는 “안산지역의 신종 플루 발병률이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지난 5일부터 임시휴교를 한 상태인데 시가 행사 자제 보다는 오히려 학
해양레포츠 으뜸 도시를 지향하며 ‘브라보 안산’을 외치고 있는 안산시가 연간 1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하며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 온 시장배 윈드서핑 대회가 사기행각의 온상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유치를 빌미로 안산시생활체육회 산하 해양레포츠연합회를 설립한 K(56)회장은 자신이 마치 ‘안산시의 시화호 해양레포츠 위탁사업권자’인 것처럼 속여 특정인을 상대로 억대의 사기극을 펼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본지 취재결과 문제의 K씨는 현재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19일 K씨와 공범 I씨에게 각각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공범 I씨와 함께 지난 2004년 10월쯤 A(50)씨에게 자신이 안산시해양레포츠연합회장으로 안산시로부터 시화호 일대에서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등 해양레포츠 관련 위탁사업권을 받았다고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 K씨는 마치 자신이 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시화호 안산권역 바다의 공유수면점용허가를 수년간 받아 낼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해양레포츠 위탁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한 뒤 같은
최근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전염지역인 안산시가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산림박람회에 관내 각급 학교에 대규모 학생 동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달 들어 신종 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처를 비롯 일선 지자체에도 시민들이 운집하는 대규모 행사를 자제할 것을 지시했지만 산림청과 경기도 및 안산시는 이 행사를 공동 강행할 입장이다. 9일 현재 안산에서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확진환자가 130명인 것으로 밝혀졌고 감염의심환자로 분류돼 백신을 투약한 이들도 무려 842명에 달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전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안산시는 총예산 10억원을 들여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연인원 50여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5개 관내 동사무소에 150매씩의 행사 포스터를 배부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관내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 직원들을 보내 이 포스터를 나눠 주며 이번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
<속보>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안산통합사옥 신축과 관련 안산시가 착공신고 접수를 지연시켜 말썽<본지 8일자 17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의 원칙 없는 행정에 대한 시민 비난이 강하게 일고 있다. 안산지역 건설업계 주요 인사인 K(55)씨는 “이미 건축허가가 난 상태에서 착공신고를 받지 않는 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위법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또한 K씨는 “수공과 같은 공공기관이 사옥 등을 신축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 있는 기업들이 공사에 참여하며 지역특수를 맞는다”면서 “가뜩이나 지역 내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지금 시가 앞장서 경기활력을 불어 넣어 주지는 못할망정 적법한 행정절차마저 해태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울러 안산지역 유통업계 B업체 대표 신모(47)씨는 “수공측이 안산통합사옥을 신축할 경우 그 상주인원이 300여명에 이르고 그 가족들까지 합하면 1천여명이 넘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렇다면 이들이 지역 내 새로운 소비층을 형성하면서 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해 온 우리 유통업계의 기대치가 시의 원칙 없는 행정처리로 자칫 포말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가
경기도 내 교통안전 시범도시인 안산시가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해 온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과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과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을 준공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39억원을 들여 준공한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 추진돼 시민생활에 밀접한 교통분야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며 교통안전 시범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로 인해 대부도 지역에 9대와 수인산업도로 일대 6대 등 안산전역에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234대와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83대 등이 새롭게 설치됐다. 또한 신설 불법주정차단속시스템은 자동 30개와 반자동 53개를 설치해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번 2단계 1차 사업이 준공으로 단순한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의 서비스를 넘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광역교통시스템(UTIS)이 완공
안산시가 공공기관에 이미 건축허가를 내 준 건축물의 착공신고를 일방적으로 접수받지 않고 있는 등 정당한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있어 말썽이다. 특히 시는 이 건축허가 과정에 해당 기관과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민원을 이유로 ‘부서간 떠넘기식’ 원칙 없는 행정을 펴고 있어 행정신뢰도에 먹칠을 하고 있다. 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단원구 고잔동 719의7 소재 대지면적 6천874㎡에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의 공공업무시설인 통합사옥을 신축키로 하고 지난해 10월27일 안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 수공측은 안산시와 토지이용계획 및 그 변경 협의를 통해 미관광장을 축소하고 업무시설부지로 변경하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지난 7월27일 이후 수차례 착공신고를 위해 시를 방문했으나 지금까지 적법한 민원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유인즉 신축 사옥부지 인근에 위치한 대림호수공원 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이 조망권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신축 건축물의 고도를 5층 이하로 제한하라며 지난 2002년부터 7년여 동안 끌어 온 민원 때문이다. 이와 관련 수공측의 관계자는 “우리는 대전 본사의 단지사업부문을 안산으로 이전해 시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잠이든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며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J(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6일 새벽 3시쯤 장안구 영화동에 한 길가에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L(48)씨를 부축하는 척하며 바지 주머니에서 현금 11만원과 신용카드 등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보람기자 lbr486@ 말다툼 끝 이웃사촌 살해 유기 안산단원경찰서는 6일 이웃과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L(54)씨를 구속했다. L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쯤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고물상에서 이웃주민 A씨(56)와 술을 마시며 ‘분단의 원인’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A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는 전어와 꽃게철을 맞아 시화호 불법 어로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경찰 행정기관 등과 합동단속에 나선다. 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주야와 휴무일 없이 어업단속선 1대를 시화호에 띄우고 해양경찰, 지도공무원 등 8명을 상시 배치,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경찰,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농어촌공사, 환경단체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시화호 해양환경관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불법 어로행위를 단속하고 불법 어구를 철거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한때 심각한 오염상태를 보였던 시화호는 해수 유통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수질이 개선되고 어족자원이 풍부해지면서 전어, 꽃게, 숭어 등을 불법 포획하는 사례가 잦아졌다”며 “어족자원과 양식어민 보호, 수산물의 적법한 유통질서 확립를 위해 불법 어로행위를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경기지역에서 5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빈집만을 상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절도 등)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J(23·무직)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8월 26일 오후 6시 32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H(32)씨의 집에 들어가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총 142차례에 걸쳐 2억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처형과 제부간인 이들은 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 상태였으며, 추가 여죄를 수사 중이며, 한편 도주한 공범인 남동생 H(24)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