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오는 11일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랑저수지는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오산의 대표 수변 시설이지만,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단절된 둘레길 약 600m를 새로 연결해 총 2.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를 설치해 서랑저수지 일대를 시민 힐링공간이자 오산시 관광의 거점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데크로드와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한 주요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수변 경관사업으로 서랑저수지를 재정비해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서랑저수지 일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도 함께 추진해왔다.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도로는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통 편의와 관광 접근성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사업이다. 특히 당초 시비 투입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돼 220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5일 오전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시민 참여 감사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공사의 주요 감사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 임직원과 시민 모니터단이 참석했으며, 윤리감사팀의 감사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시민 의견 청취, 질의응답 및 청렴도 설문조사가 이어졌다. 공사는 시민이 직접 감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 제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 공사의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시민이 참여하는 외부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공사의 투명성과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공사 유동혁 사장은 “시민이 직접 공사의 감사 과정과 결과에 참여함으로써, 감사의 객관성과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년(민주·성남수정)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5선 중진의 정치 경험을 토대로 국가 경제 위기와 기업 성장 둔화 원인을 세심하게 짚어내고 시장 경쟁체제 복원을 위한 코스닥의 독립운영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13일 기재부 국감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경영하는 데 어려움 생긴다”면서 “기업들은 성장을 주저하게 된다. 즉 투자가 위축되거나 기업 쪼개기를 한다”며 규제 완화와 중소·중견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자료로 경제 관련 12개 법률에서만 343개의 차등규제가 존재한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전환 시 94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전환 시 329개, GDP 0.5%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343개의 규제를 적용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장을 억누르는 규제자가 아니라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촉진자가 돼야 하고 규제 완화와 함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금융·기술·인재 인프라를 보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기재부 종합감사에서는 코스닥이 코스피 중심 구조 속에 종속돼 벤처자본 순환의 핵심시장으로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고 진단
경기도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쓰레기 저감과 탄소 감축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민주·파주2) 위원장과 이경혜(민주·고양4) 부위원장, 이혜원(국힘·양평2) 부위원장, 박상현(민주·부천8), 박진영(민주·화성8), 오창준(국힘·광주3), 이석균(국힘·남양주1), 이성호(국힘·용인9), 이채명(민주·안양6) 위원 등은 6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재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쓰레기·탄소배출 저감과 효율적인 회의 운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태블릿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각 도의원들은 태블릿에 ‘혁신’, ‘투명성’, ‘스마트 행정’, ‘친환경’ 등의 문구를 띄우면서 디지털 전환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도의회 기재위는 직전 행정사무감사에서 50여 권씩 제출받던 자료를 6권으로 대폭 줄여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회의 중 제출되는 자료는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도의회는 이같은 디지털 전환으로 30년생 나무 약 16그루에 해당하는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위는 향후 회의자료 전자화, 전자문서 시스템 고도화, 종이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치매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사진관을 운영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팔달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5일 치매 가족 8팀(40명)을 대상으로 '추억담기 가족사랑 사진관'을 운영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기억을 형성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가족은 가족사진 전문 사진관에서 전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받고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촬영 후 서로에게 따뜻한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는 11월 25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촬영한 희망 메시지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한 사진이 돌봄의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의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광주시는 6일 시청 이음홀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및 지역 내 45개 초‧중‧고‧특수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방세환 시장,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역별 대표 학교장 등이 참석해 학교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내년 1월부터 총 55개 참여 학교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의견을 수렴해 개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한다. 각급 학교는 지역 주민 이용 확대를 위해 시설 개방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2023년 6월 10개 학교와 1차 협약을 맺은 뒤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시설 개방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45개 학교가 추가 참여하면서 지역 내 거의 모든 학교가 개방 체계에 합류하게 됐다. 방세환 시장은 “학교는 지역사회 모두의 자산”이라며 “학교 측의 관리 부담을 덜고 시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도 시설 이용 수칙과 청결·안전 관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최영숙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장이 경기 사랑의열매 개인 기부자 모임 '나눔리더'(1년 이내 100만 원 이상 기부)에 경기 180호로 가입했다. 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최영숙 지회장과 협회 직원,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리더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한 장애인 발생방지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90년 설립됐다. 의료·심리·직업 등 통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최 지회장의 기부금은 경기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 지회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를 겪는 분들을 돕는 일을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기부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최영숙 지회장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가 6일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제설용 모래주머니 1500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강설·결빙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주민 참여형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재난 대비 물품 제작 및 배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복 센터장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안전지키미 등 20여 명이 참석해, 모래를 주머니에 담고 운반·적재까지 수행하며 지역안전 확보에 동참했다. 제작된 모래주머니는 주요 결빙 취약지역 및 경사로, 마을안길 등에 비치해 폭설 시 신속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제작과 점검을 통해 겨울철 재해에 빈틈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시 자율방재단 등과 연계한 실시간 현장대응 체계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재웅 자율방재단 고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모래주머니 하나라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올 겨울 다산1동의 안전을 위해 결빙 취약지 점검과 제설 지원 등 적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사업화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세액공제를 받았으나 ‘최저한세’ 제한 등으로 이월액이 발생했을 경우, 이월액에 대해 기업이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최저한세’란 법인이나 개인이 최소한 납부해야 하는 세액을 말한다. 현행 제도는 기업이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사업화 시설 및 연구개발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기업 규모와 기술 유형 등에 따라 일정 비율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납부세액 부족 또는 최저한세 제한으로 공제받지 못한 금액은 이월되면서 세액공제액 전부에 대한 즉각적인 공제가 어렵다. 이 때문에 기업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이 공제받지 못한 금액을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 양도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발전 구조를 이루도록 했다. 다만 투자세액공제액 규모가 상당해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직접 환급과 제3자 양도가 가능
하나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의 양대 축으로, 혁신을 넘어 금융의 대전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