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는 4일 시작해 7일 끝나는 대조기를 앞두고 안전한 해양활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2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대조기 기간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크고 물의 흐름이 빠르다. 이 때문에 연안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서는 갯벌 고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하다”며 “갯벌활동 전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다녀야 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며 “지금 그런 부분(총선 출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정가에는 도 교육감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윤관석(남동을)‧이성만(부평갑) 국회의원이 수사 선상에 올랐고, 이들은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며 지난달 초 탈당했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지자 여러 인사들이 대체자로 거론됐고, 그 가운데 도 교육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다. 지역구도 부평갑으로 거론됐다. 부평고 출신인데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부평구에서 9만271표로 가장 많이 득표하고 득표율도 46.23%로 가장 높았다. 다만 도 교육감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매일 잠 자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집에도 업무를 싸들고 갈 정도”라며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싶을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총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힘, 서구 검암경서‧연희동)이 인천시교육청의 인사 난맥상을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29일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시교육청은 교장공모제 비리로 물의를 빚은 인사를 징계 없이 1년 3개월만에 대변인으로 다시 임용했다”며 “정책보좌관 출신 기존 대변인은 비서실장으로 재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코드인사의 전형이자 제 식구 감싸기”라며 “인사 무능이고 인사 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시교육청은 2021년 교장공모제 심사 과정에서 비리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도성훈 교육감 정책보좌관 출신과 교사들이 연루돼 법적 처분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황보근석 대변인을 비서실장으로, 이상훈 장학사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홍순 전 비서실장이 건강 악화로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였다. 황보 실장은 도 교육감의 정책보좌관을, 이 대변인은 도성훈 1기 대변인을 지냈다. 특히 이 대변인은 문제가 된 교장공모제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응시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신충식 위원장은 “인사 업무에는 원칙과 공정이 가장 중요한데, 어떤 원칙과 공정도 없었다”며 “이런 인사는 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유보통합의 정부 책임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유보통합은 중요한 과제임에도 지금가지 이뤄지지 못했다”며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하고,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역별로 풀 수 없는 과제들이 많다. 정부가 풀어가는 과정 속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을 말한다. 지금까지 유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어린이집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정부가 지원 업무를 맡아왔다. 정부는 우선 유보통합추진위원회‧유보통합추진단을 통해 내년까지 유치원‧어린이집의 격차 해소와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등 본격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해 모두 9곳을 선정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찰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5세 무상교육을 하고 있다”며 “유보통합은 무상교육 확대로도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인천이 선도적으로 진행했고, 이런 부분이 유보통합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보통합의 핵심은 재정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폭탄을 싣겠다는 협박이 장난전화로 확인됐다. 29일 인천경찰청 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40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 나는 테러리스트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곳이 몽골임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몽골경찰청을 통해 울란바토르에 사는 몽골 국적의 12세 남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호기심에 구글맵에서 전화번호를 검색해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고, 몽골경찰청은 부모를 상대로 질서위반법(경범죄처벌법)으로 형사처분을 할 계획이다. 경찰은 오는 7월 1 시드니행 항공편 3편을 꾸준히 확인할 계획이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항공기 폭파 협박 전화의 고의가 명백하고, 긴박하거나 경찰력 낭비가 심하다면 선처 없이 형사처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과 중동을 잇는 새 컨테이너 항로에 투입된 첫 배가 28일 인천신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씨 리드 쉬핑(Sea lead shipping)사의 수에즈 커넬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씨 리드 쉬핑사는 2017년 설립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선사로, 지난달 기준 선복량 세계 19위다. 5610TEU급 컨테이너선 수에즈 커넬호는 중동으로 향하는 중고차, 자동차부품, 건설장비 등을 포함해 인천항에서만 2000TEU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공사는 씨 리드 쉬핑의 한국총대리점 늘푸른해운항공, 하역사 관계자 등과 함께 수에즈커넬호의 인천항 첫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하고, 앞으로 중동향 물동량 증대를 통한 신규항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강여진 공사 마케팅실장은 “최근 우리나라 건설사의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수주 등 제2의 중동붐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중동과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선사, 물류기업들과 협력해 중동항로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이 지역 중환자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실시간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28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두 기관은 인천의료원 소회의실에서 ‘e-ICU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e-ICU 시스템 구축과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원격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상호 원격 모니터링, 상호 원격 협진시스템에 대한 성과 평가 수행 대책을 논의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e-ICU 구축 사업을 추진·시행하고 있다. e-ICU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인하대병원 중환자 전문 의료진이 이 시스템을 통해 인천의료원 중환자실 상황과 환자들의 생체징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협진과 이상 징후 알림 기능을 활용해 중환자 위급 상황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린다. 28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아시아관절경의학회 이사회는 지난 2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에서 2026년 학술회 개최재를 인천으로 선정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는 정형외과 분야의 저명한 전문의가 참여해 교류하는 국제 학술회다. 학술회는 2026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1000명의 내·외국인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한관절경의학회는 시와 공사를 학술회 유치 파트너로 선정해 유치지지 서한과 유치제안서를 준비했다. 시와 공사는 내년 중국 하이난의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 전차대회에 참가해 인천을 홍보하고, 2026년까지 협업할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또 5일 동안 3000명 참여가 예상되는 ‘2026 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국제회의’, 열흘 동안 5000명 참여가 예상되는 ‘2027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총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가 지난 23일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간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간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이택 의무부총장, 박창신 의과대학장, 안영미 간호부학장, 신한용 총동창회장, 박상수 간호학과 동문회장과 교수, 졸업·재학생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간호학과의 지난 30년간 기록을 모은 사진전을 시작으로 축사, 동아리 기념공연, 30년 기념 영상 시청 등을 했다. 학과 졸업생인 미국 웨인 주립대 간호대학 최승희 교수의 기조연설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간호학과는 1993년 지역주민의 질병 회복과 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기관에서 근무할 간호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전문성, 인간 존중 그리고 국제화라는 학과 인재상 아래 약 16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동문은 이번 기념행사에선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발전기금 6380만 원을 기부했다. 박상수 간호학과 동문회장은 “인하 간호 30주년을 맞아 인하대학교 간호학과가 더욱 발전하고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며 “간호학과 교수, 동문분들이 한뜻으로 모은 간호대학 설립 발전기금이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인천 강화군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후 첫 고액 기부자가 나왔다. 28일 군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서 삼일자동차서비스(주)를 운영하는 김영식 대표가 최근 연간 개인이 기부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해 제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강화는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강화에서 맺은 인연과 추억들로 강화를 사랑하게 되었고 강화에서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강화군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강화섬쌀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차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으로 10만 원은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강화군에 기부를 원하면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을 방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