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이 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오는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5일 여의도 당사와 경기도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원 의원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꿰뚫어 보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끌어 갈 창의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심장으로서 다시 힘차게 뛰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의원은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8년 가까이 경기도민과 함께 하면서 경기도정의 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면서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경기도에 대해 수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왔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
새누리당이 특별·광역시 기초의회(구의회)를 폐지하고 광역단체장 임기를 2연임으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내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만간 특위 차원의 최종 결론을 내린 후 당 지도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우선 광역단체장의 임기를 현행 3연임에서 2연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2연임 후 한 번 쉬었다가 다시 출마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역-기초의회 통폐합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군 단위 기초의회에 앞서 일단 특별시·광역시 기초의회가 우선 검토대상이다. 광역-기초의회 통폐합은 사실상 구 의회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대신 광역의회를 보강해 구 행정에 대한 실질적 감시·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현재 정당 공천을 하지 않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선 광역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공동후보등록제를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책임 당원의 투표권을 100% 보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상향식 공천제 도입과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및 당원제한경선제(클로즈
감사원이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전방위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5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공공기관감사국을 중심으로 산업금융감사국, 국토해양감사국에서 인원을 차출해 감사준비팀을 운영하고 있다. 준비팀은 30여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기 전 준비팀이 꾸려지는 게 관례지만 이번에 구성된 준비팀은 통상 5∼6명 규모를 크게 웃도는 대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또 공공기관 감사국뿐만 아니라 금융과 건설 관련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을 담당해온 산업금융감사국과 국토해양감사국까지 총동원됐다는 점에서 거의 모든 공공기관과 이를 감독하는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과도한 부채나 방만 경영에 대해 고강도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관 감사는 시급성에 따라 공공기관을 나눠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기관운영감사’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시에 감사에 착수하는 ‘특정감사’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감사원은 전했다. 준비팀은 현재 담당 분야별로 3∼4개로 조를 나눠 기존 감사 자료나 언론 보도, 정부 발표 통계 등 자료 수집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본격적인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사진)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상담사제도를 활용해 일반적인 상담뿐 아니라 정신 건강검사도 실시토록 하는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거주지에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상담사제도를 통해 상담 서비스 뿐 아니라 정신 건강검사까지 함께 실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남한에서의 부적응 등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정신건강상 질환을 겪을 우려가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도우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조정훈기자 hoon77@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이천) 의원은 이천시 증포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증포파출소 신축청사가 내년 착공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14년도 국유재산관리기금 예산에 증포파출소 신규 토지매입비로 10억9천900만원이 편성됐다. 그동안 증포동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인한 급격한 인구유입과 교통량 증가로 치안수요가 급격히 상승, 이곳을 담당하는 창전파출소의 치안 업무가 과중되는 등 치안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증포파출소는 부지 1천425㎡, 연면적 29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5년까지 총 16억여 원의 예산(전액 국비)이 투입된다. 유 의원은 “증포파출소 신축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이천 증포동 주민은 보다 안전한 치안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천의 치안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이 3조4천575억원으로 확정됐다. 대학등록금 경감률은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3조3천75억원으로 잡은 국가장학금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1천500억원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셋째아이 등록금 지원을 위한 예산 1천225억원이 포함된 액수다. 올해 국가장학금은 작년보다 6천825억원(25%)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올해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 등을 통한 등록금 경감률이 4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증액을 통해 국가장학금Ⅰ유형에 대한 지급률이 소득분위별로 지난해보다 5∼40%(22만5천∼180만원)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원유철(평택 갑·사진) 의원은 2일 갑오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부천소방서 중앙 119 안전센터’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의원은 이날 김성곤 부천소방서 서장을 비롯해 일선 소방대원 등을 만나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방력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원 의원은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과 소방 장비 노후화를 지적하면서 소방 재원의 국고 보조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도의 경우 소방장비가 국고보조 대상에서 제외돼 지방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방재원 국고 비중 확대는 물론 현장 소방인력의 단계적 충원과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사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가정보원 개혁법안 입법 완료와 관련, “이제 남은 하나의 축은 국정원이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도록 해외 및 대북 정보 능력을 강화시키고 대테러 능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은 두 축이 있는데, 첫째 축은 국정원이 해서는 안 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이 작업을 실질적이고 가시적으로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에 대해 사이버 안전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부여해 대테러 능력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휴대전화에 대해 합법적 감청 등 국정원이 정보활동을 법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조정훈기자 hoon77@
정치권이 6월 지방선거 체제 본격 가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출마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여야 출마자들 대부분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자타타천 거론되는 여야 인사는 총 9~10명 선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당직과 국회직 등을 고려한 셈법에 따라 일단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된다. 이날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4선)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포문을 연데 이어,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오는 5일 출사표를 던진다. 원 의원은 현재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같은 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이달 중순쯤, 민주당 김진표(수원정·3선) 의원은 설 직전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불출마 뉘앙스를 풍긴 것으로 해석되는 김문수 지사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여겨지는 가운데 일각에서 인천
지난 연말 정국의 핵심 쟁점들을 처리한 여야는 2일 새해를 맞아 각각 시무식 등을 갖고 ‘6·4 지방선거’ 총력전에 대비한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2월 초면 이미 주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다”면서 “1월 중 지방선거의 틀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내 당헌당규특위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서로 협력해 지방선거의 틀을 잡아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아울러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방자치특위의 성과를 토대로 지방자치 전반에 대한 개혁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지방재정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개혁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새해부터는 새로운 다짐으로 국민이 바라는 선진정치를 꼭 해내야 한다”면서 “하나가 되길 힘쓰되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과 평화를 지켜내야 할 것이고 승리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통 큰 변화를 두려움 없이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