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양국 문화를 이해한다’ 중국 우루무치시 학생연수단 일행 16명이 지난 22일 10일간 일정으로 오산시를 방문했다. 우루무치시와 오산시는 2003년 자매도시로 결연, 매년 상호 초청·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 교환연수는 올들어 다섯번째를 맞으며 지금까지 교환연수 학생 가운데 일부는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우정을 쌓고 있다. 우루무치시 학생연수단은 시에 머물면서 오산시 학생 가정에서 1:1 홈스테이를 하며 문화예술회관, 도립물향기수목원, 융·건릉, 대부도, 청계천, 경복궁 등 문화재와 명승지를 찾아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31일 오산시 학생연수단과 함께 출국, 우루무치시에서 10일간 함께 생활하며 상호 우정과 친목을 다지게 된다. 이기하 시장은 환영만찬 환영사에서 “오산시를 방문한 우루무치시 학생연수단 일행을 15만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견문을 넓히고 우정과 친목을 돈독히 다지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하천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40대 여자가 민간 구조대의 끈질긴 설득과 구조작업으로 목숨을 건진 뒤 경찰에 인계 돼 가족품으로 돌아갔다. 24일 오후 3시쯤 며칠전부터 하천 안전사고에 대비,예찰활동을 벌이던 (사)한국재난안전포럼(회장 최웅수) 오산중앙회 대원들이 오산시 궐동대교 북단 오산천에서 40대 여자의 자살기도 현장을 목격했다. 대원들은 즉시 오산시청 재난안전과에 현지 상황을 신고한 뒤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오산시청이 관할 화성동부경찰서 112지령실에 신고하고 운암지구대로 타전,이종목 경사와 서석현 순경이 팀을 이뤄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 대원들은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J(42)씨를 설득하며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오산천은 집중폭우로 수위가 높고 물살이 빨라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자살을 기도한 J씨는 자신의 몸을 물속 배곱 부위까지 밀어 넣고 있었다. 이에 대원들은 “젊은 사람이 왜 무모한 행동으로 목숨을 끊으려 하느냐,그러지 말고 물에서 나와 이야기 하자”는 등 30분 이상 끈질기게 설득하며 J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J씨는 “수년전 남편이 죽고 생활이 힘들어 살고 싶지
오산시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지방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25일 직제개편(축소·감원)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이는 지난 89년 시 승격 이래 2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적용된 직제개편 및 구조조정으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 시와 공무원 등에 따르면 시는 행안부의 지방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현 2국, 2담당관, 18과, 3사업소, 6동으로 편성된 직제 가운데 2과를 축소하고 정원 531명에서 20명(3.8%)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국장 1명, 과장 1명이 각각 명예퇴직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번 직제개편 및 대규모 인사는 기존 도시과와 신도시개발과가 도시개발과로,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가 주민복지과로 각각 통합된다. 따라서 사무관(5급) 1명이 국장(4급)으로 승진하고 사무관급 이하 1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전보인사가 단행된다. 시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이번 직제개편 및 인사에서 1차로 20명을 감축하고 나머지 20명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은 연말쯤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여기에 이번 국장 승진 인사에서 배제된 고참 사무관급 1∼2명을 비롯한 담당(6급) 2∼3명이 인사불만
당초 올부터 시행예정이었던 교육정보공개가 관련법 미비로 지연되자 국회 교육위원, 전교조, 학부모단체 등이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오산)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카톨릭대 성기선 교수, 전교조 한만중 실장, 윤숙자 참교육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보공개, 왜 아직도 시행이 안되나’라는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주선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제정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시행예정이었던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령 미비로 제자리 걸음을 하자 이에 대한 사유를 규명하고 조속한 시행령 제정 및 법시행 촉구를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성 교수는 “초·중·고 학교별 성적 공개 범위, 내용, 시기 등은 학부모나 각계 전문가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며 “국가 또는 시·도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공개는 일단 유보하고 정책연구 자료로 사용해 학교간 격차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교육개발원 임후남 소장은 “교육정보공시제는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다 확고하게 보장할 것으로 생각되며 공시범위와
조선족들을 상대로 수천만원을 받고 국내 호적부를 위조, 불법입국을 알선한 브로커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0일 국내 호적부를 위조, 조선족 불법입국을 알선한 혐의( 공문서·사문서 및 동행사 등)로 브로커 S(42) 씨 등 1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현지 브로커 S 씨는 최근 조선족 9명에게 각각 850만원씩을 받고 국내 불법입국을, 국내 알선 브로커 G(56) 씨는 1인당 200만원씩을 받고 O(46) 씨 등 6명의 호적부를 위조해 허위초청을 각각 알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G 씨는 지난 2004년 12월 중국 현지 브로커 S 씨로부터 조선족을 초청해 주면 건당 2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지금까지 내국인 O 씨 등 6명의 호적부를 위조, 조선족 14명을 허위초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산시에서 금요일과 오후 2시를 전후한 시간에 화재발생이 가장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소방서는 올 상반기 오산(화성)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원인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택이나 공장 등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으며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로 전기적요인 등이 전체 67%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상반기 동안 오산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76건으로 경기도 전체 화재건수 6천240건의 6.0%를 차지했다. 또한 도내 34개 소방서 가운데 화재발생 1위에 올랐고 화재로 인명피해 19명(사망 1명, 부상 18명)과 재산피해 21억3천9백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발생건수 및 재산피해액은 각각 23건과 2천3백만원이 감소했으나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는 공장 83건(22%),주택 61건(16%) 순이며,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39건(37%),전기적요인 112건(30%)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예방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탈북 새터민들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화성동부서와 오산한국병원이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화성동부경찰서가 새터민들의 건강한 몸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보안협력위원회의 동참으로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가졌다. 화성동부서는 최근 서장실에서 윤대표 서장과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을 비롯, 이치형 보안협력위원장 김병규 오산한국병원 부원장 새터민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지킴이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윤 서장은 “극심한 마음 고생과 육체적 상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제2의 인생을 개척하는 새터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정착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새터민들을 위해 민·경이 뜻을 모아 작은 실천의 하나로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또 새터민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한 뒤 “역경을 딛고 조기정착에 노력하는 새터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의료서비스 협조를 아끼지 않은 오산한국병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은 “새터민들은 우리사회의 이방인이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은 15일 헌법제정 및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오산 성산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여러 나라들이 모여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내용을 담은 세계인권선언을 했다”며 “세계인류는 모두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인권시범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 6학년1반 학생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을 주제로 가진 특별수업에서 헌법제정 과정을 담은영상물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류 모두는 말할 수 있는 자유, 종교의 자유, 이유없이 갑자기 잡혀가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 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인류가따라야 할 기본 헌법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국민이 만든 헌법을 함부로 바꿔서는 안되지만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어려울 때는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을 바꿀 수 있다”고 국민주권을 강조했다. 한편 성산초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장애통합교육을 적극 시행, 지난 3월부터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정한 ‘인권교육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각종 범죄예방에 경찰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윤대표 화성동부경찰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밝힌 각오다. 윤 서장은 지난 5월6일 대낮에 오산시 은계동 국도 1호선 오산대교에서 발생한 택시인질강도사건(본보 5월7일자 8면 보도)을 현장지휘하며 범인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마약 전과 범인이 택시기사를 인질로 잡고 2시간 동안 대치하는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윤 서장은 끈기를 가지고 시종일관 침착하게 범인과 대화를 시도하며 자수를 권했다. 급기야 흉기를 소지한 범인이 택시에서 내려 자수하면서 악몽의 택시인질사건이 일단락 됐고 이 광경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시민들로부터 힘찬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공인 유도 6단의 실력자 배포가 이끌어 낸 결과’라고 목격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송한 찬사다. 또한 그는 난폭운전과 신호위반을 일삼는 덤프차량 등 대형차량들을 집중단속,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교통사망사고 2명을 감소시키는 지휘력을 발휘하는 등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도 한 몫을 더했다 여기에 살인, 강도 등 5대 강력범죄 발생율 또한 전년 대비 약 10%가 줄어든 반면 검거율은 10%가 증가하는 등 ‘범죄없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고 (사)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한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가 최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한국전력공사(사장직대 부사장 문호)가 3년전부터 전국 순회에 나선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는 오산 공연이 55회째를 맞으며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전은 최근 오산문예회관에서 각계각층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평론가 장일범씨 사회(해설)로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를 무대위에올렸다. 1,2부로 나뉘어 펼쳐진 콘서트는 최선용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테너 이영화의 ‘긴 아리’와 소프라노 유미숙의 ‘임이 오시는지’ 등 주옥같은 선율이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또 국내 정상급 호른연주자 김영률씨가 모짜르트의 호른협주곡 제3번 내림마장조(작품 447-1.Allegro 2.Largetto 3.Allegro)를 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청중들을 매료 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유니폼을 착용한 한전 오산지점 사내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들을 일일이 좌석까지 친절하게 안내하며 도우미로 나서 공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배종병 한전 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