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한국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이 3700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3693억달러로 전년대비 418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된 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392억달러, 보험사가 4억달러, 외국환은행이 24억달러씩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외국 주식 344억달러, 외국 채권 77억달러 등 부문에서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중 전년대비 주가 변동률이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7.2%, 15.0% 증가하는 등 주요국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채권도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79.9억달러 증가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서울신라호텔과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체험하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신라호텔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및 ‘비스포크 큐브TM Air 공기청정기’, ‘더 프레임TV’ 등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룸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기능적인 가전제품들을 서울신라호텔 객실에 비치해 고객이 호텔 레저 프로그램을 즐긴 후 휴식을 취하면서 맞춤형 의류 건조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perience room with 에어드레서는 다음달 2일부터 4월30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 투숙 고객들에게는 루프탑·자쿠지·온수풀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무료 입장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소비자들이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삼성 가전제품을 더 가까이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훈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도 “객실에 머무르며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차별화된 청정 기능으로 한층 더 위생적인 호캉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덧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EV) 등 배터리 불량으로 리콜을 발표하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LGES)이 책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4일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등 전기차 3개 차종 2만699대에 대해 제작 결함을 이유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결정했다. 이번 리콜은 코나 2만5083대, 아이오닉 1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302대로 LGES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때문이다. 현대차는 즉시 코나 리콜 관련 공시·IR 자료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국토부 자료를 인용하며 ‘조사 진행 중이나 고객 안전 잠재 리스크 불식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해외 판매된 코나 등 총 8만2000여대 전기차의 배터리까지 전량 교환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LGES 측은 이번 리콜에 대해 “배터리셀 불량이라 단정 짓지 말라”고 주장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지난 24일 “국토부 자료에서도 아직 조사 중이지, 배터리셀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였다. 국토부 조사결과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의 유사성 ▲베터
한국은행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해 3.0%, 다음 해 2.5% 수준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은은 25일 오후 ‘경제전망(2021년 2월)’ 자료를 발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이 같이 전망했다. 한은은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투자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민간소비 개선 지연으로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이라 예상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 심화와 가계소득 여건 부진 등이 민간소비 회복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고 한은은 주목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IT부문에서 견조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비IT부문 개선도 완만하게 이뤄져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그간의 조정흐름이 마무리되고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 또한 세계경제의 경기 개선, 반도체 수요 회복 등 영향으로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은은 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증가가 향후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보급 상황 등 요인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취업자 수는 올해 8만명, 다음해 18만명 가량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상황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 보나, 이후 대면서비스 수요부진의 완화로 완만한 회
한국전력 경기본부가 수원남부경찰서와 다문화위기가정 및 이주여성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한전 경기본부 노사는 25일 수원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위기가정 및 외국인에 대해 1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이 같이 전달했다. 한전은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여러 가지 사유로 제외된 다문화 가정 문제에 주목했다. 이에 한전은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시 산하 이주민분과소속 협력단체 및 이주 외국인 지원단체에서 추천한 11가구를 선정해 이번 후원활동에 동참했다. 한전은 “앞으로 ‘경기도 위기도민 발굴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경찰서와의 협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발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한전 경기본부와 지역 행정관서의 협업을 통한 위기가정 긴급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전 경기본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과 취약 계층을 지속 발굴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국토교통부가 현대차의 코나 등 전기차 3개 차종 2만6699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결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해당 차종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리콜 사유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차종은 코나(OS EV, 2만5083대)다. 그 뒤를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LK EV, 302대) 등이 차지했다. 리콜 결정과 관련해 국토부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가운데 일부가 음극탭 접힘 등 셀 제조불량으로 내부합선 화재 발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국토부 결정을 따라 다음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전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16일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관련 전문가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를 정밀조사한 결과,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으로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한 화재 영상이 코나 EV 화재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
경기지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4P 하락하는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들의 부정적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2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80을 기록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82로 전월대비 2P하락했다. BSI는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다. 기준치 100에서 그 이상인 경우 경기를 낙관적, 100 이하인 경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와 생산BSI의 이달 실적은 각각 91, 93을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1P씩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도 각각 95, 96을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6P씩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BSI의 이달 실적과 다음달 전망은 각각 87, 88을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3P씩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도 각각 82, 84를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2P씩 하락했다. 이달 경기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5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가 안산시의회에서 안산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24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의 국내외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필수의료 서비스의 지역격채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지난 12월 수원에서 공공보건의료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공공의료 부족 지역에 공공의료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시리즈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인본부는 안산 지역의 지역 거점 병원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가 우려되는 의료 공백 문제에 주목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공단에 따르면 안산시의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2.6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1년 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필요의료서비스 미치료율’도 5번째(13.6%)로 높다. 세미나는 민간 병원에 의존적인 안산 지역의 의료공급 체계를 지적하며 “코로나19 등 국가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에 광명시흥 등 3곳을 지정하면서 신도시 도시철도 신설과와 간선급행버스(BRT) 연결 등 각종 교통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며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에는 광명시흥과 부산대저, 광주산정 등 3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명시흥 신도시의 교통 대책으로 신도시 남북을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 지하철 1·2·7호선 및 신안산선,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제2경인선 및 송도부터 남양주까지 잇는 GTX-B 노선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2경인선이 확정될 경우 역사와 환승센터 등도 구축돼 서울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역까지 4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권이 짜일 전망이다. 버스의 경우 제2경인고속도로와 광역버스 환승시설을 연계해 구축한다. 지구 내 순환 대중교통체계와 서울 구간 BRT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또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신도시 내외 범안로, 수인로 등을 확장하고 박달로도 확장시켜 광명역 IC의 통행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산대저의 경우 정부는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김해
삼성전자 TV가 지난해 4분기 세계 TV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15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사수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세계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31.8%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점유율로는 역대 최고인 31.9%다. 삼성전자는 2006년 ‘보르도 TV’를 출시한 이래 2009년 LED TV, 2011년 스마트 TV, 2017년 QLED TV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에 2019년 시장 점유율 30.9%를 기록하는 등 첫 30% 돌파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삼성 QLED TV 판매량은 2017년 80만대를 시작으로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 지난해 779만대를 판매했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액 비중에서 QLED가 35.5%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중 삼성의 금액기준 점유율은 45.4%다. 더불어 75형 이상, 80형 이상 초대형 TV의 시장 점유율도 각각 47.0%와 50.8%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네오 QLED’와 자발광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