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16일 오산시청 열린광장. 우리와 문화, 언어, 피부색이 다른 이방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색다른 경험을 체험하면서 다소 흥분된 손놀림으로 뭔가를 열심히 만들었다. 오산행복한이주민센터(상임대표 석정호 스님)가 주관하고 오산시·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한 ‘이주민과 함께 하는 이웃돕기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비쳐진 풍경이다. 이기하 시장과 석정호 스님을 비롯, 자원봉사자 이주노동자 등 2백여명은 이날 서툰 솜씨지만 부지런히 양손을 놀리며 작업대에 올려진 배추 5백포기와 갖가지 양념을 버무려 하나씩 완성품으로 옷을 갈아 입혔다. 결혼 등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이주여성과 손수 끼니를 챙겨야 하는 이주노동자들은 겨울을 나는데 없어서는 안될 김장(김치)은 이미 생활필수 먹거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도모금회에서 2백만원과 한국농업경영인 오산시연합회가 배추 5백포기를 지원했다. 사랑을 듬뚝 담아 담가진 김장은 이주노동자들, 고엽제전우회 및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되는 등 소외계층과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석정호 스님은 “지구촌 곳곳에서 낯선 땅을 찾아 온 이주외국인(산업연수생
화성동부경찰서는 16일 중국 현지인 브로커를 통해 내국인과 위장결혼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로 란모씨(58)씨 등 중국인 6명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한국인 배모씨(61) 등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란씨등은 남·여 중국인 4명은 지난 2005년 불상의 중국 현지인 브로커에게 각각 800만원을 주고 불법으로 입국한 뒤 내국인 배씨 등과 위장 결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 등은 내국인 배씨 등에게 각각 200만원을 주고 허위로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뒤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위장결혼을 한 혐의다. 경찰은 위장결혼을 공모한 내국인 2명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이 같은 유사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속보>수능시험장의 대도시 편중으로 오산지역 수험생들이 해마다 정신·육체적 불편을 감수하며 원정시험 스트레스에 노출,균형설치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본보 3월13일자, 9월11일자 보도)과 관련, 4개학교가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13일 첫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이에 따라 오산지역 5개 고등학교 남·여 3학년생 1천700여명 가운데 1천100여명(65%)이 13일 오산·성호·운천·운암고 등 4개 수능시험장에서 최초로 대입수능시험을 치르며 원정시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기록을 세웠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과 이기하 시장은 앞서 지난 9월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설치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선정된 4개 학교 시설이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성호고(공립)는 도교육청이, 오산고(사립)는 시가 각각 예산을 지원해 지난달까지 어학시설 등 방송시스템 개선과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또한 도교육청과 시는 오는 2010학년도부터 대응투자, 교육협력사업 등을 통해 수능시험장 시설보완 및 개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수능시험장 운영에 따른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사항이행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따라서
최근 고시원(텔)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산시 소재 고시텔에서 방화사건이 발생, 자칫 대형참사로 번질뻔한 순간에 한 거주자의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미연에 방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오산소방서와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3시23분쯤 오산시 R고시텔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이 고시텔에 거주하던 용의자 J씨는 방화직후 도주한 상태였는데 이때 옆방에서 잠을 자던 H씨가 화재경보기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복도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초기진압하면서 화를 예방할 수 있었다. 초기진압에 나선 H씨는 즉시 화재장소와 현장상황 등을 파악해 소방서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초동대처에 일조하는 등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했다. 이에 오산소방서는 신속한 초기화재 진압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H씨에게 이달중 화재예방 유공자로 표창할 계획이다. 한편 용의자 J씨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지난 4일 경찰에 구속됐다.
<속보>오산국민체육센터(이하 센터) 건립 장소를 놓고 시장과 국회의원간 신경전으로 초평동주민추진위가 반발(본보 3,4,5일자 보도)하는가운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난기류가 감지되면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관할 동장이 초평동 유치에 부정적 견해를 시사한데다 추진위가 안민석 국회의원의 주민설명회를 위해 초평동사무소에 회의실 대여를 요청했지만 주민자치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자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10일 시, 공단, 추진위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13일 안민석 국회의원의 주민설명회를 소집키 위해 초평동사무소에 회의실 대여 요청 공문을 앞서 발송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초평동주민자치위 정례회시 관할 동장이 센터건립추진경과를 설명한데 이어 추진위가 요구하는 초평동(오산초)은 장소협소 등을 이유로 적합치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주민자치위가 추진위의 회의실 대여 요청안을 의결에 부쳐 10(반대):2(찬성)로 부결시키는 등 석연치 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에 추진위는 초평동에 센터 건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정체불명의 이상기류가 형성되는 게 아니냐며 펄쩍 뛰고 있다. 윤병주 동장은 “초평동은 타 동에 비해 기반시설이 열악한
‘예기치 못한 불의의 재난·재해사고,그 중심에 우리가 앞장서 안전을 지킨다’ 민간구조대원들로 구성된 (사)한국안전포럼(회장 최웅수)이 국·내외 재난구조활동 유공단체로 대통령 단체표창에 이어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잇따라 수상해 화제다. (사)한국재난안전포럼은 지난 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2007년도 재난안전 관리업무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영예의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비영리민간단체(제838호)로 등록한 (사)한국재난안전포럼은 재난·재해시 수상인명구조활동에서 수상인명구조원 및 응급처치사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 단체명을 변경한 뒤 전국에 8개 지역협의회를 둔 (사)한국재난안전포럼은 이미 전신 (사)한국구조연합으로 국내·외에 걸쳐 오가며 재난·재해상황 발생시 인명구조활동 등 눈부신 활약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05년8월19일 남아시아 지진해일시 현지에 급파,피해지원을 통한 국위선양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영예의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98년 (사)한국구조연합을 출범시키고 모태 조직을 정비·발전시켜 현재의 (사)한국재난안전포럼을 이끌러 온 최웅수 회장이 그간의 공적을 높이사 2003년 6월 대통령 국민
오산시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준법정신을 제고하고 장애인들에게 주차편의를 돕기 위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를 일제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을 홍보 및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홈페이지 홍보창 설치,현수막 제작에 나서 공공기관이나 대중이용시설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불법주차 단속대상은 장애인자동차표지(주차가능)를 부착하지 않고 장애인전용 주차장에 주차한 자동차 등이다.
<속보>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시장 직함이 명기된 대학병원유치경축 현수막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본보 6일자 1면 보도)하는 가운데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오산시선관위의 조사와 별도로 특정 아파트 단지에 무더기로 게시됐던 현수막 등을 놓고 부착하게 된 동기와 배후를 가리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대학병원유치와 관련, 일반적인 문구가 삽입된 경축 현수막은 문제성이 없지만 시장 직함이나 공무원들을 상대로 치적을 부각시키는 등의 특정 문구가 명기된 현수막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미 시, 광고협회 등이 최근 지정게시대가 아닌 장소에 불법으로 부착된 현수막 200여장을 철거(수거)함에 따라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축 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 유치에 시장님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는 등 시장의 직함 명기와 치적을 부각시킨 현수막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과 지난달 각각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유치·건립지원에 따른 MOU(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하면서 첨
“나눔은 우리네 삶의 새벽길, 누구보다 먼저 그 길에 이르길 소망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해맑은 가을 주말 오후, 오산역 광장은 뭔가 특별한 선율이 울려퍼지자 발걸음을 재촉하는 행인 하나 둘씩을 붙잡았다. 노래하는 모임 느티나무(대표 목진옥)와 경기오산시낭송협회(회장 배명숙)가 함께 손을 잡고 지난 8일 마련한 ‘결식아동돕기 자선공연’이 공간속에 떠도는 소음을 비집고 잔잔하게 메시지를 던졌다. 올 1월 평범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뜻을 모아 노래하는 모임으로 결성된 느티나무. 목진옥(51), 박상균(44), 박영우(42), 황성진(32)씨와 강용화(39), 김락균(39), 노미숙(47)씨 등 남·여 7인조 중창단으로 화모니를 이룬 느티나무는 4∼7월 4회에 걸쳐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콘서트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오산생태환경축제 축하공연, 오산문예회관 창단기념공연, 평택호 마안산 문화예술축제 초청공연, 햇살마루 가을 야외음악회 초청공연 등 비록 짧은 경력이지만 소박하고 참신한 미지지로 대중에 어필하고 있다. 세미클래식과 리드미컬한 장르의 통키타 음악을 추구하며 지역문화 창달과 음악에
오산소방서는 지난달말부터 지난 4일까지 오산시 수능고사장 4곳과 고사장 일대 다중이용업소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가졌다. 이번 안전점검은 사전 고사장 및 주변시설에 대한 소방검사 등을 펼쳐 대입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능시험장 4곳의 소방시설 유지관리여부,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폐쇄, 복도와 계단 등의 물건적치 및 장애물 설치행위 등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적정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유사시에 대비한 관계자 소방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수능고사 당일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 발생시 소방차량에 길을 양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