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소재한 강남대학교가 ‘2010학년도 수시1차 모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뒤 행정적인 실수로 일부 학생들을 불합격 처리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학교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 조차 게재하지 않은채 ‘합격이 취소된 8명의 학생을 구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강남대와 수험생, 학부모 등에 따르면 강남대학교는 지난 5일 2학기 수시 1차전형 합격자를 최종 발표했다가 닷새 뒤인 10일 오후 전산오류가 있었다며 전문계고교 특별전형 지원자 중 합격생인 전자공학과 4명, 건축공학과 2명, 국제통상학과 2명 등 총 8명의 합격을 취소한다고 번복했다. 학생 선발과정에서 당초 학과별 지원학생의 상위 10%를 선별해야 하지만, 간과대의 상위 10%로 합격자를 잘못 선정하는 행정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다. 한순간에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신분이 바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항의방문하는 한편 인터넷 카페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법정 다툼으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
12일 오전 2시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10대로 추정되는 4명이 승용차 35대를 파손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은 복면과 모자를 착용한뒤 2시간 동안 미리 준비한 공구로 차량의 유리창을 차례대로 파손하며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이 포착된 CCTV를 통해 이들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피해자와 아파트 경비원 등을 토대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조명소자로서 각광받고 있는 유기전계발광소자(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갖는 청색 발광 소자가 단국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2일 단국대학교에 따르면 이준엽(고분자공학과)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청색 발광 소자용 발광물질을 개발해 18.4%의 양자 효율을 갖는 인광 청색 발광 소자 개발을 이끌어 냈다. 현재까지 청색 발광 소자에서 보고된 최고 효율은 12%로 본 연구에서의 효율 수준은 기존의 효율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번 개발을 통해 그동안 OLED 소자에서 가장 큰 난제로서 여겨져 왔던 청색 소자의 낮은 효율 문제를 해결하여 향후 O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및 조명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진청색 발광 소자의 최대 효율은 약 8% 정도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기존 상용화 재료의 수준을 2배 이상으로 개선해 OLED 특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엽 교수는 “이번 개발을 통해 암올레드(AMOLED)라는 상품명으로 상용화되어 있는 휴대폰 및 실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OLED TV 분야에서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용인시 금학천이 3년여 간의 대수술을 마치고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베일을 벗은 가운데 서정석 시장과 지역주민 70여 명이 지난 10일 개통을 기념해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로 옷을 갈아입은 금학천은 수질정화 비오톱, 자연형 호안 등으로 생태하천의 모습을 살리는 한편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됐다. 또 하천 주변 교량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저녁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한편 인근에 재래시장과 용인 종합운동장 등이 위치해 구도심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 오산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경안천과 정평천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인경찰서는 9일 수금을 마치고 돌아오는 음식점 배달원을 폭행한 뒤 수 차레에 걸쳐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K(29·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월 26일 오후 3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상가 앞에서 음식대금을 수금하고 돌아오는 음식점 배달원 H(20)씨를 인근 골목으로 데려가 폭행하고 현금 21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은 것을 비롯 최근까지 H씨에게 같은 방법으로 총 3회에 걸쳐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겸 MC 신정환(34)씨가 용인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트럭과 추돌해 오른쪽 정강이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6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태영CC 인근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신 씨는 앞서 가던 승용차가 급정거하자 이를 피하려 핸들을 돌렸다가 옆차량과 추돌했다. 사고 후 신 씨는 인근 다보스병원으로 이송된 뒤 오후 3시쯤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출동 당시 신 씨는 이미 2.5m 아래 논 위에 쓰러져 있었다”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 씨는 이날 사고로 현재 진행중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이 어려워졌으며, 오는 10일 정강이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진통이 너무 심해요. 아이가 나올거 같은데 빨리 도와주세요.” 지난 3일 오전 6시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한 남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119에 접수됐다. 출산을 앞둔 최 모(29·여)씨가 분만예정일을 보름여 남겨두고 이날 오전 0시부터 심한 진통을 겪으며 분만에 임박하게 되자 남편 A씨가 119로 신고를 한 것. 긴급 지령을 받은 용인소방서 포곡119안전센터 직원 김향희(56·소방장)와 김양수(28·소방사) 대원은 신속히 출동해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분만단계에 있던 최 씨를 구급차에 실어 인근 H산부인과로 향했다. 병원 이송중 도착 5분여를 남겨놓은 오전 최 씨가 ‘못 참겠다. 아이가 나올것 같다’고 하자 김 소방장 등 2명은 이송하던 구급차를 정차시킨뒤 최 씨를 안정시키고, 침착하게 출산준비를 도와 3.1㎏의 건강한 여신생아 탄생의 순간을 만들어 냈다. 두 대원은 많은 구급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출산에 관련된 응급처치를 실시해 용인시 H산부인과로 이송했고, 태어난 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김 소방장은 이전에도 여러차례의 비슷한 경험이 있어 &l
에버랜드가 크리스마스를 두달여 앞두고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Christmas fantasy)’축제를 실시한다. 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50일간 진행될 이번 축제는 총 270그루의 화이트 트리와 오브제를 매치한 ‘화이트 매직 가든’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파크 곳곳에 산타와 루돌프를 등장시켜 손님에게 깜짝 포토 선물을 주는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등 신나고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눈의 여신과 하얀색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공연단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수십 만개의 전구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의 밤을 만드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펼쳐져 파크 전체를 환상적인 물결고 가득 메울 계획이다. 화려한 밤을 수놓는 야간 멀티미디어쇼 ‘매직 인 더 스카이’와 홀랜드빌리지를 울리는 음악공연 ‘홀랜드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무대 앞쪽의 데크를 각종 크리스마스 오브제로 장식해 로멘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
용인시의 한 공무원이 체육대회 도중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사망했다. 31일 오전 11시 30분쯤 기흥구 한 연수원 운동장에서 열린 직원체육대회에서 용인시 기흥구청 소속 공무원 C(51)씨는 운동을 한 후 휴식을 취하던 중 돌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곧바로 용인 K병원으로 이송된 C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수원 A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오후 2시쯤 숨졌다. 경찰조사에서 동료 A씨는 “C씨가 60인 단체축구를 하다 힘들다며 교체를 했는데 갑자기 쓰러졌다”며 “평소에 당뇨와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용인시가 편익시설 확충과 하천 환경 개선을 통해 관내 하천을 자연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5대 하천정화 사업’으로 ‘대한민국 대표 친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인근 도시를 비롯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이으면서 ‘5대 하천정화 사업’이 용인을 상징하는 대표사업이란 평가다. 오는 10일 준공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될 금학천은 부아산 북쪽 산록에서 발원해 경안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그동안 하상 주차장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포장마차 등으로 도시환경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지난 2007년부터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가 하천변 포장마차를 모두 철거해 수질오염원을 감소시키는 한편, 다년생 초화류, 징검다리형 여울, 터널분수, 벽천 등의 다양한 친수공간을 설치해 ‘금학천의 재탄생’을 끌어냈다. 또한 3.9㎞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세대가 어우러진 화합의 도심지 레져공간을 조성하고, 당초 계획보다 4개월 당겨 조기 개설키로 했다. ‘시민 최우선 시정’이란 방침아해 밤낮없이 하천정화 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