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도내 5만수 이하(산란계 기준) 가금농가의 살처분 매몰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5만수 이상 농가에는 규모에 따라 최대 50%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지자체 지원액은 도와 해당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경기도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매몰비용 지원기준’을 마련, 관련 시·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살처분 규모는 12개 시·군에 148농가 1천277만마리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대책을 위해 예비비 15억1천1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살처분 증가 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기준은 사육규모와 축종에 따라 다르다. 산란계의 경우 ▲전액(5만수 이하) ▲50%(5만1수~10만수 이하) ▲40%(10만1수~20만수 이하) ▲30%(20만1수~30만수 이하) ▲10%(30만1수 이상) 등으로 분류된다. 이번 대책은 매몰비용 부담 주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지자체와 농가 간 갈등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동안 도내 시군들이 매몰비용을 자체 부담해 지원 규모가 지역별로 달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매몰비용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하는 지침을 마련토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
경기도가 현재 1.27명인 합계출산율을 오는 2020년까지 1.5명으로 늘리겠다는 인구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여성이 평생 동안 낳는 평균 자녀 수를 일컫는다. 도가 인구정책에 대한 목표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8일 수원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인구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경기도 인구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저출산 원인분석 연구를 주관한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고용률 15%, 지역내 총생산(GRDP) 20%, 혼인율 10% 증가일 때 출산율을 1.43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목표에서 남은 0.07명은 보육, 일가정양립, 거버넌스 구축 등 출산 인프라 마련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조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도내 시군들의 인구, 주택, 경제, 출산정책 등 데이터 140만개를 분석했다. 이날 발표는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도출한 결과다. 이와 함께 도는 고용률 15%, 지역내총생산 20%, 혼인율 10% 상승을 위한 추진과제도 제시됐다. 먼저 도는 고용률을 현재보다 15% 올리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자치행정 3개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도는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평가 대통령 표창 ▲지방 인사혁신 대상 경진대회 대상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통령 표창은 지난 2013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3년만의 수상이다. 특히 지난 2010년 노사문화 인증제가 도입 이후 대통령상을 2번 이상 수상한 이력이 있는 기관은 도가 유일하다. 도는 또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 인사혁신 대상 경진대회에서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으로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234곳 중 1등을 차지했다.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은 공무원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해 정책화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도는 ‘행복카셰어 사업’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복카셰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관용차량을 무료 대여하는 것으로 올해 5월부터 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 지원 차량은 총 935대로 이용자는 4천177명이다. 서강호 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도민에 대한 지원을 우선시 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요인”이라며 “앞으
포천시 군(軍) 비행장에 대한 군사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군부대와의 협의없이 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2016년 후반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열어 포천 군 비행장에 대한 제한보호구역을 해제키로 했다. 포천 군 비행장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약 27㎢(약834만평) 규모로 이 중 40%에 달하는 10㎢(약330만평)가 해제 대상이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 2.9㎢의 약 3.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결정으로 포천시 주민들은 군과의 협의없이 개발 및 신·중축 등의 건축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천 군 비행장 비행안전구역 제4구역에 대한 ‘군 협의업무 행정위탁’ 고도를 기존 12m에서 45m까지 확대, 시의 허가 시 아파트 15층 높이에 해당하는 45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또 건축허가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3~5일로 단축키로 결정해 불편을 해소했다. 도는 이번 해제가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군이 상생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해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만족도가 전년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1월 15~21일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이용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는 ▲스마트폰앱(경기버스정보2) ▲정류소 안내전광판 ▲홈페이지(www.gbis.go.kr) ▲자동응답전화(1688-8031)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결과 만족도 평가 점수 83.4점을 기록, 지난해 82.7점보다 0.7점이 올랐다. 만족 이유에는 ‘서비스 이용편리성(84.4점)’, ‘제공정보의 정확성(82.7점)’, ‘제공정보의 적정성(82.6점)’, ‘서비스 혁신성(81.3점)’ 등이 꼽혔다. 이용자들은 ‘제공되는 정보가 정확해서(63.1%)’, ‘예전부터 이용해서(14.5%)’, ‘타 서비스보다 편리해서(12.5%)’,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서(7.0%)’,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성(2.5%)’, ‘기타(0.4)’ 등을 이유로 경기버스정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개선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정보 정확성(64.1%)’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빈자리정보·마을버스정보 등 다양한 정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신임 대표이사 선정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선정 기준을 변경, 면접 통과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후보자들을 강제 탈락시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경기중기센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한의녕(58)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졌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검증’(1차)과 ‘능력 검증’(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능력 검증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의원(의왕)은 “후보자가 경기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임자인지 묻겠다”고 운을 뗀 뒤 “경기중기센터의 대표이사의 후보 선정 과정이 명확한 기준과 잣대가 적용되지 않은 채 이뤄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의에 따르면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1차 공고에 7명이 지원, 이 가운데 4명이 면접 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면접 당일 서류 심사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해 1등으로 꼽힌 윤종일 현 경기중기센터 대표가 불참, 자동 탈락했다. 또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면접 심사에 임했으나 서류 점수에서 ‘60점 이하’를 기록, 후보추천위로부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실시된 재공고에서는
2012년부터 5년째 활동 이어가 따복공동체 공간조성사업 지원 주민의 효율적 공간으로 개선 무더위 날리는 ‘워터파크’ 축제 천체관측·종이접기 등 진행으로 세대 격차 해소… 화합 이끌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성장 주변 아파트들 벤치마킹 쇄도 파주 운정신도시 한빛꿈도서관 저물어가는 한 해, 파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는 주민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가족과 같은 이웃사촌들과 함께 나눌 케이크를 만들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뜨개질은 영하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를 녹일 듯이 활발하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분장을 통해 그동안 교류하지 못했던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밝은 분위기를 유도한다.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교육은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에게는 새로운 지식과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일깨운다. 이같은 활동들은 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에 기여하며 공동체 의식을 되살린다. 파주 한빛꿈도서관이 꿈꾸고 있는 마을공동체의 모습이다. 한빛꿈도서관은 더불어 사는 삶을 중요시하는 어른들의 활동공간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의 배움터로 그 역할을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이웃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한빛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이 내년 12월 건립된다. 별관에는 첨단 ICT 기술이 적용, 원격 근무가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된다. 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증축 기공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북부청사 별관은 본관 서쪽(현 민원 2·3 주차장)에 연면적 7천197㎡,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 196억원원 전액 도비로 투입된다. 특히 별관의 건물 전체가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건물전체가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칸막이를 제거한 개방형 공간을 구성, 부서 간 소통을 강화했다. 또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도입해 공간의 제약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북 카페’와 ‘스타트업 지원공간’ 등 도민과 기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북부지역의 특성을 고려, 비상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비상상황실’도 지하에 갖춰진다. 이밖에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에 따라 건물 벽체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석재로 처리, ‘에너지 자립형 청사’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신축된 북부청사는 직원이 207명에서 올해 723
경기도는 차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안산 화랑유원지와 부천 중앙공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산 화랑유원지는 내년에, 부천 중앙공원은 2018년에 열린다. 앞서 도는 지난 9월부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를 실시, 후보 신청지 7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7개 후보지는 선정된 두 곳을 비롯해 ▲오산 고인돌공원 ▲용인 수지체육공원 ▲이천 온천공원 ▲여주 금은모래강변공원 ▲양평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등이다. 도는 안산 화랑유원지와 부천 중앙공원이 주거지에 인접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안산 화랑유원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잔 1동 연립주택 단지가, 부천 중앙공원은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박람회 기간 동안 안산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10개소의 공동체 쌈지 숲과 정원을 조성하고, 부천시 역시 아파트 단지 샛길에 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화랑유원지는 61만2천828㎡ 규모로 하루 2만여명이 다녀가는 공원이다. 부천시 중동에 조성된 부천 중앙공원은 14만767㎡ 규모에 하루 1만여명이 이용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달 간 지속되던 경기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2일째 멈추는 등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AI의심신고 발생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양주 백석읍에서 첫 AI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3일 간 추가 신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달 2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매일 1건에서 최대 9건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신고는 총 84건이다. 도는 지난 13일 9건까지 증가했던 의심신고가 16일 6건, 20일 3건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신고내역 추세를 볼때 일단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부 특정지역에서 AI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여러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단, 도내 산란 농가들의 어려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 산란 농가출하가격은 계란 10개당 1천589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5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계란가격은 11월 기준 1천242원에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