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부제: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겪는 여성이 기억의 어둠 속에서 자신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역 창작단체 창작집단 ‘유리’가 제작했다. 부천문화재단의 공공극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수험생에게 수험표 지참 시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매주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월·화·수요일은 휴관이다. 또한, 부천시립박물관은 11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특별 전시 해설과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내 부천향토역사관, 옹기전시실, 수석전시실 등 5개 전시실에서 문화관광 해설사가 직접 전시해설을 진행하며, 무료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수험표 지참 시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체험은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부천문화재단
군포산업진흥원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솔라스틱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글로벌 권위의 상으로 기술력과 시장성, 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솔라스틱은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자사가 개발한 사출 성형 차량용 태양광 모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솔라스틱의 기술은 초경량 태양광 패널을 차량 외장재 및 차체 패널과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에너지 효율 향상, 주행 중 자가 발전 등 지속가능 모빌리티 구현에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완성차 및 모빌리티 기업의 관심이 높다. 박성근 ㈜솔라스틱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이동 에너지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혁신상 수상은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
연천군은 농업회사법인 나룻배마을 주최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를 중심으로 ‘연천 콩豆루미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임진강 물줄기가 맑게 흐르는 왕징면 북삼리는 예로부터 나룻배가 오갔던 곳으로, 지금은 나룻배마을 힐링스테이 체험마을로 운영되며 가족단위 방문객을 맞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춤추는 두루미와 노랗게 익어가는 콩밭’이라는 주제를 담아, 멸종위기 철새인 두루미가 머무는 민통선 인접 지역의 서식지와 이 지역 특산작물인 콩을 결합한 ‘생태·농업 융합형’ 문화 이벤트다. 축제 첫날인 15일 오후 5시에 왕징면 북삼리 MK HALL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클래식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후 기간 동안 방문객은 두루미 생태체험 투어에 참여해 두루미에게 먹이를 주며 그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두루미 사진전과 포토존이 설치되며, 스탬프 투어, 먹거리 장터, 가마솥밥 짓기, 바비큐, 별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은 단순한 당일 방문이 아니라 마을에서 하루 혹은 이틀을 머물며 농촌·생태 체험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마을의 청정 자연 속에서 전통 농
공간을 채우는 가구에는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일상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화각풍속화문가구’를 통해 농경시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엿보고 오늘 우리의 일상과 연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는 전시 ‘안녕한 여느 날’을 통해 소장 유물 ‘화각풍속화문가구’를 디지털 콘텐츠로 최초 공개한다. ‘화각풍속화문가구’는 사방탁자, 이층장, 화장대로 구성된 안방 가구다. 책과 장식품 등을 올려놓던 사방탁자, 옷이나 침구를 보관하던 이층장 등 현대 가구와 용도는 다르지 않다. 짙은 갈색의 서랍에 금빛 장식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화각풍속화문가구'에는 ‘길쌈하는 사람’, ‘김장하는 사람들’과 같이 겨울철 농민의 생활 모습이 풍속화로 담겨있다. 또 소의 뿔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기술 ‘화각공예’도 사용됐다. 다채로운 색과 사실적인 묘사로 생동감을 자아내는 풍속화는 중앙홀의 대형 스크린과 전시장 내 터치스크린을 통해 더욱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화각풍속화문가구’를 본뜬 가구 위에 이희조 작가의 작품 ‘화각담’이 놓여있다. ‘화각담’은 이희조 작가가 ‘화각풍속화문가구’를 사용했던 '누군가'를 상상하여 이를 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11일 정왕평생학습관 1층 대강당에서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정왕동 도시 구조를 재점검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시흥시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일곱 번째 행사로,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서명범 의원이 주관했다. 서명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왕동은 시화산업단지와 함께 시흥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지역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도시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고 생활환경도 급변해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특별법 시행으로 타 지자체들이 선도지구 지정과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정왕동의 미래 30년을 설계할 결정적 시기”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석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겸임교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정왕동 발전을 위해 ▲도시 변화에 대응한 유연한 도시계획 수립 ▲주민 주도 통합정비 체계 구축 ▲생활 필수 인프라 개선을 통한 편의
파주시는 오는 23일부터 운정다목적체육관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매월 일요일 ‘가족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와 가족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휴식형 여가 활동으로 기획됐다. ‘가족 물놀이장’은 운정다목적체육관 수영장(홀수달 네 번째 일요일)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수영장(짝수달 세 번째 일요일)에서 운영된다. 입장 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파주시민은 신분증 등 거주 증빙을 지참해야 하며, 관외자는 50%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플레이스’ 사전 예약 후 현장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가족 물놀이장이 추운 계절에도 주말에 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가족 물놀이장’의 자세한 일정과 이용 안내는 해당 시설의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운정다목적체육관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각 체육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앞으로 문학과 문화, 예술과 관광의 경계를 넘는 융합적 연구로 비교문학의 현대적 가치와 실천 가능성을 확장하겠습니다.” 안양대학교 관광학과 강준수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회장은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속에서 새로운 문화 서사를 제시하고, 학회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위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 등급결정 평가위원, 한국관광학회 제27대 사무국장을 지내고 한국관광레저학회·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한국호텔관광학회 등에서 이사와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다. 1997년 설립된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는 동서양 문학·철학·신학·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활동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동국대학교·고양시 공동 주최로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 제24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2035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 수립과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청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 발전과 환경 보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이다. ‘2035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과천시의 중·장기적 도시정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녹지체계 정비 등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서는 계획(안)에 대한 주요 내용과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대기·수질·소음·생태계 등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환경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함께 논의된다. 공청회는 주관 용역기관의 설명에 이어 시민 및 전문가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과정”이라며 “도시의 쾌적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동두천시 보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와 산하 단체 회원, 미8군 지원단(KSC 15중대)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할 김치 150상자를 정성껏 마련했으며,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신미정 보산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의 김장나눔은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의 가장 큰 행사로, 매년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이어오고 있다. 정성껏 담근 김치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성덕 보산동장은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원들이 정성을 모아 주신 덕분에 올해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김포시의회가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지방의회에 대해 기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주의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의회 의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된 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시의회 홍보영상으로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김기남 의원과의 ‘톡톡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유쾌한 소통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중요성을 쉽게 풀어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또 ‘도전 골든벨(OX 퀴즈)’에서는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지방의회 관련 상식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웠다. 김기남 의원은 “청소년들이 의회의 역할을 직접 배우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유쾌한 소통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