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제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3쿠션 오픈당구대회가 지난 9일 개막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우수 당구선수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28강부터 64강까지는 35점 단판 토너먼트로, 본선 32강부터 결승전까지는 40점 단판 토너먼트로 각각 치러졌다. 특히 32강부터는 40초룰과 타임아웃 1회가 적용됐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 남구 주안1동 CC당구클럽과 서구 심곡동 GBC클럽에서 치러진 예선전에서는 32명의 본선진출자가 확정됐다. 11일 CC당구클럽에서 진행된 32강과 16강전에서는 김재근(42·인천당구연맹) 선수를 비롯한 8명의 8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다음날인 12일 송도 트라이볼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8강전에서는 엄상필(36·경기당구연맹) 선수와 김재근 선수를 비롯한 4명이 4강전 진출자로 확정됐다. 이날 8강전에서 엄 선수는 주특기인 ‘뒤돌려치기’를 선보여 장덕진(42·서울당구연맹) 선수를 40대 35로 이겼으며, 김 선수는 경기중반 투쿠션을 바로 치는 원뱅크샷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4강전과 함께 대망의 승자를 가리게 될 결승전은 13일 송도 트
“유정복 시장과 함께 위대한 인천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인천시 제14대 배국환(사진) 정무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배 부시장은 “인천의 경쟁력이 살아나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천시가 부채도시에서 부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의 현 상황은 비상이라는 것이 배 부시장의 지적이다. 빚을 갚아도, 돈을 아껴 써도 부채비율은 줄어들지 않는 ‘부채비율의 덫’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과 만나 “부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응급처치 차원에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잘못 투자된 사업은 손절매도하고 장기저리 채권으로 차환도 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사업, 효과도 없이 그냥 답습하고 있는 사업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내 돈을 내가 쓸 때처럼 시민들이 낸 돈을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배 부시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천경제를 살릴 것도 주문했다. 오픈카지노 허용, 영리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를 오는 28일 개통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청라국제도시 구간 5.19㎞ 임시개통에 이어 루원시티 구간 2.3㎞를 2년6개월 만에 마무리 짓고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전 구간을 개통한다. 이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가정5거리) 도로교통체계가 변경된다. 기존의 서인천나들목 중 서울에서 서구청방향 출입로와 서울방향 진입로 두 곳이 폐쇄되고 서울방향으로 약 800m 이동해 새로운 진·출입로를 이용하게 된다. 또 가정5거리는 폐쇄되고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로 대체되며, 가정지하차도를 폐쇄하면서 개설된 서곶로 임시 우회도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시는 도로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지역발전이 활성화되고 답보상태에 있는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에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진입이 원활해져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고 향후 제3연륙교까지 연결할 경우 영종 및 공항 접근이 원활해질
인천시는 인천AG와 장애인A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청 중회의실에 설치되는 종합상황실은 오는 20일부터 대회종료 시까지 3개월에 걸쳐 운영되며, 각 군·구에서도 별도의 상황실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행정부시장이 종합상황실장을, 안전행정국장이 부실장을, 각 실·국·본부장이 각 상황반장을 맡는다. 상황반은 총괄조정반, 홍보지원반, 시민참여반, 교통대책반, 소방·안전대책반 등 모두 11개반, 48명으로 구성·운영되며, 군·구 상황반은 부단체장이 상황실장을 맡고 각 7개 반, 30명 내외로 구성·운영된다. 종합상황실은 인천AG와 인천APG로 구분해 각 1·2단계로 나눠 근무를 실시하게 되며, 대회 개막전까지(1단계)는 12시간, 대회기간 중(2단계)에는 24시간 근무체계로 운영된다. 또 이들은 대회지원 상황 종합관리, 조직위원회와 유관기관 및 군·구와의 협조체제 유지, 대회관련 주요 동향과 사건·사고내용 파악·조치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각 상황반에서는 해당 분야별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지휘체계에 따라 정기 또는 수시로 보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AG·APG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역량을 집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11일 조 이사장이 20년 이상 근속자에게 지급하는 명예퇴직 수당 규정을 어겨 법인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죄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보건연대에 따르면, 조 이사장은 최소 5년에서 최대 15년 동안 근무한 20년 미만 근속 교직원 4명에게 총 7억1천848만원을 지급했다. 보건연대는 “조 이사장은 20년 이상 근무하지도 않은 명예퇴직자들에게 7억원이 넘는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했다”며 “법인의 사무를 통할하는 자로서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신규철 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사립대학교의 경우 재단 전입금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재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학교재정 대부분을 충당한다”면서 “현실이 이런데도 전입금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방만한 경영으로 다수의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또 “교육부가 지난해 정석인하학원 회계부분감사를 실시한 결과 법인회계 5건, 교비회계 6건 등 총 11건의 부당사례를 적발해 회수명령을 내렸지만 1년이 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8일 인천시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정 장관은 올해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중구 인현동 쪽방촌을 찾아 거주민을 위문하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먼저 세월호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시의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정복 시장과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며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도록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또 보통교부세 산정제도 개선으로 타 광역단체와의 형평성 유지, 인구 300만 도시에 맞는 조직 확대, 세월호사고 희생자 추모공원을 인천 가족공원 내에 건립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유 시장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후 정 장관은 중구 인현동 쪽방촌을 찾아 상담소장으로부터 거주민의 생활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아시아경기대회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이 약속했던 탕평인사에 시·군·구 공무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7일 4급 승진 및 전보인사, 5급 이하 승진인사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승진의결자 명단을 보면 5급→4급이 13명, 6급→5급이 25명, 6급 이하가 126명, 연구·지도직 2명으로 총 166명이다. 시는 AG·AP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로연수, 전보 등 인사요인을 최소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단,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복귀요인을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시는 오는 12일 4급 인사발령, 20일 5급 이하 인사발령을 단행한다. 그러나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구 공무원들 사이에서 시 공무원 위주로 승진인사가 이뤄진다며 불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A구의 한 공무원은 “군·구 공무원이 인사에서 소외되니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사를 공평하게 해야 조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B군의 한 공무원 역시 “시 공무원 위주로 편향된 승진인사가 이뤄지니 군·구 공무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돼 있다”며 “공평한 인사가 되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인사에 있어
인천시는 7일 ‘2014 인천AG·APG 준비상황 대시민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첫 보고회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AG·APG조직위원회 보고와 함께 실·국별로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운영, 숙박, 교통, 안전대책, 문화행사, 환경정비, 경기장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분야별 보고가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조할 사항을 찾기 위해 마련된 보고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저조한 입장권 판매, 경기장 부실 시공 논란, 주경기장 주변도로 정비 미흡 등 문제가 산적해 있어 시의 보고에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입장권의 경우 최근 농협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2억원 어치를 구매하기로 했지만 입장권 판매 목표액인 350억원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현재 입장권 판매율과 관련해 인천AG조직위에서는 밝히기를 꺼리고 있으나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장현근(새민·부
인천시가 2014인천AG를 한 달여 앞두고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날은 개막식 행사 중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제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후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 및 인천AG·APG 안전대책회의에서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안보태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합방위협의회는 300만 인천시민의 든든한 안보지킴이로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방위협의회의장인 유정복 시장은 “국민을 위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보이고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며 “AG·APG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의 인프라 구축과 대회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또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져도 안전사고 하나가 큰 오점이 되는 만큼 안전 시설물 보강뿐 아니라 관람객 동선 하나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며 “안전한 대회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100℃에서 3분 이상 끓여먹을 것을 권고했다. 6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팔당과 한강 상수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수량 부족과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조류가 다량 번식,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부 관계자는 “상수원에 많은 비가 내리고 상류댐의 방류량 증가시 냄새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인천시 4개소 정수장에서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활성탄 처리 강화 등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검사를 2주 1회에서 하루 2회로 강화하는 등 냄새물질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본부에서는 냄새물질의 근본적인 제거를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부평정수장 3공장에 도입·운영 중에 있다. 또 남동·공촌·수산정수장에 조기 도입해 오존 처리 및 활성탄 흡착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제거,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