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1)는 70.9로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지난 5월 60.0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6월(63.1)과 7월(68.0)에 이어 3개월 연속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1.9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5.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음료(89.5→97.3),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60.9→68.9), 가구(61.9→72.4) 및 기타기계및장비(69.0→75.7) 등 19개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70.4로 2.3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 대비 9.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77.3)과 서비스업(69.0)은 각각 3.0포인트, 2.1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68.4→72.
중소벤처기업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추가로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에는 각각 378억원, 70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교육·마케팅·사업화 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편,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비하자는 취지다. 기존에는 분야 제한 없이 기술창업인 경우 모두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원을 비대면 분야로 제한할 계획이다. 비대면 분야는 크게 ▲의료 ▲교육 ▲소비·물류 ▲오피스 ▲엑티비티 ▲지역콘텐츠 ▲비대면 기반기술 분야 7개로 나뉜다. 7개 분야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스타트업이 비대면 유망 창업아이템이 있는 경우 제안할 수 있도록 ‘유레카’ 분야도 구분해 운영한다. 부처 추천 유관기관의 인력 현황 등 여력을 고려해 전체 예산 중 일부(예비창업패키지 378억원 중 30억원, 초기창업패키지 70
공정거래위원회는 SPC 계열회사들이 SPC삼립을 부당지원했다고 보고 기업집단 SPC에 시정명령 및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횄다고 29일 밝혔다. 허영인 총수와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등 총수와 경영진 3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의 이번 제재 수위는 일감몰아주기의 처벌 근거인 부당내부거래로 부과한 과징금 규모 중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지난 2007년 현대차그룹의 630억원 구모 과징금을 넘어선다. 공정위 조사 결과 SPC는 아무 역할이 없는 계열사를 거래 과정에 끼워넣는 ‘통행세’를 거래하는 방식으로 아무런 역할이 없던 삼립에 막대한 부당이익을 몰아줬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가 보유하던 생산업체의 주식 저가양도, 판매망 및 저가양도 및 상표권 무상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총수가 관여해 그룹 차원에서 실행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같은 방식으로 SPC가 7년 이상 삼립에 총 414억원의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PC 계열사들도 통행세 거래를 통해 삼립에 약 381원을 지급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파리크라상, SPL, 비알코리아 등 3개 제빵계열사는 밀다원 등 8개 생산계열사가 생산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7일 미혼모 보호시설인 용인 생명의집에 ‘건이강이 나눔상자’ 70박스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 봉사단이 제작한 육아용품 세트인 건이강이 나눔상자는 턱받이, 물티슈, 바디로션, 세탁세제, 유아용 목욕용품, 바디로션, 담요 등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했다. 경기 지역 내 미혼모 보호시설에서 관리 중인 임산부, 영유아 보육 70가구에 전달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유일한 국가다. 특히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으로 출산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저출산 환경 속 저소득 취약계층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각 지역의 중위소득 80%이내,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의 영유아 보육 또는 출산 예정 가정 3천가구에 ‘건이강이 나눔상자’를 전달해오고 있다. 공단 서명철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 및 20개 유관기관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며 국내 배터리 3사가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이 매출 7조1천996억원, 영업손실 4천39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1분기 1조7천752억원 영업 손실을 거두었던 것에 비해 손실 규모를 줄였다. 석유 사업과 석유개발사업은 각각 4천329억원, 11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윤활유 사업은 원가 하락으로 마진이 개선되면서 3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화학 사업은 재고관련 손실이 줄면서 6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은 신규 가동한 해외 공장들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면서 판매량은 늘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 분기보다 89억원 증가한 1천13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에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기차용 분리막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67억원 증가한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먹거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연간 배터리 매출 목표는 연초 2조원에서 10% 내외로 하향 전망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부동산 시장 과열과 주택 매매거래량 폭증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1년 전보다 25%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서 지난달 전입신고를 통해 파악된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3천명(25.3%) 증가한 60만 7천명으로 집계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4.4%로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올랐다. 시도 내 이동자는 67.3%, 시도 간 이동자는 32.7%다. 전입-전출 등 시도별 순이동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1만2천668명), 충남(1천560명), 충북(1천94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3천932명), 인천(-2천912명), 부산(-1천900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2분기 기준 이동자 수는 17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4만9천명) 증가했다. 이동률은 14.0%로 1.2%포인트 올랐다.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4만4천420명), 강원(1천547명), 충남(717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했고, 서울(-1만3천758명), 인천(-5천969명), 대구(-4천953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했다. 2분기 인구 이동을 연령별로 보면 2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불패' 믿음이 굳건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9일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7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87.8로 지난달(83.6)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등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과거(2003년~2019년)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보고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과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104.6), 2월 (97.5), 3월(80.5), 4월(75.3)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 효과로 5월(80.3), 6월(83.6)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24로 전월보다 11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97로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은 6월부터 113으로 훌쩍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5로 전월보다 13포인트 급등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5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128) 이후 역대 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며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력 입국 재개 관련 의견조사’ 결과를 통해 86.9%의 기업이 입국 지연으로 인해 연내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이후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E-9) 신청업체 1,47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입국지연으로 인해 이미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이 57.7%에 달했다. ‘1~2개월 내에 생산차질 발생 우려’와 ‘3~4개월 내에 생산차질 발생 우려’도 각각 17.7%, 11.5%에 달했다. 응답기의 59.5%는 인력난 심화로 방역 및 검역을 강화한 외국인근로자 입국재개조치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연내 입국재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도 20.8%였다. 외국인근로자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65.6%에 달했다. 단 1인 1실, 독립된 화장실, 세면장 등 자가격리 시설은 부족해, 응답기업 88.4%가 정부와 지자체의 자가격리 시설 지원이 필요하
해외 직구(직접구매) 소비자 10명 중 1명은 배송이나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해 해외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거래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 물품구매 경험자들은 연평균 7.1회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최근 1년 이내에 이용한 해외 물품구매 유형으로는 ‘구매대행’이 328명으로 65.6%(복수응답)에 달했다. ‘직접구매’는 253명(50.6%), ‘배송대행’은 201명(40.2%)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평균 29.8% 저렴하다고 인식했다. 해외 물품구매 경험자 500명 중 11.6%에 달하는 58명이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다. 특히 직접구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겪은 소비자가 43명(74.1%)으로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 유형에 비해 피해가 많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배송지연·오배송·분실 등 ‘배송 관련’이 56.9%(복수 응답)를 차지했으며, ‘제품의 하자 및 불량’도 43.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서비스거래에서는 숙박 시설 예약 경험자(468명) 중 16.0%에 달하는 75명이 소비자피해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이 비치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했지만, 금융위원회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이 무산될 경우 국유화 가능성에 대비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손 부위원장은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오후 3시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아나항공 관련 발언은 현재 M&A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인만큼 관계기관 간 관련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 고위관계자가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크게 반응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12시 30분을 전후로 급등해 전날보다 20.65% 오른 42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5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