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핵심 시설인 상상플랫폼의 인천관광공사 출자를 공식화했다. 올해 초 윤곽이 잡힌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이 상상플랫폼이 문을 여는 하반기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은 23일 유정복 시장 업무보고에서 상상플랫폼의 관광공사 출자의 필요성을 보고했다. 최근 류윤기 국장이 인천시의회에서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할 생각”이라며 운을 띄웠고, 이날 유 시장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했다. 출자 과정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말쯤 상상플랫폼 민간사업자 무영컨소시엄에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무영이 시공사인 반도건설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1년 가까이 공사가 멈춘 데 따른 조치였다. 해지 통보 이후 지금까지 무영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고, 시는 반도건설과 남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행정절차가 남았으나 문제가 될 요소는 없고,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이제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공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은 조각은 월미바다열차다.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교통공사는 상상플랫폼의 관광공사 출자가 논의되던 지난해 말부터 월미바다열차의 관리권 이관 논의를 시작했다.
수도권 일대에서 100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씨(49)와 일당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오산시 일대 깡통빌라 100여 채를 사들여 전세를 놓은 뒤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깡통빌라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넘어선 상태로 경매에 넘어간 빌라를 말하는 것으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만 49명에 피해액은 100억 원에 이른다. 또 월세가 대출금이 더 많이 나온다는 점을 악용해 전세계약서를 월세계약서로 위조해 대부업체 두 곳에서 49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이들의 범행은 바지임대업자 B씨(62)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별다른 경제활동이 없는 B씨가 수도권에만 100채 넘는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을 이상하게 여겨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범죄단체 조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강화군의 옛 동광직물 공장이 원도심 문화 관광거점인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강화군에 따르면 동광직물은 한때 종업원 200여 명이 근무하며 강화군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이에 군은 2020년 이를 매입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여한 유천호 군수는 “옛 동광직물은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할 근현대 자산”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한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는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 거점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또 옛 구세의원 건물을 ‘기념품 판매장’으로, 한옥 건물은 전통찻집으로 함께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운영할 계획이다. 구세의원은 1960년대 말까지 운영된 당시 강화군의 대표 의료기관이다. 군 관계자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개장으로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객을 강화읍 원도심으로 이끌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해양경찰청이 오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제1회 해양 국제범죄 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한다. 19일 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공모전은 해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해양 국제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해양을 통한 마약류 밀수 근절, 해양 밀입국 차단, 해양산업 기술 유출 방지 등이다. 해양 국제범죄 예방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모전 누리집(kcgcontest.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해경청장 상장과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누리집(www.kcg.or.kr)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참조하면 된다. 최문기 해양경찰청 외사과장은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해양 국제범죄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해양경찰 최초로 국제범죄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며 “만큼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천대는 미래 첨단분야 수요에 대응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첨단학과 두 곳의 설립을 인가 받았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석사 26명과 박사 7명, 인공지능학과는 박사 7명을 모집한다. 두 첨단학과는 학과별 유관 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협동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미래 지능형반도체 분야 선도인력 육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 인공지능학과는 실무 기반의 AI(인공지능) 고급인력 양성을 통한 AI산업 발전 기여가 목표다. 전일제 학생으로 학부 성적 3.0이나 대학원 성적 3.5 이상인 신입생에게는 특전도 주어진다. 학과별 지도교수 1인당 연 2명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나머지 대상 학생에게 등록금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설된 2개 첨단학과를 포함한 인천대학교 대학원 2023학년도 후기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인
인천 서구의회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 종료를 관철하기 위해 지난달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손을 잡았고, 그 중심엔 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영철 인천 서구의원(민주, 청라3‧당하‧오류왕길‧마전동)이 있다. 이 의원은 인천 제1의 도시로 성장한 서구의 지속 발전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서구는 인천을 넘어 전국 제1의 자치구를 바라보고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매립지 영향으로 환경 문제는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립지는 30년 넘게 주민 삶의 질은 물론 각종 환경적, 사회적 지표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인천, 그리고 서구의 희생은 이만하면 됐다. 배출자 처리 원칙대로 쓰레기는 각 도시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선 매립지 종료에 앞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인천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서울과 경기도 주민들까지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위 논의 내용과 결의문 등을 인천시에 전달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특위 주체로 매립지 종료를 위한 토론회도 진행한다. 이영철 의원은 “수
해양경찰청이 지난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청사에서 인권위원회 위촉식과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 인권위는 법조계‧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해경의 제도‧정책‧관행 자문을 위해 2019년 꾸려졌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그동안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해경 수사의 인권 관련 제도, 정책 수립 등 인권 중심 수사를 위한 개선방안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또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 방안도 다뤘다. 인권위원들은 “피의자들이 수사관에 가지는 불만은 수사관의 언행과 태도에 기인하므로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권의식을 지속 함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뿐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인권과 경찰관에 대한 인권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성종 해경청 수사국장은 “수사의 핵심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인권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국민이 신뢰하는 해양경찰 수사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의 해양수산부 낙하산 인사를 근절시키기 위한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평복은 17일 보도자료를 내 “우리는 공사 사장 임명에 있어 해수부 낙하산과 해피아가 근절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결과는 또 해수부 고위공직자로 결론났다. 사장 적폐를 근절하기 위한 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취임한 이경규 제7대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39회) 출신으로 올해 3월까지 수산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줄곧 해수부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이다. 인천평복은 앞선 6명의 사장들 가운데 5명이 해수부 출신인 점을 들어 또 해수부 관료 출신이 공사 사장에 임명된다면 적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부산·여수·울산항만공사 역대 사장 18명 가운데 해수부 출신은 6명뿐인 점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인천평복은 “인천시민사회는 해수부 출신인 이경규 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 인천항만공사 사장 자리가 해수부 고위직들의 퇴직 후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웃음거리가 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항만주권을 찾기 위한 인천시민들의 노력과 자존심은 큰 상처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규 사장 취임을 인천내항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7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송도마블워크 대회를 진행한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송도마블워크는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의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8개의 랜드마크 배지를 찾아 완보 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배지는 출발할 때 나눠주는 지도 속 힌트를 따라가며 찾아야 하고, 출발에 앞서 티셔츠‧기념배지‧번호표‧양말 등으로 구성된 송도마블워크 패키지를 받아야 한다. 출발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오후 6시, 오후 6시 30분으로 정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5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3만 2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공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블렌트 공식 누리집(https://urbansports.kr/songdomarblewalk)에서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청년, 여성,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플리마켓’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 수익금은 모두 관내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이외에도 5~6월 인천의 야간관광객들을 위해 ‘all nights INCHEON 멀티미디어 드론쇼’, 지역 상권 연계 할인쿠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 발굴하고 알리는 인천청춘여행단 2기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청춘여행단은 지난해 1기 50명, 17개 팀에서 2기 80명, 28개 팀으로 확대했다. 2기는 여행단은 모두 2번의 미션을 통해 젊은 감각으로 인천을 바라보고 표현하게 된다. 야간관광·스마트관광·미식·액티비티 등 11개의 주제로 인천 여행을 스스로 기획·체험하고 SNS 게시글·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1기는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참가자의 높은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이었다. 올해 공사는 체험비와 물론 다양한 여행 정보 제공, 관광마케팅‧콘텐츠 제작 전문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행단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아름 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청년들만의 톡톡 튀는 시각으로 인천만의 다채로운 모습을 발굴하고, 그 매력을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