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객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17일 BC카드는 자체 AI 기술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에 접목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 시스템으로, 업무에 즉시 적용돼 금융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금융당국 민원처리 시스템’이 있다. 해당 시스템은 금융당국에 접수된 BC카드 접수 민원을 RPA가 자동 수집하고 자체 개발 AI기술을 통해 내용을 분류·요약한 뒤 즉시 관련 부서로 배정한다. 이를 통해 민원 해결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돼 소비자 보호 활동이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가맹점 부실징후 사전감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RPA가 인터넷 포털·뉴스 등 외부 정보를 자동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가맹점 위험 신호를 조기 포착하고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부실 가맹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리스크 관리 혁신을 동시에 실현했다. 박현일 BC카드 상무는 “AI와 RPA의 융합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혁신
안성시가 올여름 추진한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이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7주간 진행됐으며, 공공시설 야간 개방, 문화·체육 이벤트, 전통시장 축제, 소비 촉진 정책 등을 통해 도시 전역에 새로운 야간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그 결과 8만1천여 명이 프로그램과 시설 이용에 참여하며 시민 생활 반경 확대와 소비 촉진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공도도서관(6,400여 명), 중앙도서관(2,700여 명) 등 도서관 9곳은 독서와 영화 상영, 음악 공연, 체험 행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수영장, ‘썸머 무비 나잇’ 등 30여 차례의 야간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8월 30일 열린 ‘안성 장마당 축제’에는 하루 동안 무려 1만 명이 몰려 단일 행사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 축제를 통해 인근 상점가와 전통시장은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또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는 두 달간 268억 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도 주문 3만 건, 거래액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형 보육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찾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남동구에 있는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육 관계자와 소통했다.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등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의 돌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정책을 함께 챙기며 실효성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돌봄 부담과 돌봄 공백을 해소할 ‘아이플러스(i+)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이 이번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
KB국민은행이 해외 아동의 새 생명을 위해 나선다. 17일 KB국민은행은 심장병을 앓는 캄보디아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과 의료 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110여 명의 아이들이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얻었다. 이날 병문안 행사에는 금감원, 구세군, KB금융 관계자와 후원 선수들이 참석해 아이들과 보호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회복 후 보호자와 함께 서울 명소를 둘러보며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이들이 희망을 안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아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4년 캄보디아에 심장센터를 건립하고,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는 제네시스 브랜드도 포함된다. 현대차·기아는 추석 귀향길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고자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점검 항목은 오일류, 냉각수, 배터리, 공조장치,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등화 장치,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등이며 워셔액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22일부터 24일까지 ▲현대차 ‘마이현대(myHyundai)’, ’현대인증중고차(HyundadiCertified)’ ▲기아 ‘기아(Kia)’ ▲제네시스 ‘마이제네시스(MYGENESIS)’ 등 각 사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상점검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현대차·제네시스 고객은 전국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점검 쿠폰 제시 후 차량 검사를 받으면 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이 예상되는 추석 귀향길에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에 도움을 드리고자 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25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호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8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이어간다. 롯데텔리조트는 17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고객이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와 지속적인 회원 혜택 확대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체 개발한 고객 관리 플랫폼 ‘LCSI(LOTTE HOTELS & RESORTS Customer Satisfaction Index)’를 운영해 고객 의견을 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즉각 반영하고 있으며, 고객 접점 부서들이 정기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서비스 교육 전문 기관인 ‘서비스 아카데미’를 통해 약 50년간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하고, 직무 전문가 그룹인 ‘호텔 앰배서더’를 선발해 서비스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 혜택 증대와 자체 브랜드
저출생·고령화 해법 제안으로 사회적 화제를 모았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8일 KAIST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주요 관계자와 학생들이 자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지원을 약정한 바 있다. 올해 2월 대전 캠퍼스 기숙사 개보수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캠퍼스 내 소정사(1972년 준공), 파정사(1975년 준공)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KA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회장님의 기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건물들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KAIST는 회장님의 큰 뜻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세계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정사와 파정사는 준공된 지 50년이 지나 시설 노후로 생활 불편이 이어져 왔다. 부영그룹은 외관 공사뿐만
◇ 경기도교육청, '수석교사 협력 수업 나눔 콘서트'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교사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더 나은 교육 방향을 찾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 18일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2025 경기 중등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행사가 교사의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수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안내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북부권역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데 이어 남부권역 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행사는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경기 수석교사 연구회가 주축이 돼 총 12개 강좌를 1, 2부로 나눠 교육한다. 이번 강좌는 도내 수석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에듀테크 및 인공지능 활용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참여 교사들은 희망 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다. 강좌는 ▲별별 인공지능(AI) 비서 레시피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CODAP)을 활용한 데이터 탐구 학습 ▲바로 배워 바로 써먹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등으로 구성됐다. 또 수석교사의 수업사례를 전시함으로써 참석 교사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양평군은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양평군 공설 장사시설 건립추진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추천받은 부지와 군에서 검토한 부지 등 총36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은 9월17일 착수해 12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군은 후보지 현황 조사및 분석, 관련 법률 검토, 입지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5개의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지 선정 주민숙의단을 별도로 구성해 평가 기준표 작성과 평가 기준표에 따른 정량.정성 평가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지 선정 주민 숙의단은 장례.장사 분야 2명, 교통분야 2명, 도시계획 분야1명, 산림분야 1명, 건축분야 1명 등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구성원은 분야별 자격증 소지자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5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입지 선정과 관련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선발된다. 이번 제3차 위원회에서는 공설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 주민숙의단 선정계획을 심의및 의결했으며 입지 선정 주민 숙의단은 관련 부서의 추천을 통해 오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범행 동기 및 공범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침묵으로 일관했다. 18일 오전 8시 40분쯤 정보통신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의 B씨가 구속전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왔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누구 지시였나", "펨토셀은 어디서 구했나",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 하지 않았다. B씨도 "통신사에서 일한 적 있나", "KT 내부자와 관계가 있는 것인가", "A씨와 공모했나" 등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침묵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차량에 탑승한 채 영장 심사가 진행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호송됐다. A씨는 마치 정말 한국 사람인 것처럼 우리말이 유창한 한편 B씨는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8일 오전 10시 30분쯤 심사 후 다시 경찰서 유치장으로 복귀해 심사 결과 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나 저녁, 늦어도 이튿날 오전 중 결정이 전망된다. A씨는 지난 8월 말쯤부터 9월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