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시장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벌써부터 선거 열기를 달구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비롯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신당 등을 포함하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여야 예상 후보군만 10여명을 훌쩍 넘긴다. 이들 인사들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시민들과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 잰걸음을 보이는가 하면, 앞 다퉈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를 과시하시도 한다. 인천시장 선거는 여야 각 당에서 거론되는 후보군만 4~5명 수준이어서 예선전인 당내 경선부터 여-여, 야-야 간 각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선을 통한 흥행 효과도 있겠으나 내부 출혈에 따른 동력 상실을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인천시장 선거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여야의 전초전 성격이 짙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과 함께 송영길 현 시장의 시정 평가도 겸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시계추도 빨라지고 있다. 지방선거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2차 국회 경제살리기·일자리창출포럼(경일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 창립된 경일포럼은 심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29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2차 포럼에서는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양극화 시대에서 서비스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제정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경일포럼은 우리 경제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찾아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과 19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이 향후 여야 대치 정국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경제살리기 관련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협조를 구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 2월25일 취임식과 지난 9월16일 여야 대표와 3자 회담에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의 이번 시정 연설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검찰 수사, 통합진보당 해산 등 굵직한 정치 쟁점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한 해법을 제시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등 야당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정국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대선 개입 의혹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 수용 등을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쟁에만 매몰돼 민생 법안과 예산 처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9일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은 여야 대
오는 19일부터 닷새간 실시되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 경인지역 출신 여야 의원들은 총 11명이 나선다. 국회는 14일 여야 의원 총 60명이 참여하는 대정부질문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정치 분야(19일)를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22일 경제분야, 2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걸쳐 나눠 진행된다. 각 의제별로 12명씩 총 60명의 여야 의원이 나서게 되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0명, 민주당 25명, 비교섭단체 5명 등이다. 경인 출신 대정부질문 의원 명단을 살펴보면 정치 분야는 새누리당 노철래(광주)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이, 외교·통일·안보 분야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황진하(파주을) 의원이 각각 실시한다. 아울러 경제1분야는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이우현(용인갑) 의원과 민주당 최재성(남양주갑)·부좌현(안산 단원을) 의원이, 경제 2분야는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전하진(성남 분당을) 의원이 각각 나선다. 교육&mi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14일 “대학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기관 종사인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부터 고교졸업자 수를 대입 정원이 훌쩍 초과해 2023년엔 초과 정원이 16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평균 규모 대학 110곳 정도가 폐교될 운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더 심각한 것은 현재 미충원 인원의 97.5%가 지방대이고 지방 전문대가 64%인데 이대로 방치하면 지방대와 전문대가 대부분 문 닫을 운명에 처한다”면서 “재정지원을 통한 대학 통폐합과 자발적 구조개혁 방식은 이제 역부족인 만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발 ‘국회 선진화법 개정’재개정 시도와 야권 발 ‘신야권 연대 움직임’ 등을 놓고 여야가 14일 다시 한 번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대치 상황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국회 선진화법 개정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면서 신야권연대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민주당은 “(선진화법 개정은) 국정을 다수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대국민 선전포고”등으로 비판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진화법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효율적 국회 운영이 그 취지인데 지금은 소수당이 국회를 지배하고 다수당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 “근본적으로 위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선진화법을 개정하거나 위헌심판 제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012년 선진화법을 처리할 때 저도 반대를 하다 ‘우선 처리하고 부작용이 생기면 바꾸자’는 설득력 없는 논리에 설득당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뒤틀린 의회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하고, 이름만 선진화법인 국회 선진화법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민 여론 수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경환 원내대표와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4일 도 출신의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도 예산의 국비 확보 등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이들 예결특위 의원들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도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와 지방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가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총 590개 사업 6조3천738억원의 국비를 신청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이 중 568개 사업 5조6천994억원 만을 반영, 내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당초 도의 계획대비 22개 사업이 축소돼 6천744억원의 국비가 감소했다. 이날 김 지사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관련 예산 660억원의 추가 확보 등 도내 철도와 도로 관련 17개 사업(4천240억원)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국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영·유아 보육사업 국고보조율 인상(50%→70%)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담률(5%→3.6%) 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소방 관련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부탁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과 관련, 취득세 인하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동북아 평화협력 방안과 관련, “독일과 프랑스, 독일과 폴란드가 했던 것처럼 동북아 공동의 역사교과서를 발간함으로써 동서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설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회식’ 축사에서 “저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 먼저 역내 국가들이 동북아 미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한·중·일’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을 제안했다. 역대 대통령이 국립외교원을 방문한 것은 이날 박 대통령의 경우가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했다. 이러한 제안의 배경에 대해 박 대통령은 “동북아를 유럽연합(EU)과 같은 공동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그러나 엄청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의 정치안보적 현실은 역내통합을 뒷받침하기 보다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지금 이 순간 역내에서 군사적 충돌의 위험성이 상존하며, 먼저 한반도의 분단이 70년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하며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며 “역내 국가 간 역사관의 괴리로 인한 불신과 일
경기도 대선 8대공약 실천을 위한 대토론회가 오는 18일 개최된다.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경기도 대통령 공약 실천을 위한 대토론회’ 이날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1천200만의 약속-경기도 대선 8대 공약 실천을 위한 대토론’라는 제목의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의 핵심 현안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화성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조성’, ‘DMZ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 대통령 공약사업의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다뤄질 예정이다. 토론회는 정 의원의 진행으로, 같은 당 황진하(파주을)·김태원(고양 덕양을)·이현재(하남)·전하진(성남 분당을)·함진규(시흥갑) 의원이 각각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또 최기주 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 김현수 단국대 교수, 이정훈 경기개발연구원 전략연구센터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김상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국토부 김경욱 철도국장·박선호 국토정책관, 최규학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경기도에서는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서상교 철도물류국장 등 담당 실·국장들과 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특검 수용 여부 등을 놓고 대치하던 여야가 ‘국회선진화법’개정 문제로 다시 한번 정면 출동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이 13일 국회선진화법의 개정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정쟁으로 얼룩진 정국의 또 다른 불씨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다수결과 의회민주주의가 작동하되, 그 과정에서 여야가 타협과 대화의 공간을 늘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준비해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법 개정 추진 배경과 관련, “소수 정당이 국회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면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다수결 원리와 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위배 된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소수당의 반대로 법률안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도 국회선진화법의 예외 규정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과반 의석을 점한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검토해 이르면 이달 중 헌법소원 심판 청구, 위헌법률 심판 청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