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 등 6곳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상레저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했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 해군 2함대 제822기지, 선박수리업체 대성스크류와 함께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거쳐 동력수상레저기구 14대를 점검했다. 점검내용은 엔진, 하부오일, 배터리, 항해장비 등이다. 또 체크리스트가 담긴 안전수칙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안전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북도서 인근에서 기관고장이 발생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레저기구 점검을 반드시 생활화해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레저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강화군농업기술센터가 무상 제공하는 ‘농업미생물’이 지역 농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센터는 현재 저탄소 농업의 일환으로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배양해 분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벼농사에서 볍씨를 물에 불릴 때 고초균‧광합성균이 혼합된 미생물 2% 희석액에 2시간 담그면 초기 모판에서 자리를 잘 잡고 모의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하우스 수박은 고초균과 광합성균을 재배 시기에 뿌려주면 뿌리 발달과 생육에 도움이 됐다. 시설하우스 고추는 유산균‧광합성균‧고초균 100배 액을 주 1회 뿌리면 생육 촉진과 가스장해 경감을 돕기도 했다. 가스장해는 비료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NH3)와 아초산(NO2) 가스 영향으로 잎이 변색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축산농가도 유산균이나 효모균을 이용해 가축사료를 만들 수 있고, 광합성균을 축사에 살포하면 악취가 줄어든다. 센터 농업미생물 배양실에서는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 경종(耕種, 씨앗을 뿌리는)농가는 주에 40ℓ, 축산농가는 60ℓ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1회씩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올해 배양기를 교체하면 더 좋은 미생물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물류센터를 조성·운영하기 위해 20일부터 8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공사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 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사업 제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적격성 심의위원회에서 채택한 1곳의 제안을 바탕으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 민간제안사업 제3자 공모’는 사업 기본계획을 반영한 최종 공모절차로,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의 1개 필지 2만 2620㎡의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공사가 건립해 공급하는 연면적 1만 9085㎡에 지상 3층 규모 물류센터의 운영과 스마트 물류 장비에 50억 원 이상 직접투자가 가능하다. 공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는 8월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최초제안기업을 평가할 때와 마찬가지로 화물 창출 계획과 스마트 물류장비 투자계획 등을 평가한다. 최초제안기업에게는 적격성 심의위원회에서 부여한 가점인 총 심의 점수의 10% 이내를 적용하고, 제3자 제안이 없으면 항만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초제안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누
인천경찰청과 인천시·SSG랜더스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피싱예방 데이’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한 피싱예방 데이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등 생활 밀접형 범죄 예방법을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경기전 1루 광장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경기 중 이닝 간 이벤트로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캠페인을 통해 숙지한 범죄 예방법을 주위에 잘 알려야 겠다”,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피싱범죄, 마약범죄 예방 등 범죄예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해경서가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의 연안해역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는 18일 시작해 20일 끝나는 대조기 기간을 앞두고 안전한 해양활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해경에 따르면 이 기간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이번에는 주말이 포함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서는 갯벌 고립사고 대비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일부 갯벌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인천해경서 하늘바다파출소는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쯤 하나개해수욕장 출입통제구역을 무단출입한 혐의(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남성을 적발했다. 출입통제구역에 무단출입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평소 계도 위주로 단속하고 있지만 고의성이 있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출입통제구역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의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끊이지 않는 112 신고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업주들은 특정인을 지목하며 자신들이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15일 남동구의 한 노래연습장 업주는 올해만 3~4개월 사이 10번 넘게 112 신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은 모두 술 판매와 도우미 고용이다. 대부분 문제가 없어 단속되지 않았으나, 맥주 판매와 도우미를 부른 게 1회씩 적발돼 벌금과 영업정지 45일 처분을 받았다. 업주 A씨는 “몰래카메라를 들고 들어와 술을 주문하고 도우미를 부른 뒤 직접 신고했다”며 “악의적인 신고라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불법이다보니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노래연습장 업주 B씨는 최근 열흘 넘게 가게 문을 닫았다. 지역의 한 임의단체 대표가 찾아와 가입비 20만 원과 월 회비 2만 원을 요구했는데, 납부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B씨는 “C씨 요구를 거부했으니 112 신고가 들어갈 게 뻔했다. 공포에 떨며 장사하느니 가게 문을 닫은 것”이라며 “지금은 모르는 손님은 받지 않고 단골장사만 한다”고 말했다. 남동구의 다른 노래연습장 업주들도 C씨를 112 신고의 장본인, 혹은 배후로 지목한다. C씨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5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3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정책워크숍에 참석해 ‘인천형 인성·시민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내년 시교육청 역점과제는 인성과 시민성 교육이다”며 “기후위기, 인공지능(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에 인성과 시민성은 중요과제다”라고 했다. 이어 “효와 예절 등 전통적 인성교육을 너머 현대적 가치로 다시 풀어내는 인천형 인성시민성 교육을 만들자”며 “정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을 생각하고 나열식 사업이 아닌 초점이 있는 사업을 구상해달라”고 주문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2024년도 주요 정책사업인 인간다움을 기르는 학생성공시대를 만들기 위한 사업과제 발굴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천시티투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 지역 노인 526명을 대상으로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 투어를 지원하는 나눔관광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눔관광은 순환형 노선인 바다노선과 인천레트로노선을 통해 을왕리 해수욕장, 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했다. 올해 인천시티투어는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여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과 장애학생 지원을, 인천노인인력개발센터와 시티투어 노인 안내원 양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최근 3년 경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상시 요금감면 제도를 통해 총 8038명이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했다. 이주희 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장맛비가 내리던 2003년 7월 19일, 방학식이었던 이날 인천 연수구 선학초 학생 1983명과 교직원 70명은 각자의 꿈을 담은 편지와 아끼는 물건들을 타임캡슐에 넣었다. 운동장 구령대 앞 땅속에 간직한 20년 전 꿈이 이제 곧 훌쩍 커버린 그들과 만나게 된다. 선학초 타임캡슐은 오는 7월 19일 오후 3시 개봉된다. 2003년 당시 교장이었던 이명수 씨(76)는 “어른이 돼 과거의 나를 마주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성실하게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에 타임캡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았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타임캡슐을 묻을 계획을 알렸고, 아이들과 학부모는 ‘약속상자’에 무엇을 넣을지 고민했다. 가장 먼저 나선 건 이명수 전 교장이었다. 그는 황금거북과 5ℓ짜리 오가피주를 묻었다. 이 전 교장은 “사실 황금거북은 싸구려 모조품이다. 나부터 귀한 걸 넣어야 아이와 부모들도 용기를 낼 것 같았다”며 “그래도 오가피주는 진짜다. 개봉식에 함께 할 옛 동료들, 성인이 된 제자들과 한잔 나누고 싶다”고 했다. 가족사진이 가장 많았고 야구공과 축구공, 각종 동전과 지폐, 당시 휴대전화, 1돈짜리 금붙이 등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13일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들은 이번 달부터 인천 곳곳에서 길거리 서명을 받고 있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인천은 국제적 항만과 동북아 허브공항이 있다”며 “해사법원의 확장성을 위한 적지”라고 말했다. 해사법원은 선박사고와 해양물류등 해사 사건만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국내에 전문법원이 없어 싱가폴‧홍콩 등에서 재판을 하며, 매년 5000억 원의 국부가 유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지방변호사회 고등법원유치특별위원장 조용주 변호사는 “인천고법은 300만 시민의 사법권 보장과 법률서비스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관”이라며 “인천고법을 유치해 시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지방변호사회는 해사법원·인천고법 유치를 위해 100만 서명운동과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위해 홍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