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의왕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차정숙 의왕시 부시장을 비롯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심의를 위한 ‘2021년 제1차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아동·시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현재 의왕시의 아동정책과 여건 등을 고려하여 아동친화도시 조성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과제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중점과제는 여성아동과, 평생교육과 등 총 9개 부서에 걸쳐 추진된다. 의왕시 아동 통합포털 구축,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의왕아동숲길 조성 등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사업 14개와 아동..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와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협약식 등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28일 비공개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눈이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홀로 참배했으며, 신묘역과 구묘역을 30여 분간 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5·18 민주묘지에 방문록에 “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 언제나 가슴 속에 있습니다”라고 남기며 광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5월 18일 페이스북에 “광주는 나의 사회적 어머니이다. 대학에 가서야 비로소 5·18의 진실을 접하게 됐다”며 “그때 받았던 엄청난 충격. 지금도 생생하다. 5·18의 진실을 마주하지 못했다면, 불공정한 사회를 바로잡고 억울한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내 소..
건설근로자 적정임금제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전문건설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송옥주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지난 25일 적정 수준의 노무비가 건설근로자에게 지급되도록 노력하라고 규정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하여 고시한 적정한 수준의 노무비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사업주나 사업주단체 등에 대하여 건설근로자의 적정 수준의 임금 지급을 권고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사업에 건설근로자 직종별·기능별 노무단가의 조사 및 연구도 추가된다. 적정임금제는 다단계 도급과정에서 원·하도급자에게 공사금액을 보장하는 제도다. 공사 수주..
총파업을 선언했던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이틀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29일 낮 12시쯤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4286명이 투표해 찬성 3684표, 찬성률 86%로 가결됐다"며 잠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조 소속 택배기사 5400여 명은 총파업을 철회하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잠정합의안 가결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택배기사는 배송과 집하 본연의 업무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측이 약속했던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설 연휴 일주일 앞인 다음 달 4일까지로 앞당기고, 택배기사는 분류작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택배기사들이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할 경우 최저임금 이상을 지불하기로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이번 추가 합의안..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는 수원화성, 인천 차이나타운 등 경기·인천 지역 17개 관광지가 포함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어디인지 살펴본다. ◇ 경기도 1. 광명동굴 위치 : 경기 광명시 소개 : 1912년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과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1년 광명동굴을 매입해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창조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2. 화담숲 위치 : 경기 광주시 소개 :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승리로 이끈 이승현(29)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국가대표팀 가서 열심히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오리온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2-74로 이겼다. 이승현은 '슈터 본능'을 맘껏 뽐냈다.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24득점, 최다 3점 슛 성공(4개) 등 기록도 세웠다. 그 덕에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뜨거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뒤 "이승현이 (승리의) 수호신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패에서 탈출했기에 기쁨은 2배다. 한때 2위였던 오리온은 직전 경기까지 2연패를 당해 3위로 내려앉았다. 공교롭게도 3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은 이승현이 포함된 국가대..
“99.9%가 안된다고 해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곘습니다” 지난 90년 동안 15만4000V 고압전선이 마을 한복판을 지나가도,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 사람들은 ‘나랏일인데 어쩔 수 없지’라며 위험에 노출되고 불편해도 체념하기 일쑤였다. 화성시 전역에서 고압전선이 1종 일반주거지역에 송전선로 통과하는 유일한 지역인 원평리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9월. 심용진 원평1리 이장은 취임과 함께 전국의 지중화 사례와 인체유해 성분 분석 등의 다양한 자료를 취합해 시에서 경기도로, 또 국회와 청와대까지 공무원과 정치인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 호소하고 설득했다. 그렇게 노력하기를 2년여. 마침내 2019년 5월 서철모 화성시장과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지중화 업무협약’의 결실을 맺으며 길고 긴 투쟁이 마무리됐..
미성년자가 포함된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안산 소재 교회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민영현 부장검사)는 28일 목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제추행, 준유사 성행위,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20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추행을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 중 한 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교회 내에서 생활해 온 피해자들을 사회와 철저히 격리시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음..
경기신문이 한국언론의 실상을 점검하고, 지역지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기자 교육을 28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날 경기신문은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조선일보 기자와 한겨레신문 경제부장, KBS 저널리즘토크쇼J 자문위원,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학자다. 이 교수는 지역언론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권위지로 성장한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을 보여주며, 지역신문은 지역밀착형 기사와 함께 지역균형 개발, 검찰개혁 등 국가적인 과제에도 목소리를 높여야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유력지로 떠오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언론은 괴물이 되었다"면서 "그 요인 중 하나가 언론 선진국에는 있고 우리 언론에는 거의 없는 미디어 자체비평과 상호비평"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가디언이 더 타임즈 등 주류언론슬 비판하면서 성장한 반면, 국내 언론은 '동업자 심리' 탓에 서로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미국 언론과 유럽 언론의 차이점을 객관주의 저널리즘과 의견(오피니언) 저널리즘으로 대별해서 설명했다. 그는 "미국 주류 언론이 객관주의 저널리즘을 표방하지만, 유대자본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가 많아 중동 문제에는 객관적일 수 없다"고 비판한 뒤 "유럽 언론은 오피니언면과 탐사보도를 통해 이라그 전쟁의 배후가 미국의 군수자본과 석유자본임을 폭로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중앙과 지역지의 '기사의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 화장장, 쓰레기장, 버스회사 차고지 등이 몰려 경기도가 서울 도시문제의 배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신문이 지역의 이해관계를 적극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신문은 이날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교육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무대에 지금 당장 출동하지 않으면 미치겠더라고요." 가수 현아는 무대에 서지 않았던 지난 1년 2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1년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8월 컴백을 계획했지만 목전에서 이를 미뤄야 했다. 그를 괴롭혀온 미주신경성 실신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활동을 잠정 연기했던 그를 다시 이끌어낸 건 무대에 대한 갈증이었다. 그는 28일 새 미니앨범 '아임 낫 쿨'(I'm Not Cool) 발매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완벽히 좋아졌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지만 좀 어렵다. 그런데 제가 무대에 서고 싶은데 어쩌겠나"라며 웃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못했을 때 팬들, 많은 분들과 했던 약속을 못 지켰다는 게 화가 나더라고요. '그럼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서야지 현아야'하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회복했어요. 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