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에서 10년 전 송영길 인천시정부의 잘못을 들춰냈다. 인수위는 19일 보도자료를 내 송영길 시정부에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에 세금을 잘못 부과한 탓에 국가지원금인 보통교부세 218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DCRE는 2008년 모회사인 ㈜OCI에서 승계받은 1조 1000억 원 상당의 땅이 조세특례제한법상 적격 분할에 해당돼 취득세 감면대상이라 신고했다. 하지만 송영길 시정부 시절인 2012년 시는 자체 감사결과 감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취득세 1673억 원을 부과했다. 결국 소송이 진행됐고 2018년 6월 조세심판원이 DCRE 손을 들어주면서 2014년 기준 이자 포함 1928억 원이 고스란히 체납액으로 남게 됐다. 이를 근거로 시는 2014~2018년 패널티를 받아 행정안전부에서 보통교부세 3054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후 2018년 6월 대법원 판결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2020∼2022년 행안부에서 2836억 원을 환수받았다. 결국 218억원을 받지 못한 셈이다. 인수위는 당시 남구(현 미추홀구)는 DCRE 측이 취득세 감면대상이라고 판단해 감면해줬고, 이후에도 같은 입장을 견지하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지난 9~10일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를 찾아 간담회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방문 첫날인 9일 백령병원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시스템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 등을 통한 의료 질 향상이 목적이다. 간담회에는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전문센터와 진료과 등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거점센터,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진료협력센터, 외과, 입원의학과가 참여했다. 백진휘 진료협력센터장은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의 응급전원 체계 강화를,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백령도의 심뇌혈관질환자 진료전달체계를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튿날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열어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예방교실은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으로 심뇌혈관질환 사각지대에 있는 백령도 주민들의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기정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전문의가 ‘심근경색증 바로 알기’를 주제로 진단과 치료방법을 알렸
21대 국회가 반환점을 지난 현재 인천 국회의원들이 가장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은 '21대 국회 전반기 통과된 의원발의 법률안 조사 발표' 자료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료는 21대 국회가 출범한 2020년 6월 1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낸 대표발의 법안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한, 즉 법률이 됐거나 그 과정에 있는 법안의 통계를 내고 분석한 내용이다. 이 기간 인천 국회의원 12명의 통과 법안 평균은 9.33건으로 전국 17개 특·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하위 두 번째, 8.86건의 강원도와 함께 전국에서 둘뿐인 한자릿수 대 평균이다. 전국 평균은 12.19건으로 3건 가까이 차이가 나고, 1위 전북(19.56건)과는 10.23건, 같은 수도권인 서울(12.55건)과 경기도(12.88건)와도 3건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인천 국회의원을 12명으로 계산한 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국회의원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가장 일을 하지 않은 인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4선의 홍영표(부평을) 의원이었다. 그는 8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나 한 건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대표발의 법안 통과 건수가 '0'인 지역구 국
인천시 계양구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에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29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에서 운영하는 그늘막은 기존 101곳에서 130곳으로 늘었다. 또 현재 3곳에 추가 설치를 하고 있어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에는 총 133곳에 그늘막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설치한 그늘막 가운데에는 주변 온도와 바람 세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차양을 펴고 접는 스마트 그늘막이 일부 설치됐다. 작전역사거리, 동양로, 계산새로 일대 4곳에 있다. 구에 따르면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l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해 기존 파라솔 그늘막보다 더 넓은 면적의 그늘을 만든다. 밤에는 그늘막 위쪽의 LED조명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보안등 역할도 맡는다. 아울러 스스로 펴고 접기 때문에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의 그늘막으로 여름철 무더위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심 환경 변화와 그늘막 유형별 주민 만족도를 반영해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성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가 대한백반증색소학회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1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대한백반증색소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2년 제2차 심포지엄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광성 교수가 초대 회장인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임기는 2024년 6월까지 2년이다. 신임 회장인 최광성 교수는 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의생명연구원장을 맡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 등 연구분야의 다양한 사업들을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한모발학회 전임회장,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전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백반증색소학회는 2020년 10월 기존의 대한백반증학회와 대한색소학회가 통합하며 출범했다. 백반증과 색소 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통한 학문적 발전과 회원 간 학술 교류, 환우회 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광성 교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대한백반증학회와 대한색소학회가 멜라닌세포 연구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있어 통합할 수 있었다"며
인천시가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제조현장을 직접 찾아 나선다. 시는 소규모·신규 식품제조 업소 20곳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소는 모두 1144곳이다. 이 가운데 약 500곳(43%)이 150㎡이하또는 종업원 수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다. 이렇게 규모가 작은 업체는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군․구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1:1 맞춤형 대면 코칭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공무원들이 식품의 제조·가공 업체 가운데 소규모·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서 위생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준다. 또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소별 맞춤 코칭을 제공을 기본으로 실시한다. 특히 영업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자가품질검사, 표시기준, 원료 수불부 작성 등의 핵심을 짚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0개소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해, 위생취급기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송 업무가 재개됐다. 15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현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밤 늦게 정부와 화물연대가 5차 교섭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에 합의한 데 따른 결과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은 이날 새벽부터 화물 반출입을 재개했고, 화물차 기사들도 터미널에 쌓인 컨테이너 화물 등을 목적지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운영사들은 이번 주말쯤 장치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IPA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의 5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장치율 평균은 83.3%까지 올랐다. 파업 전인 지난달 같은 시점 79.1%보다 4.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장치율은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얼마나 차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당시 인천 신항의 한진과 선광 터미널은 각 92.7%와 77%,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이원컨테이너터미널은 각 85%와 86.9% 등을 기록했다. 화물 반출입량 역시 파업 기간 평소의 10~20%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조만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
인천시 계양구가 15일 구청 신비홀에서 올해 신규로 선정된 마을공동체 컨설턴트 3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활동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앞서 구는 ‘2022 계양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공동 육아, 환경 개선, 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 문화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선정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23개 마을공동체(마을공동체 17개소, 마을수다 6개소)는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마을공동체 실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구는 마을활동 전문가 3명을 컨설턴트로 위촉해 마을공동체 활동 상담과 행정서류 작성 지원, 사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따뜻한 계양구를 만들기 위한 마을공동체의 활동 가치가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론장 역할을 해주는 마을공동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한민수(남동5) 당선인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당선인 26명은 지난 14일 시당에서 상견례를 갖고 원내대표 경선을 치렀다. 경선에는 한민수, 이단비(부평3) 당선인이 참여했고, 한 당선인이 선출됐다. 다음 달 출범할 시의회는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14명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겸하는 자리여서 6개 상임위 가운데 1곳은 위원장이 정해진 셈이다. 국민의힘은 한 당선인 중심으로 9대 시의회 상반기 원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결정하게 된다. 한민수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협치하고 상생하겠다. 그게 시민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상반기 원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득(계양2)·박종혁(부평6)·이오상(남동3)·임지훈(부평5) 시의원은 최근 만남을 갖고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우선 김종득 의원이 국민의힘 측과 의견을 나눈 뒤 이번 주 안으로 시의원 당선인 14명이 만나 협상안을 정할 계획이다. 협상안이 정해지면 민주당 원내대표로 내정된 이오상 의원이 한민수 당선인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 의원은 한 당선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인천은 남동구갑·계양구을·서구을 세 곳이 해당된다. 조직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을 대신해 당협을 재건한 뒤 당원들의 동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2년 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자리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 인천 남동구갑·계양구을·서구을 포함 전국 47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동구갑은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조직위원장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종필 전 남동구청장 후보, 손범규 유정복 인천시장 캠프 대변인,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다. 김종필 전 후보는 유정복 당선인이 당협위원장일 때 당협 사무처장을 맡았다. 그는 윤석열 대선 후보 조직본부 특보와 민선6기 남동구청장 인수위원장,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손범규 전 캠프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SBS를 떠난 뒤 올해 초부터 남동구 구월동에서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웅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전 국민의당 남동구을 지역위원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