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오늘 하루 1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160.9㎜의 중구 전동이다. 바다 건너 영종도의 을왕동도 153.5㎜를 기록했다. 연수구 동춘동이 156㎜, 옹진군 백령도와 영흥도가 각 155.5㎜와 130.5㎜의 비가 왔다. 서구 경서동과 금곡동이 각 103.5㎜와 96.5㎜, 강화군 불은면과 교동면이 각 94.2㎜와 92.5㎜를 기록했다. 오후 5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다. 사고 접수는 오후 1시 29분 강화군 양도면 한일리에 나무 쓰러짐 1건, 오후 2시 32분 남동구 구월동에서 간판 추락 1건이 있다. 모두 안전조치를 마쳤다. 집중호우로 통제되는 도로도 3곳 있다. 부평구 굴포천 산책로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부평구 대보로의 경인고속도로 하부구간의 일명 '토끼굴'이 오후 2시 35분부터, 남동구 만수동 장승로 터널이 오후 4시부터 통제됐다. 인천시를 비롯한 인천의 10개 군·구는 현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꾸려 모두 524명이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호우 경보 등
인천e음 캐시백이 적어도 올해까진 5%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국비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내년부터는 다시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금까지 남은 예산으로 9월 말까지 5%의 캐시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경을 통해 자체 예산을 확보하면 연말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1일부터 기존 10%였던 캐시백을 5%로 줄이고, 지급 한도 역시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였다. 캐시백 규모를 기존 월 최대 5만 5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73% 줄인 셈이다. 예산 영향이다. 시는 자체 예산 2200억 원, 국비 720억 원으로 올해 인천e음 살림을 짰다. 지난해 국비 140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보니 6월까지 10%, 7월부터 연말까지 5% 지급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가 일상회복지원금(재난지원금)을 인천e음으로 지급하면서 가입자가 폭증했다. 당초 180만쯤었다가 올해 상반기 230만으로 늘었다. 덩달아 캐시백 지급액도 늘어 남은 예산으로는 5% 유지도 어렵다는 게 시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남은 예산이 230억 정도다. 정부 추경으로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두 달만에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인천시는 13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97명 늘어 누적 109만 60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긴 건 지난 5월 11일 이후 63일만이다.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초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4일 348명이었다가 5~10일 983명·1071명·983명·978명·1067명·931명으로 꾸준히 1000명대를 넘나들었다. 그러다가 월요일이었던 11일 638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12일 1917명으로 크게 많아졌다. 13일 사망자는 없어 누적 1409명이 유지됐고, 재택치료자는 8506명으로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33명이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409개 가운데 39개를, 중증환자 치료전담 병상은 342개에서 20개를, 준중환자 치료전담 병상은 543개에서 40개를 쓰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 327명, 연수구 32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평구 299명, 미추홀구 235명, 중구 198명, 계양구 177명, 동구 34명, 강화군 23명, 옹진군 10
인천시교육청이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안전우산을 5만 6000개 만들어 인천의 초등학교 1·2학년생에게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우산은 끝이 빛을 반사하는 특수코팅 처리가 돼 학생들이 멀리서도 잘 보이게 하고, 제한속도 시속 30㎞와 그림을 넣어 시인성을 높였다. 일부분은 투명하게 처리해 우산을 써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안전우산 보급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우산이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의 재검토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국내 최고층 인천타워 건립과 주거시설 규모 축소에 대해서는 유정복 시장 인수위원회 의견과 달라 사업의 큰 그림이 바뀔지는 미지수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12일 인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 인수위 역시 2주 전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인수위는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 기획에 맞게 송도 6·8공구 개발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주거시설과 골프장 대신 세계적 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벤처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워야 한단 내용이다. 128만㎡ 규모의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블루코어PFV다. 블루코어는 올해 초 사업설명회에서 103층에 높이 420m 이상 규모의 인천타워,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호수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타워는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 등의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여기에 주거시설과 18홀 규모 골프장, 상업시설, 산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수위는 당시 오피스텔 포함 6·8공구에 1만 가구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바로 앞에 국립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2일 인천의 첫 국립자연휴양림인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 개장행사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 45개의 국립자연휴양림이 있으나, 인천과 서울지역에 국립자연휴양림은 한 곳도 없었다. 시는 2016년부터 여러 차례 산림청과 국회를 방문해 무의도 국립휴양림 조성을 요청했고, 드디어 46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 무의도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무의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전설과,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었다하여 유래하였다는 이야기가 내려져 오는 섬이다. 선녀를 춤추게 할 만큼 빼어난 조망 뿐 아니라 우수한 산림자원의 등산 코스가 잘 정비돼 있는 호룡곡산·국사봉과 하나개해수욕장, 큰무리해수욕장, 실미도 유원지 등이 가까이에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축구장 약 137개 규모(137ha)로 조성된 휴양림은 숲속의 집 11동과 연립 2동(8실) 등 19개 객실과 산책로(2㎞), 안내센터, 목공예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모두 1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는 바로 인접해 있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비행예방을 위한 ‘우리안심(우리 아이 학교 주변 안심)’ 릴레이 연합 특별교외생활지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흡연, 일탈행동 등 학생 비행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취약 지역의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초‧중‧고교 학교별로 자율순찰대를 조직해 운영하고, 교육지원청마다 중학교 학생생활부장 연합회가 학생 밀집 지역 생활지도를 지속 실시한다. 이번 릴레이 연합 교외생활지도는 ‘우리 아이 학교 주변이 안심’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아울러 학부모와 중‧고교 학생생활부장, 학교전담경찰, 인근 지구대 경찰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예방 지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한 번 더 살펴겠다는 취지다. 지난 8일 부평구를 시작으로 11일 연수구와 서구, 13일은 미추홀구에서 특별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하는 등 꼭 필요한 곳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생활지도를 여름방학 시까지 실시한다. 활동 내용은 청소년들의 안전 귀가 지도,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 활동, 우범지역 순찰 및 위기 청소년 선도‧보호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긴밀하게 연계하는 생활지도 협력시스템 구축으로 위기 청소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월 5차 전당대회에 인천 국회의원 2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당 지지율을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하고, 지역구 재선에서 3선 중진으로 가는 길목에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개인적 목적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 명은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이재명 의원(계양을)이다. 아직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박찬대 의원을 비롯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천에서 둘 이상이 전당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과정과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5년 전대에는 당시 부평갑의 문병호 의원과 박우섭 전 남구(현 미추홀구)청장이 최고위원 선거에 각각 출마했다.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선출되는 선거였는데, 각 7위와 6위로 떨어졌다. 기초단체장이었던 박 전 구청장 출마는 당시로서도 드물었다. 그는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5위와 0.65% 차이로 낙마했다. 인천 표의 분산이 크게 작용했다. 2021년 임시전대는 친문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지난 4일 시작해 다음 달 16일까지 만18세 이상의 인천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주민 체감정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자치경찰제 시행 1주년을 맞아 시민 의견을 토대로 치안정책을 발굴하고 이에 걸 맞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설문조사는 ▲자치경찰제도의 인식 ▲자치경찰 1호 사업의 인식과 주요사업 ▲주민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 교통안전 5개 항목, 17개 문항이다. 설문은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자치경찰활동 분야인 주민 생활안전과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 교통안전에 대한 체감도와 이를 저해하는 요인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타으로 앞으로 분야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병록 위원장은 "좋은 정책 발굴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인천경찰청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경찰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가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1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용은 지역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운영예산 지원 및 학교 밖 교육활동 강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원 ▲학생중심의 미래형 교육인 인천 고교학점제의 기반 조성 등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천대와 경인교대는 첨단기술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이 학교 밖 학점 인정으로 학교 경계가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것을 공고히 하고 그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의 성장을 위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위해 대학, 지자체,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의 미래교육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 학생들을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는 책임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