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할 상품 미처 못갖고 나와 발주계약 물품 취소·입금액 반납 거래처 잃는 것 사실상 시간문제 정부·도 지원책은 대출·상환유예 빚 내서 빚 해결식… 피해 보상을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도내에서만 38개 기업이 수십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빚더미를 떠안게 됐다. 1천580여명에 달하는 관련 기업 직원도 하루 아침에 예비 실직자로 내몰렸지만 정부와 관할 지자체가 내논 대책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14일 경기도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총 123곳이다. 이 중 38곳이 고양·김포·파주·포천 등 경기도에 본사룰 둔 도내 기업이다. 업종별로는 의류, 화장품, 스포츠용품, 식품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휴대폰 및 반도체 부품 등 기계까지 다양하다. 연매출 38억원 규모의 포천시 소재 중소기업 A사. 참기름 등 식물성기름을 취급하는 이 업체는 지난 2008년 개성공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투자금만 30억원이 넘어선다. 그러나 지난 11일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으로 생산 라인 가동이 전면 중지됐다. 갑작스런 소식에 소속 직원은 도망치듯 공단을 빠져 나왔고 납품할 재고품도 미처 싣고 나오지 못했다. A사 관계자는 “대처할 수 있는 시간도 없
지난해 경기도내 로컬푸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총 매출액은 약 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약 223억원)에 비해 227억원가량 확대된 것이다. 2013년(약50억원) 대비로는 9배가량 증가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늘어났고 안전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로컬푸드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17개로 전년(11곳) 대비 6곳 늘었다. 판매 품목 수도 6천368개로 2014년(4천432개)에 비해 43.6% 확대됐다. 도는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지원’ 등 4개 사업에 총 4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메르스 사태’를 빚은 작년 6월에도 전월 대비 3배나 늘어난 6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라면서 “지난해 마련된 ‘경기도 로컬푸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광역 로컬푸드 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독도 수호 한마음 대전’에 참가할 ‘독도수호대’ 대원 71명을 모집한다. 독도 수호 한마음 대전은 청소년들이 독도, 동해 표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체험행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갖게하기 위해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추진하는 독도사랑 나라사랑 프로젝트다. 오는 3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 사전준비워크숍 및 나눔의 집 등을 방문해 역사인식교육과 독도 수호 및 나라사랑 함양 사생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gyc.kr)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hsgo37@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조용현기자 cyh3187@
공공병원 전문화·경쟁력 강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 ‘정신과’·‘소화기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별로 특화된 전문병원으로 재탄생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공병원의 전문화 및 경쟁력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산하병원 6곳에 특성화 사업을 벌인다. 의료환경변화에 대처하고 민간의료기관과 차별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 등이다. 우선 ‘수원병원’은 도시형 공공병원으로 개발된다. 감염내과를 신설하고, 마취과 전문의를 확보해 ‘중증장애인의 치과치료’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46개 병상은 92개로 늘려 포괄간호서비스를 확대하고 도심 지역 특성에 맞게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도 가동한다. ‘의정부병원’은 정신과 전문 치료 시설로 거듭난다. 정신 병동 70병상이 운영되며 알콜 장애 및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 환자를 치료한다. 여기에 중증치매센터를 확대 운영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노인 등도 보살핀다. ‘포천병원’은 산부인과로 특화시킨다. 관내 최초로 분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경기 북부지역 지역 분만 서비스 취약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98억원의 국비를 들여 분만
경기도내 지방도 노선이 44개에서 25개로 개편된다. 일부 지방도 구간에는 새로운 도로가 신설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기 쉬운 스마트 지웨이(Smart G-way)’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호했던 지방도 간 관리체계를 합리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도내 지방도는 특별한 기준없이 각 시·군들의 건의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도와 시·군 간 관리체계가 원활하지 못해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이를 위해 도는 44개의 지방도 노선을 25개로 조정해 기존 1천776㎞였던 구간을 1천515㎞까지 감축한다. 새롭게 조정되는 25개 노선은 동서축과 남북축에 각각 9개가 구성돼 있고, 7개 노선이 이 두 구간을 잇는다. 미개통된 지방도를 포함한 약 600㎞의 구간은 시·군도로 전환된다. 또 120.2㎞의 지방도 노선도 신설된다. 지방도 노선의 일부가 시·군도로 전환되면, 역할이 분산돼 관리체계가 보다 더 수월해져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을 위한 ‘노선번호’도 개선된다. 세자리로 구성된 노선번호는 ‘백자리’는 지역을, ‘십단위’는 도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도에서 생산된 식용란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식용란 검사’는 ▲이물·부패·변질 ▲잔류항생물질 ▲살모넬라균 등으로 분류된다. 먼저 이물·부패·변질 분야에서는 지난 2013년 1천61건, 2014년 1천53건, 2015년 1천199건의 조사를 벌였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살모넬라균 분야에서도 지난 3년 간 3천 280건의 검사를 진행했지만 부적합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잔류항생물질 검사에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3건씩 검출됐고, 지난해에는 5건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잔류물질 허용기준이 초과된 농가를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각 시·군은 해당 농가를 검사완료일로부터 6개월간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하고, 개선 방안을 지도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식용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항생물질의 예방에 더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수원시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4·13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게시하고 선거구민에게 전송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예비후보의 지지자 B씨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장안구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9일 모 여론조사기관이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6년 총선특집 정례 여론조사’ 결과 ‘당내경선시 현직 국회의원보다 정치신인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자, 신인인 A예비후보자가 마치 당내경선에서 지지받는 것처럼 여론조사 결과 일부를 생략하는 등의 방식으로 홍보자료를 조작, 작성해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선거구민인 지인들에게 홍보물을 전송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상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신문 등 오프라인상 여론조사 왜곡 유포 사례는 있었으나 사이버상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파성이 큰 매체인 SNS에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유포하는 행위는 ‘5대 중대선거 범죄’에 해당하므로 앞으로도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가 설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진료실을 운영하고 버스와 택시를 증차하는 등 도민 귀성길을 돕는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2월 6~10일 교통·복지·경제·재난·농정·환경 등 6개 분야별 설 명절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경기도 종합상황실’을 통해 통합 추진되며 625명의 공무원이 설 연휴 기간 동원된다. 우선 교통분야의 경우 시외버스 예비차량과 전세버스를 활용해 69대의 버스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20회까지 늘린다. 이 기간 공원묘지, 납골당 등에도 버스가 임시 운행된다. 3만6천870대의 도내 택시 중 10부재 규제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4천654대의 택시도 시·군 실정에 맞게 전면 또는 일부 규제가 해제된다. 북부청사에는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이 설치되며, 도민 교통편익을 돕기 위해 각 시·군과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복지분야로는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63곳이 24시간 비상진료를 가동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재난안전을 위해서는 시·군별로 역과 터미널 등에 구급대를 배치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전화를 기존 6회선에서 11회선으로 늘렸다. 노숙자 등 취약계층 보
도는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마을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의 설비를 설치하는 주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2016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된다. 지원대상은 1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이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포함된다. 단, 도서지역은 5가구 이상만 거주해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태양광 설비의 경우 단독주택은 ㎾당 67~80만원까지, 공동주택은 동당 80만원까지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로, 각 시·군 에너지부서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해 총 75억원을 지원한다. 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하 경기과기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산학연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을 위해 지난 2008년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559개 과제에 총 1천63억원을 지원해 3천510억원의 기업 매출 성과와 3천20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지원규모는 1차 55억원, 2차 20억원 등 총 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지원 분야는 이번에 신설된 ‘섬유산업 실용화기술개발’을 비롯해 ‘기업주도기술혁신개발’, ‘글로벌 유망과제’, ‘중소기업 R&D역량강화’ 등 4개다. 새로 구성된 ‘섬유산업 실용화기술개발’은 도내 기업이 주관을 맡고, 산업 및 학술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공동기술개발로 추진된다. ‘기술개발사업’의 신청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지원 대상으로 꼽힌 과제에는 1년 이내 최대 2억원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과기원 홈페이지(www.g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