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3년만에 부평구 캠프마켓 주변의 발전계획을 손본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주민공청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계획이 처음 수립된 이후 13년만 시도되는 변화다. 계획 수립 대상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과 강화군 하점면이고, 주요 내용은 그간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캠프마켓 토지이용계획과 총사업비 변경이다. 변경안에는 캠프마켓과 주변지역을 포함한 전체 60만 4938㎡ 가운데 공원면적이 42만 8985㎡에서 48만 7530㎡으로 확대돼는 내용이 담겼다. 공원 비율이 70%에서 80%로 늘고, 광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5개)은 향후 주민 수요 등을 고려해 공원 내 시설로 재배치된다. 사업비는 지가상승과 토지이용계획 변경내용을 반영해 기존 6577억 원에서 9373억 원으로 늘고, D구역 반환이나 토양정화 시기 등을 고려해 사업기간을 2030년까지로 변경한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앞서 실시한 주민설명회와 관계부서 의견을 검토해 보완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다음 달 초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공립특수학교 설립추진 학부모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서 예비후보에게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을 요구했고, 서 예비후보는 ▲특수학교 신설 추진 ▲특수학급 역량 및 학교 관리자 교육 강화 ▲특수학급 실무원 배치 ▲장애인 학부모대표 분기별 정례회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정호 예비후보는 "인천은 특수교육 대상자 수가 매년 늘지만 다른 지역 대비 특수학교가 부족해 공립특수학교 학생 과밀 현상이 심각하다"며 "지역별 격차 해소로 균형 있는 특수교육 여건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의 6개 공립 특수학교 모두 학급 정원이 초과돼 있다. 또 "학군에 따른 근거리 배치로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습권 및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며 "특수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학부모 대표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날 서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가진 특수학교 설립추진 학부모연합회는 인천인혜·연일·미추홀·청선·청인·서희학교, 인천장애인부모회로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재선 도선을 위한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부평구는 21일 부터 김상섭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차 구청장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직무정지에 따른 조치다. 차 구청장은 20일 오후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21일 오전 10시 구청 브리핑룸에서 부평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차 구청장은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차 구청장은 홍영표(부평을)·송영길 국회의원(계양을) 보좌관 출신으로 6·7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평구청장에 당선됐다. 재임 기간 구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부동산이나 각종 비위에서도 흠결이 없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우리에게 '학생 안전'은 특별히 강조하거나 인식될 만큼 선명한 개념이 아니었다. 그저 학생들이 학교만 잘 다니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쯤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학생과 학교 안전의 중요성을 우리 사회는 새삼 깨달아 가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에 정부도 반응했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2월 한국교육개발원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 표준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표준안이었다. 7개 영역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인터넷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로 이뤄졌다. 이걸 다시 25개로 중분류, 52개로 소분류해 수업지도안까지 만들어 각 학교에 배포했다. 이를 근거로 교육부는 2016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안전교육을 의무화했다. 학생들은 매년 51시간, 교사는 3년마다 15시간 이상 이수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도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남동구 구월동의 옛 만월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해 학생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 체험관은 지상 4층 연면적 7037㎡ 규모다. 감염병과 미세먼지, 생존배낭 등 사회재난과 교통안전, 지진
안상수, 유정복,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선 마지막 선거운동을 TV토론으로 장식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19일 OBS에서 주최한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이번 선거는 잃어버린 인천의 4년을 되찾고 희망 인천을 만들어가는 선거"라며 "박남춘 시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택해야 한다. 능력 있고 깨끗한 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나는 2번의 시장을 지내며 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고 인천대교 등을 건설해 인천을 세계적 도시로 만들었다"며 "이젠 원도심 재생을 통해 인천을 재창조하겠다.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학재 예비후보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과 공단, 항만과 공항, 바다와 섬을 가진 가능성의 도시다. 하지만 전임 시장들의 잘못으로 2류, 변두리 취급을 받아왔다"며 "나는 변두리 서구를 인천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인천도 서구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원도심 재생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안 예비후보는 "원도심 용적률을 높여 땅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 등을 만들어야 원도심이 산다"며 "경인아라뱃길 주변도 재생이 필요하다. 부평 군사시설
이학재,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19일 OBS에서 주최한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이학재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유정복 시장 시절 맺은 4자 합의를 통해 20년 사용 연장의 길을 열어준 것부터 잘못"이라며 "대체매립지 조성을 선제적 조치로 제시했어야 했으나 이마저도 없이 합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제조치 없는 합의는 형평에 맞지 않는다. 4자 합의를 파기하겠다"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소각장을 지어 매립쓰레기를 줄이도록 하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라는 난제를 내가 시장 시절 풀어낸 것"이라며 "대체매립지 조성과 매립 종료 부지의 인천 반환, 매립지공사의 인천시 이관 등에 합의했으나 박남춘 시장이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공방은 계속됐다. 이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10년 연장에 10년 더, 무기한 연장의 길을 열어줬다"며 "박남춘 시장의 잘못이 있지만 (유 예비후보에겐) 핑계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
국민의힘이 이번 6·1지방선거 후보자 신청을 추가로 받는다. 합당 선언에 따른 조치로 국민의당 출신 후보들만 대상이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까지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기초의원 공천 신청을 진행한다. 이후의 공천 심사나 경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접수 결과를 놓고 결정한단 계획이다.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이현웅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김석균 전 안철수 선대위 조직특보단장이 합류하는데, 시점은 20~22일 사이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천 심사와 경선 일정은 접수 결과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시당이 지방선거 체제가 가동 중이어서 합당과 관련한 이벤트는 공천 심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당은 중구·동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청장 선거에 1명씩 후보를 냈다. 합당 이후의 경선은 국민의힘 출신 후보들을 2~3배수로 1차 컷오프한 뒤 국민의당 출신 후보와 '1+2'나 '1+3'의 경선을 다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논의되는 경선규칙은 당원을 뺀 100% 국민여론조사다. 당 기반이 약한 국민의당 후보들에 대한 배려 차원이다. 광역의원 선거도
더불어민주당 인천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의원 단수공천은 미추홀구3에 한기남, 연수구3 곽종배, 부평1 조성혜, 계양구4 문세종, 서구4 전재운 예비후보다. 경선은 9곳이다. 중구1에 박상길·김철홍·김민희, 중구2 김광훈·최찬용·차광윤·차흥빈, 미추홀구4 김강래·강정선, 부평구3 이용선·유경희, 부평구4 나상길·신진영, 부평구6 박종혁·박동현, 계양구2 김종득·황인근, 서구5 정진식·천성주, 옹진군 방지현·백종빈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기초의원은 51명의 공천 결과가 나왔다. 경선은 4곳에서 진행된다. 동구'가'에 지순자·윤재실, 남동구'라' 이정순·반미선, 계양구'가' 이충호·조덕재 예비후보의 경선이 진행된다. 서구'라'는 기호 ㈏번을 놓고 김동익·정태완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나머지 43명은 단수공천, ㈎·㈏번 공천이 마무리됐다. 동구'다'에 장수진㈎·송광식㈏, 미추홀'가' 이수현㈎·배상록㈏, 미추홀'다' 윤승완㈎·이선용㈏, 미추홀'라' 김진구, 미추홀'마' 김영근, 연수구'나' 장현희㈎, 연수구'다' 김국환㈎·최황규㈏, 연수구'라' 최숙경㈎·최대성㈏, 남동구'가' 오용환㈎·이철상㈏, 남동구'나' 박정하, 남동구'다' 김재남,
인천시가 미추홀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간석동까지 이어진 중앙공원 이용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진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행육교를 조성한 시는 '그린e음'을 추가 확대하고 있다. 중앙공원 그린e음 사업은 단절된 공원을 연결을 위해 보행육교 7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2개를 조성을 마쳐 3~4지구와 4~5지구가 연결됐고, 나머지 5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 중앙공원은 인천터미널 맞은편(미추홀구 관교동)부터 인천 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청역을 지나 웨슬리 희망동산(남동구 간석동)까지 길게 이어진 3.9㎞의 도심공원이다. 하지만 공원을 가로지르는 차로가 많아 9개 지구로 나뉘어 시민들의 보행에 제한이 있었다. 시는 불편 해소를 위해 2010년 '중앙공원 연결육교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해 지구 사이에 연결 육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2017년 중앙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연결 방안을 검토했고, 2020년 4월 3-4지구와 4-5지구를 연결을 완료했다. 보행육교 설치 이후 중앙공원은 2020년 7월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98%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이 나왔고, 추가 설치에 대해서도 94% 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다. 세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지만, 조직이나 상승세 면에서는 힘의 차이가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9일을 끝으로 시장 후보 경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0~21일 책임당원·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경선 주자는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추이를 봤을 때 유정복 전 시장이 비교적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인천시장을 지내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캠프 구성도 초반 인적 자원이 부족으로 조직을 꾸리는 데 애를 먹을 정도였으나, 여론조사 결과에서 꾸준히 앞사는 결과가 나오면서 상쇄할 수 있었다. 특히 경선 경쟁자였던 심재돈 당협위원장이 지지를 선언하면서 조직 구성도 단단해지고, 확장성도 갖추게 됐다. 안상수 전 시장은 지난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위기를 겪었으나, 영장이 기각되면서 기사회생했다. 송사에 휘말린 만큼 경선을 포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스스로는 반등의 기회라고 자평하고 있다. 재선 시장을 지낸 만큼 여론조사에서 당원과 일반시민에서 고른 지지율이 나온다는 평가다. 유 전 시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