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장관제 도입을 위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상대로 벤치마킹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과 만났다. 클락 수상은 2011년 취임 후 두 차례 경기도를 방문했으며 남 지사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지사는 이날 클락 수상에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연정 상황을 소개하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의원 20명 정도가 입각해 장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양 지역 의원들이 조속한 시일 내 만나 양 지역의 정치 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도의원이 겸직하는) 지방장관 신설문제와 관련해 ‘명예직 무보수’ 등 내각제 운영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화를 해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클락 수상은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이)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도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스타트업 캠퍼스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소해 심천, 실리콘밸리, 텔아비브, 자카르타 등 세계 시
남경필 경기지사가 24일 청와대를 방문해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지난 19일 수원·화성·용인·과천 등 4개 지자체장이 남 지사에게 지방재정 개편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이후 첫 행보다. 남 지사는 이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면담을 갖고 “지방재정개편안의 지방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도내 6개 불교부단체의 충격이 크다.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6개 불교부단체는 수원·용인·화성·과천·성남·고양시 등으로 재정수요보다 수입이 많아 지방교부금을 받지 않는 지자체이다. 지방재정개편안이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6개시의 연간 세수 감소액은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남 지사는 또 “지방재정개편안으로 경기도도 3천억원의 행자부 보통교부금이 타 시·도로 넘어간다. 역외유출을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세로 전환해 시·군에 재분배하고,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지방재정개혁 방안을 내놓아 경기지역 6개 불교부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남 지사는 19일 수
양근서 도의원, SOFA규정 근거 사고대응 조례안 첫 입법예고 주한미군과 비상 연락체계 구축 환경오염사고시 현장 공동 조사 합동실무조사단 방제·복원조치 경기도가 지난해 5월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탄저균 배달사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한다.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 의원이 낸 ‘경기도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자체 차원에서 환경조사권을 발동하겠다”라는 내용을 담은 이같은 입법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 소재 주한미군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환경 관련 정보의 공유는 물론 환경오염사고 시 상호 통보, 현장 접근, 공동조사, 치유 조치 등에 관한 협력사항 등을 정한 것으로 환경 관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경기도와 주한미군은 미군기지를 비롯한 공여구역과 주변지역에서 환경사고가 발생할 경우 48시간 내에 비상연락망을 통해 상호 통보하고 공동대응이 필요할 경우 경기도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실무조사단이 미군기지내 현장
“활용가능 재원 총 5693억 충분 누리과정 5459억 채울수 있어” “한치 여유없다” 주장과 정반대 도교육청 “국회예산처와 반대 의견 기존 법적·논리적 모순 드러내 무책임·교육포기 강요” 즉각 반박 감사원이 경기도교육청 등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이 여유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교육재정이 넉넉지 않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세울 수 없다고 버티는 경기교육청 등은 당장 강력 반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감사원은 24일 ‘누리과정 예산편성실태 감사결과’ 자료를 통해 “누리과정 예산으로 활용 가능한 재원을 집행하면,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을 채우고도 남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일부를 편성하지 않은 경기도는 순세계잉여금·지자체전입금 등 추가세입을 활용하고, 과다편성된 세출예산(인건비·시설비)을 조정하면 얼마든지 전액편성하고도 오히려 234억원이 남는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1년 예산 5천459억원을 덜 편성한 도교육청의 &l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5) 의원은 용인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농서근린공원에 족구장을 조성할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천택지개발지구는 현재 입주완료 단계로 주민들이 족구장 등 운동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남 의원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해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것. 이번 예산 확보로 해당 공원에 족구장 2면(39m×31m)과 휴게시설이 들어서며 올해 5월까지 실시설계 후 착공해 올 10월 완공이 가능하게 됐다. 남 도의원은 “서천 지구는 아직까지 주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라며 “운동시설을 비롯해 주민 필요 시설을 하나하나 갖추어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연정 2기에서는 사회통합부지사의 권한과 역할을 연정합의서를 총괄하는 정무부지사로 전환해야 한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경기도 연합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토론회에서 경기도 연정 2기 과제로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과 권한을 강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토론회에는 이찬열 더민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삼 도의회 더민주 대표의원, 박승원·오완석 도의원, 이재은 수원시정 연구원장, 김영근 도당 정책실장, 조성복 성공회대 외래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정 2기 과제로 연정을 도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한 역할과 권한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 3국(복지·환경·여성)을 담당하는 부지사의 업무 영역을 연정합의서를 총괄하는 정무부지사로 전환하고 현 ‘기조실장’은 ‘연정 기조실장’으로 바꿔 부지사의 지휘를 받도록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또 의회에 연정 실행 팀을 가동해 부지사를 지원하고, 부지사에 대해 조정 및 소환 등 세부화된 규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주문됐다. 연정 2기의 실행 목표가 담길 연정 합의문에는 도지사의 시책추진비 협의 집행 등 연합 정치에 걸맞은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적대타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홍석우(동두천1·사진) 의원은 동두천 교육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5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동두천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비 10억원, 동양대 동두천캠퍼스 교육환경개선사업비 10억원, 평화로 창말고개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비 10억원, 방범용 CCTV설치사업비 5억원 등 모두 35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경기도로부터 지원되는 특별조정교부금은 그동안 동두천시가 주민숙원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나 사업비 부족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어 왔던 사업들이다. 홍 의원은 “청소년수련관이 건립되면 노후된 시민회관 부속 청소년회관을 대체해 청소년의 여가활동과 문화 공간이 제공되며 평화로 창말고개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을 통해 동두천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연정 정책토론회’를 연다. ‘반환점 맞은 경기연정, 상반기 성과평가 및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경기연정의 상반기 냉철한 성과평가와 함께 하반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현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학계 관계자, 시민단체,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의 ‘경기연정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한 연정소회 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및 좌장을 맡은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의 ‘경기연정 평가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김준현 더민주 도의원 ▲방성환 새누리당 도의원 ▲노동일 경희대교수 ▲권혁성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손혁재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유홍번 안산YMCA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연정 시즌2에서는 각 분야별로 실천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정책합의 후 서명, 공표해야만 진정성이 확보되고 비로소 연정결과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경기연정’ 2기 출범을 앞두고 사회통합부지사의 정무 기능을 강화할 경기도의회 ‘갈등조정위원회’(가칭) 구성 등을 논의한다.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안을 비롯해 환경·도시계획 분야 등 ‘2기 연정합의문’에 담을 신규 의제도 검토된다. 더민주 경기도당은 24일 오전 11시~오후 2시 도당 회의실에서 ‘경기도 연합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비공개 토론회를 연다. 2기 경기연정 실행을 위한 더민주 당론을 마련하는 이날 토론회에는 이찬열 더민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삼 도의회 더민주 대표의원, 박승원·오완석 도의원, 이재은 수원시정 연구원장, 김영근 도당 정책실장, 조성복 성공회대 외래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날 김현삼 대표의원은 ‘연정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1기 연정’에 대한 평가와 ‘2기 연정’에 대한 방향성 등을 제시한다. 누리과정 사태 등 여야 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 발생 시 이를 풀어낼 ‘갈등조정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연정 예산 배분을 위한 표준안 마련 등이 발표안에 포함돼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원은 사회통합부지사와 관련, “여야 간 가교 역할 등 정무 기능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는
오는 28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묘역 등에서 선감학원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가 열린다. 23일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위령제는 선감학원 관계자, 시민단체 등 200여명 참여해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 역사탐방, 추모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굶주림 등 인권유린을 자행한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권이 유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마련된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관련 사업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선감학원 위령제와 피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정대운(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도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고, 선감학원희생자협의회, 선감동 지역 주민대표, 안산지역사연구회, 변호사 등 9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은 도 정책기획관, 자치행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