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오는 9일 지방장관 도입 조례제정 강행여부 논의 도 산하기관 통폐합 재용역 요구… 20∼30년 후 내다봐야 협치 통해 다수당·소수당 상생하는 운영위 만들고 싶어 지방자치·분권 확대와 연정 3.0 준비 … 10년 후엔 귀농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자문관이나 위원회 형태로 역할과 기능이 위축되는 것은 당초 취지와 맞지 않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와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종석(부천6)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도와 행정자치부가 지방장관제 도입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장관제 도입이 위법이라는 행자부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고 법률 검토 상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라면서 “중앙정부의 이같은 간섭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오는 9일 의원총회를 통해 행자부에 주장과 정면 충돌하는 지방장관 도입과 관련한 조례 제정 강행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 26일 경기도가 2기 연정협약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지방장관 직제
앞으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원이 일반직공무원의 110% 이내로 제한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7일 의결했다. 조례안은 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정원을 경기도 일반직공무원(소방직공무원 제외)의 110% 범위에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지사가 산하기관의 정원을 승인할 경우 이를 준수하도록 노력한다는 조항도 담았다. 지난달말 현재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원은 3천568명으로 일반직공무원 3천648명의 97.8%에 달한다.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위원장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원이 2011년과 비교해 11.7%(374명)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라며 “정원 관리를 통해 무분별한 산하기관 설립을 막고 경영합리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산하 공공기관의 정원 관리는 현재 추진 중인 산하기관 통폐합과 궤를 같이한다. 위법 소지도 없는 만큼 조례 제정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9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 파견하는 차기 연정부지사(전 사회통합부지사)가 전 경기도의원 출신 간 3파전으로 확정됐다. 6일 경기도의회 더민주에 따르면 5~6일 이틀간 진행된 차기 연정부지사 공모 접수에서 이날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고영인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모두 전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이번 공모부터 참여 제한이 풀려 변수로 떠오른 현직 경기도의원의 연정부지사 도전은 당적 포기 등의 부담으로 현실화되지 않았다. 일단 강 전 의장과 고 지역위원장 등 2명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이 전 부지사는 더민주 내부에서 ‘새로운 인물영입’ 기류가 짙어 다른 2명의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강 전 의장과 고 지역위원장 역시 부정적 견해가 만만치 않다. 강 전 의장은 도지사와 대등한 관계였던 9대 전반기 도의장 출신으로 남경필 지사의 지시를 받는 연정부지사를 맡는 것과 지난해 말 경기도 준예산 사태 과정에서 의장직을 중간에 내놓고 총선에 출마한 이력 등이 오점이다. 고 지역위원장도 불과 1~2개월 만에 지역위원장을 버리고 연정부지사로의 ‘자리 갈아타기’라는 당내 잡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5곳에 대한 통폐합 추진 계획이 곧 실행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6일 박재순(새누리당·수원3)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조례안은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경기영어마을을 각각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한 기관명의 경우 경기경제과학진흥원으로 정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공동 지분(경기도 60%, 수원시 40%)이 있는 수원시와 출연비율 등을 조정해 수원시로 이관할 수 있도록 했다. 5개 산하기관에 대한 통폐합 계획은 지난달 3일 도의회 여야 대표 합의를 통해 확정 발표됐다. 5개 기관이 통폐합되면 도 산하기관은 24개에서 21개로 줄어든다. 통합기관은 폐지기관과 동수로 협의체를 구성해 통폐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한다는 내용도 이날 조례안 심의를 통해 추가됐다. 또 조례안 부칙에 ‘폐지기관에 재직하던 직원(비정규직 포함)은 해당 통합기관에 채용된 것으로 본다. 종전의 근로조건을 불이익하게 변경하거나 승진, 보수, 직급 등에 관해 통합기관 직원과 차별해서
경기도가 9∼12월 4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예산 4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리예산을 둘러싼 어린이집 보육대란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또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2층버스,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등의 사업 예산도 일부 반영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위원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 도교육청과 4개월분 어린이집 누리예산의 도비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원은 도가 도교육청에 넘기는 교육협력사업비 252억원과 예비비(내부유보금) 188억원 등이다. 어린이집 누리예산은 운영비,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보육료 등 3개 항목으로 나뉘는데 도가 4개월 동안 지원하는 누리예산은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2개 항목이다. 도는 앞서 1∼2월 2개월분의 경우 전체 3개 항목 누리예산 910억원을 준예산으로 지급한 뒤 3∼8월 6개월분은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2개 항목에 해당하는 498억원을 지원했다. 3월 이후 어린이집 보육료는 시·군에서 카드사에 대납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에 지급하고 있다. 유치원 누리예산의 경우 도교육청에서 1년 치를 모두 편성했다. 또 상임위에서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국회 여야 정치권의 회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백 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3)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생환 위원장(더민주·노원4)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모두 더민주 소속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이 하나 제대로 맡길 수 없고 교육시킬 수 없는 환경에서 국가는 무슨 낯으로 저출산을 극복해야 한다고 외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었다고 홍보한단 말인가”라면서 “정부는 시종일관 국가책임보육은 회피한 체 지방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파산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20대 국회 개원이후 지금까지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법안이 12건이나 접수됐지만 심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한 민생법안은 뒤로한 체 면피용 법안 발의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방교육정책특별회계 항목 신설 즉각 중단’을 비롯해 ▲‘현재 계류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즉각 상정 처리’ ▲‘교육을 볼모로 정치놀음에 빠진 정치권의 대오각성’ ▲‘누리과정 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한 여·야 대표의 즉각적 회동 개시’ 등 4가지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24일 DMZ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을 걷게 될 이번 행사는 초급 코스(5㎞)와 중급 코스(11.5㎞)로 나눠 진행된다. 초급 코스는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집결해 호수공원 일원을 순환하게 되며 중급 코스는 군순찰로를 거쳐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걷게 된다. 특히 이번 걷기 행사 중급코스에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민간인 통제구역 내 군 순찰로가 포함된다. 초·중·고교 학생 참가자들은 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참가자가 10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DMZ 일원 환경 보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yourdmz.com)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초급코스 5천원(DMZ 텀블러 증정), 중급코스 1만5천원(트렉스타 등산힙색 증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완보증과 물, 간식 등이 지급된다. 한편, 도와 공사는 다음달 15일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김포) 걷기대회를, 같은달 22일에는 특별 자전거투어(김포)를 열 계획이다./홍성민기자 hsm@
새누리 “삭감한 예산 예결특위서 정상화 안하면 연정 파기” 재강조 더민주 “의원들 파렴치한 몰아 명예·협치정신 훼손 사과해야” 더민주 소속 예결특위 위원장 “신중 검토” 막판 타결 내비춰 경기연정(연합정치) 2기 공식 출범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연정 예산을 두고 붉어진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감정싸움에 제동이 걸렸다. 여야 모두 서로의 사과를 요구하는 ‘네 탓 공방’에만 치중하면서 한 차례 취소된 연정협약서 서명식은 현재까지 재개조차 불투명하다. 오는 5~6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의 여야 간 막판 조율 결과에 따라 연정 2기의 운명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4일 도의회 새누리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의결되는 6일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삭감한 4개 연정 사업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결국 연정은 파기될 것”이라며 연정 파기가 엄포성이 아닌 현실화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주장하는 대로 ‘아직 연정 협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아 (합의 사항을) 지킬 이유가 없다’면 더민주가 지난 1일 연정부지사 모집 공고를 낸 것도 분명 취소를 해야 한다”라며 “더민주에서 먼저 약속을 깨 놓고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
오는 2020년 7월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도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 지정 해제된다. 이럴 경우 도민 1명당 공원 면적은 현재의 반 토막 이하로 떨어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2020년 7월 1일까지 지정 해제되는 도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601곳 2천140만㎡에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7.4배다. 지난 2000년 도시계획법이 개정되면서 2020년 6월 30일까지 20년 동안 조성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도로·주차장 등)은 용도 지정이 자동 해제되기 때문이다. 또 10년 이상 미집행 시설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연도별로는 올해 말까지 도내 도시공원 210곳 107만2천777㎡가 해제되며, ▲2017년 말 119곳 36만6629㎡ ▲2018년 말 30곳 143만3천294㎡ ▲2019년 말 54곳 247만8천431㎡ ▲2020년 7월 188곳 1천604만6천91㎡가 연달아 지정 해제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도 162곳 1천166만5천㎡가 해제됐다. 다만 이같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지정 해제로 도민 1명당 공원 면적은 절반 이상 줄어든다.▶▶ 2면에 계속 /홍성민기자
정의당 경기도당은 중앙정부의 주민세 인상과 관련 “주민을 우롱하고,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정부의 꼼수증세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지난 2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세(개인균등분)를 앞다퉈 인상해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라면서 “20여 년 가까이 동결했던 주민세를 일제히 인상한 직접적 배경은 복지예산을 지자체에 떠넘기기 위한 중앙정부의 압박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도당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자체 167곳 중 108곳이 주민세를 인상했다. 이 가운데 지방세법령상 최고액인 1만원으로 올린 곳은 101곳이다.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와 성남시를 제외한 29개 지자체가 주민세를 인상했다. 특히 29개 지자체 중 8천원으로 올린 의정부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가 주민세 최고액인 1만원으로 인상하거나 인상을 예고했다. 반면, 성남시는 정부를 규탄하며 인상을 거부했고, 수원시는 인상액 전액을 숙원사업과 사회적약자 지원사업으로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의당 도당은 “행자부의 교부세 배분기준에 주민세 탄력세율 적용 항목을 두고,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라며 “결국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던 정부가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