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2일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2025년 하반기 특이 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민원실 직원, 청원경찰, 구리경찰서 경찰 등 5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민원인이 부모의 부동산 정보를 요구하며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종합민원실 직원들은 비상 대응 체계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훈련은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를 활용한 상황 촬영 ▲비상벨 호출▲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과 합동으로 특이 민원 대응 훈련을 실시해, 민원 응대 최일선에 있는 직원과 시민의 안전 확보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민원 현장에서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심하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민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대책 시행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7일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3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7일(9월 18일~10월 15일) 1만 254건에 비해 77.4% 감소한 수준이다. 10·15 대책 시행으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낮아졌고, 대출 한도도 아파트 가격에 따라 ▲15억 원 미만 6억 원 ▲15억~25억 원 4억 원 ▲25억 원 초과 2억 원으로 제한됐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은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규제 효과는 즉각적으로 거래 위축으로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93.9%), 광진구(-90%), 성동구(-89.6%), 중구(-85.9%), 강동구(-85.1%), 마포구(-84.9%), 동작구(-84.9%), 종로
화성소방서는 최근 공동주택 내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전용구역 내 주·정차 금지 홍보와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관내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에서 적발된 방해행위는 총 103건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불법 행위가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 진입을 막아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에 따라 설치되며, 이 구역 내에서는 주·정차는 물론 물건 적치나 진입 방해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평소에는 비어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화재 발생 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통로”라며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화재 대응력을 높이고 이웃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수원시도서관이 공공도서관 표준자료관리시스템(KOLAS Ⅲ)을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면서 AI 도서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클라이언트-서버(Client-Sever) 기반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SaaS 자료관리시스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SaaS는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의 핵심 모델로,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속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 도서관은 이를 기반으로 도서 관리 운영을 위한 케이닷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이용자 서비스 연계를 위한 누리집 기본형 모듈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SaaS를 도입했다. 시 공공도서관 20개 소, 공공도서관 내 도서관 4개소, 사립도서관 1개소 등 25개 소에 도입됐다. 시 관계자는 "2026년 기술지원이 종료될 예정인 표준자료관리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 환경 기반으로 전환했다"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롯데케미칼이 자회사를 매각해 재무 건정성 강화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2일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지분 75.01% 매각 거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LCPL은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PET병 등에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 톤 규모로 생산하는 회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사업 진입 장벽이 낮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로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 및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AsiaPak Investments Limited(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 ‘PTA Global Holding Ltd’다. 이번 매각은 올해 2월 19일 공시 후 진행됐으며,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지난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시흥시는 지난 11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비전 구현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간담회에는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이봉관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신영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 정진현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시흥시 미래전략 정책 추진 방향과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2025년 성과 및 2026년 추진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경기시흥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와 첨단바이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실증센터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생태계 조성 방향을 중점으로 발표했다. 이어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2025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2026년 재직자 교육 강화, 시화국가산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활성화 프로그램, 관내 중고교 연계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과 공동 발전 방향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이봉관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시흥의 미래 성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13일 시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공고일 기준 관광 분야 창업 7년 이하의 기업(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한다. 시 등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적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중점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입주공간(임대료 및 관리비 일부 지원), 회의실 등 센터 인프라 이용, 교육 및 경영컨설팅 지원, 네트워킹 및 홍보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게자는 “인천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많은 혁신 기업들이 신청하길 바란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달을 보며 빌었던 수많은 소원은 어디에 있는가. 박광태 작가는 그 질문에서 출발해 소원이 욕망으로 변해 땅 위를 굴러다니는 현실의 풍경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한 욕망의 조각을 주워 다시 바라보고, 그것이 달빛 아래 소원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을 탐색한다. 전시는 욕망과 소원, 기억과 반성의 경계에서 스스로에게 묻는 작업이다. 전시의 첫 장면은 눕혀놓은 ‘문’이다. 관객은 문을 지나가는 존재가 아니라, 문을 다시 바라보는 위치에 놓인다. 박 작가는 “문이라고 하는 것은 세워놓고 지나다니는데 문이 안 보인다”며 “그걸 눕혀놓고 어딘가로 들어가는 의식 같은 느낌을 생각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고제 목재, 벽돌, 시멘트, 쇠 파이프를 함께 배치한 방식에 대해서는 “시간과 공간, 부딪힘과 조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장 한편을 가득 채운 ‘흔들리는 나뭇잎에서 바람의 얼굴을 보다’는 H빔과 흙더미가 마치 땅따먹기처럼 놓여져 있다. 박 작가는 “H빔은 현대, 산업, 아파트, 욕망이 많은 나라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하며, 작품 한쪽에 놓인 작은 흙더미를 “진 패자의 얼굴 같은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바람의 실체를 본 적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원-메이크 레이스(한 브랜드의 차로만 경주하는 대회) 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공개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현장에서 신형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신차는 지난 7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테메라리오 GT3’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킷 전용 레이스카로, 두 모델은 V8 트윈터보 엔진과 호어(Hoer)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장착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100% 폴리에스터 단일섬유 스웨이드 소재 ‘디나미카 인피니티(Dinamica Infinity)’가 적용돼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보여준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는 레이싱 브랜드로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2009년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로 고객들이 트랙에서 직접
KB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WM) 고도화로 고객 서비스 확장에 앞장선다. KB증권은 자사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자산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디지털사업그룹 내에 비대면 상품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AI 기반 투자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모바일 앱 사용자경험(UX) 개선을 지속 추진해왔다. 실시간 시장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오늘의 콕’은 주식·채권·부동산·세무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디지털 거래환경 개선도 속도를 냈다. 금융상품 가입부터 자산 조회, 상담까지 모바일 앱에서 전 과정을 간소화했고, ‘Prime PB’와 연계한 온라인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도 강화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자동투자, 연금저축 일임형 자문 등 디지털 투자 솔루션 확대와 핀테크 협업도 병행 중이다. KB증권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MTS ‘M-able’을 고객의 장기 투자 여정을 지원하는 ‘투자 동반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 2월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큐레이션과 실시간 투자 정보 제공 기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