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단일화 선언으로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경선 판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는 7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교체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참패후보가 아닌 필승후보 선출을 위한 것"이라며 "당원과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인천탈환, 인천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유정복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들은 "유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로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을 내다버렸다"며 "아랍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가 사기를 당해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버린 장본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정복 후보는 또 4년 임기 내내 전국 광역시도단체장평가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은 무능한 시장으로 낙인찍혀 있다"며 "특히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시장에게 패배한 실패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동안 자신에 대한 비판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나 이번엔 달랐다. 그는 "명분 없는 단일화는 야합이다. 민주당 후보를 꺾을 용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결국 유정복
남궁형 인천시의원이 인천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남궁 의원은 7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내 고향 동구에서 패기 있고 실력을 갖춘 40대 기수로 인천 동구청장 선거에 당당하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들은 동구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 나는 20대부터 지금까지 동구 정치의 한복판에서 유쾌한 정치 혁신의 바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20대 청년의 초심이 내게는 굳은 약속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내 고향 동구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남궁 의원은 젊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기초정부 226곳 가운데 50대 미만 목민관(단체장)은 2018년 기준 3%, 인천은 0%다"며 "지방정부는 더 젊어 져야 한다. 내가 젊은 혁신의 선봉장으로 뛰겠다"고 했다. 지자체 소멸을 막고 지역 발전을 일자리·행정·주거·교통·복지·교육·경제 분야 공약도 제시했다. 남궁 의원은 "동구는 인구 6만의 작은 도시로 소멸 위기에 있다. 인천의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던 시절은 옛말이 됐다"며 "더 많은 스마트한 일자리, 과감한 행정혁신, 주택문제의 공공적 해결, 교통인프라 확충, 따듯한 복지, 개혁적 교육정책, 골목경제
1919년 3·1 만세운동 당시 인천의 대표적 만세운동지의 하나인 계양구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가 한층 넓어진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 계양구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마음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황어로 126번길 5) 개관식을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전에 매년 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하며 운영됐으나 기념관 규모와 편의시설에 대한 일부 구민들의 불편사항이 제기됨에 따라 역사교육과 함께 청소년과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자 확장이 추진됐다. 모두 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39.1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사비에는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시비 12억 원이 포함돼 있다. 구는 2021년 5월 착공, 지난 1월 말 건축 공사를 준공했으며 다음달까지 구비 3억 원을 추가 투입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광장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센터 1층에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관련 역사적 내용이 한눈에 정리된 전시 기념관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집회시설이 조성됐다. 2층 다목적 강당과 3층 청소년 동아리실은 구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강좌가 열리
인천시 부평구 부평5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역의 삼진아파트 담장 100m 구간에 주민들과 함께 벽화를 그렸다. 벽화 그리기는 부평5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인 ‘갤러리가 있는 자원순환마을’ 사업 중 하나로, 낡은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사업이 진행되는 3일 동안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주민, 초등학생 등 총 80여 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으며 꽃과 새, 나무 등 생동감 있는 자연풍경이 담긴 벽화를 그려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한 주민은 “다 같이 참여해 벽화를 그려 깨끗해진 마을을 보니 보람차다”며 “벽화를 그리는 과정 중에도 주민들의 관심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흥면 부평5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개선과 자원순환에 대한 의식을 높여 깨끗한 부평5동이 되길 바란다”며 “살기 좋은 부평5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별도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명작, 압도적 흥행 대작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22~24일 3일 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민들과 만난다고 7일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된 초특급 흥행작이다. 2021년까지 전 세계에 동원된 관람객 수가 1900만 명에 달하고 공연 횟수만 2000회를 넘기는 등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달성한 명작이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뮤지컬계에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흥행몰이를 하면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제 7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말 그대로 뮤지컬계를 집어삼켰다. 이후 2014, 2015, 2017, 2019년 공연까지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달성했다. 5번의 서울 공연과 15개 도시 4번의 지방 투어로 한국에서만 687회차, 83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1938년 작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스릴러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
국회 정개특위 파행에 따른 선거구 획정 지연이 인천 유권자와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천신청을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천 신청자들은 대부분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경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60일도 남지 않은 지금도 많은 기초의원(군·구의원) 2인 선거구 출마 예정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망설이고 있다. 선거구가 어떻게 재단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인 선거구만 3곳인 동구는 예비후보로 등록자가 1명뿐이고, 다른 지역도 2인 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자가 다른 3인 선거구에 비해 적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기초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기초의원 2인 선거구를 없애고 모두 3~4인 선거구로 바꾸겠단 취지다. 현재 인천의 기초의원 선거구는 전체 42곳 가운데 2인이 24곳, 3인이 18곳이다.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2인 선거구는 2곳을 4인 선거구 하나로 합치거나 3곳을 3인 선거구 2곳으로 줄이는 등 15곳 내외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
인천시와 남부교육지원청이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6일 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개항장(송학동) 역사산책공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인천시 문화유산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서사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항장 역사산책공간을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재생 공간(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근대 개항도시로서의 역사와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송학동 역사산책길에서 떠나는 동·해 워크숍, 송학동 생태‧역사산책길서 함께!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 학부모 정원사 양성, 찾아가는 동·해 작품 전시전 등 남부교육지원청의 인적·물적자원과 송학동 역사산책공간의 테마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역사산책공간은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인천시민애(愛)집(송학동 옛 시장관사), 이음1977 등과 인근지역을 포함한 송학동 일대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가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는 문화재 향유 콘텐츠 강화 및 프
인천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4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도우미를 양성하는 ‘알콩달콩 우리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알콩달콩 우리반’은 사이버 범죄유형, 특히 디지털성범죄, 사이버폭력 방어자 도움행동 5단계 신고 방법 등을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이버폭력에 적극적인 대처 방법을 배워 사이버폭력 예방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고 즐겁고 건강한 학급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문화재단은 ‘2022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공모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은 인천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예술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하며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에서 유일한, 예술을 업(業)으로 하는 예술인 대상의 공간 임차료 지원사업으로 처음 시작된 2020년부터 지역 예술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원 자격은 인천 소재 창작공간을 직접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공간운영자로 작업실, 연습실, 사무실 등의 공간에 해당된다. 공고일 이전 월세로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본인이 12개월 간 운영이 가능한 공간을 대상으로 하며 관리비, 보증금, 부가세 등을 제외한 순 임차료만을 지원한다. 지원 예산은 1곳당 1년 임차료의 50%를 기준으로 최대 48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임차료 지원을 받은 공간 및 지원자는 격년제 지원방식에 따라 당해 연도의 지원은 불가능하지만 만 70세(1952년생) 이상의 원로예술인은 가능하다. 올해의 경우 지원 신청 자격 기준을 개편해 공간의 고유 목적과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바탕으로 한 영리활동을 일부 인정한다. 지속적인
김찬진 국민의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이 인천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인천 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에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재개발을 전면 추진해 지역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가 살 길은 역사와 문화가 복합된 재개발 재건축을 전면 추진해서 사람들이 다시 찾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통, 주거, 교육, 문화 인프라를 단시일내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4년 간 동구를 살릴 기회를 포기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민주당은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주거환경개선 정책만 고집해 주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곧 합당한다"며 "인천 동구는 공동 지방정부 구성의 상징적 장소로서 전국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나의 동구청장 당선으로 공동 지방 정부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치과의원을 운영했다. 또 인천 동구 치과의사회장, 조선대 외래교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종합상황실 부실장 및 인천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