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지난 1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지능형 교통체계 학술대회(IEEE ITSC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데이터 수집·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도시 전역에서 수집한 교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는 부천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유한 자리로, 글로벌 교통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부천시는 현재 시 전역 286개 교차로(전체의 약 90%)에 총 1453대의 AI 기반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차로별 교통량, 차량 접근 속도, 대기행렬 등의 정보를 분 단위로 분석해 교통 흐름 개선, 돌발 상황 감지, 신호체계 최적화 등 교통 현안 해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집된 교통 데이터는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자료실 메뉴에서 조회 및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영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국내외 연구기관과 도시 간 협력 연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교통데이터는 도시의 흐름을 읽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국제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교통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수집된
파주시는 지역사회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체력 단련을 지원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공공체육시설 이용료를 50% 감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격무, 교대 근무, 위험 직무 등 특수한 근무 여건으로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경찰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재난 대응과 시민 안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경찰의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차원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감면 대상은 파주시 소재 스포츠센터 및 다목적체육관 내 수영장과 헬스장으로, 파주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약 1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요금 감면을 원하는 소방·경찰 공무원은 해당 시설 방문 시 공무원증을 제시하면 월 회원권과 일일 입장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경찰 공무원들의 건강한 근무 여건 조성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와 소방서, 경찰서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육군 1군단 제58대 한기성 군단장이 19일 취임했다. 군단장으로 취임한 한기성 육군 중장은 학군 33기로 임관했으며 제25보병사단장, 2군단 참모장 등을 지냈다. 한기성 군단장은 취임사에서 “군의 본질인 적과 싸워 승리하기 위한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해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적이 두려워하는 강한 군단’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엄정한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고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되는 조직문화 확립으로 군단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부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통계 누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에 따르면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9월 주택가격 통계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부는 “공표 전 통계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통계법을 해석했다. 하지만 통계법 주무 부처인 국가데이터처는 “적법한 업무수행을 위해 활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는 “공표 전 사전 통계의 사전 제공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규정 취지를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위임·위탁한 통계를 사전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 통계법 취지 등을 고려할 때 적법한 업무수행을 위해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 의원실에 밝혔다. 통계법 27조 2항은 경제위기, 시장불안 등으로 관계기관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사전 통계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전 통계를 받았지만 이를 활용할 수 없었다는 국토부의 해명과 달리 통계법 27조 2항에 근거해 업무수행 목적이라면 공표 전 통계를 근거로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국가데이터처는 국
우리투자증권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차세대 ‘우리WON MTS’ 광고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70만 뷰를 넘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New ‘우리WON MTS’ 광고가 7일 만에 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AI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해외주식 거래·글로벌 커뮤니티 등 차세대 ‘우리WON MTS’의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첫 사례다. 영상은 ‘우주’를 배경으로 글로벌 투자 정보가 손안에 들어오는 콘셉트를 담았다. 차세대 MTS에는 ▲StockTwits 연동 인기종목 ▲내부자공시 속보 AI 요약 ▲글로벌 기관 포트폴리오 분석 등 해외 투자 편의를 높이는 AI 콘텐츠가 대거 탑재됐다. 또 ‘지표로 보는 시장’, ‘ETF로 본 미국 개인 투자심리’ 코너에서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AI 서비스는 이제 투자 영역에서도 실효성을 갖춰야 한다”며 “전 지구적 해외주식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혁신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기후변화로 재난이 대형화·일상화되는 가운데 재난 현장에서 안전한 휴식공간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나섰다.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GH가 공공기관 최초로 재난 대응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구조 인력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회복지원버스' 제작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회복지원버스는 재난 이재민과 구호 및 구조활동 참여자,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등 재난대응 인력이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통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미엄 캡슐형 버스로 제작되며 내부에는 심리상담실, 탕비 공간 등 회복 지원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GH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을 후원하며 회복지원버스 제작 및 운영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재난 현장에서 잠시라도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생명을 지켜내는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뜻깊은 후원이 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회복지원버스가 이재민과 재난 대응 인력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내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올해(13만 명)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최근 제조·건설·서비스업체 3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2%가 확대 필요성을 답했으며, 올해 수준 유지 의견은 43.6%, 축소 필요 의견은 8.3%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확대 응답이 각각 46.0%, 48.0%로 높았고, 서비스업에서는 유지 의견이 52.8%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의 어려움’이 6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21.5%), 낮은 이직률(7.7%), 2년 초과 고용 가능(2.9%) 순이었다. ‘내국인 구인의 어려움’은 2023년 92.7%에서 2024년 34.5%로 낮아졌다가 올해 61.5%로 다시 증가했다. 경총은 “외국인 근로자 활용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실제 일손 부족 때문이라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도 겪고 있다. 실무적 문제로는 의사소통(50.3%), 직접 인건비 부담(32.7%), 간접 인
킨텍스와 서울메쎄는 섬유·봉제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신규 전시회 ‘TEX+VISION(국제섬유봉제산업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국내외 제조기업과 글로벌 소재기업, 브랜드 및 스타트업 등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조기신청 기업에게는 부스 당 최대 50만 원의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회 기간은 내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이다. TEX+VISION은 원천 소재부터 제품화와 사용·관리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다. 특히, 섬유를 패션 소재에 한정하지 않고 모빌리티, 의료, 인테리어,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능적 활용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26년 10월 개최하는 첫 전시회는 산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5개의 ‘Show-in-Show’ 형태로 열린다. 먼저 첨단 기능성·친환경 신소재 카테고리의 ‘TEXTILE Vision’, 제조·봉제·스마트팩토리 ‘GARMENT Vision’, 프린팅·염색·가공 중심 ‘Tex+ PRI
케이뱅크가 생계형 적합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하며 영세사업자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력해 생계형 적합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NICE 신용점수 710점 이상 개인사업자로, 두부·간장 제조업·LPG 판매 등 법으로 보호되는 생계형 업종 종사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4.80%이며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4년 원금균등분할이다. 신청은 전국 17개 지역신보 지점 방문 또는 케이뱅크 앱 ‘사장님대출 맞춤조회’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출시에 맞춰 케이뱅크와 농협은행은 신보중앙회에 각각 12억 원을 출연하고, 신보중앙회는 총 300억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계형 업종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한 포용금융 상품”이라며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가평군은 지난 14일 가평이음센터 농촌지역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마을활동기 양성교육 수료식을 갖고 42명의 활동가를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마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3일간 총 20시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예비단계(설곡3리·위곡3리·목동2리), 기획단계(개곡2리·묵안1리·청평3리),실행단계(읍내4리·가일1리),도약·자립 단계 등 총 13개 마을에서 42명의 주민이 참여해 마을활동가 교육을 이수했다. 군은 이번 과정에서 마을별 발전 아이디어 발굴과 활동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수료식에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학습 성취감을 나누며 교육의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활동가들이 주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살기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마을활동가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마을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마을역량강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료한 활동가들이 각 지역에서 공동체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