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잔혹한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의 태도에 대해 “피해자의 ‘2차 피해’와 ‘잊혀질 권리’를 배려하지 않고, 선정성만 부각하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시는 11일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안산시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포털에서 ‘안산’ 키워드를 검색하면 조두순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인데, 조두순으로부터 극심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74만여 안산시민 전체를 불안에 떨게 하는 2차 가해에 준하는 언론의 이러한 행태가 옳은 것인지 언론사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시는 대다수 언론사가 ‘언론의 자유’에 기반을 두고 공익을 추구하며,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 다가서며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
화성시가 25년 만에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날개를 달았다. 12일 전면 개통되는 수인선은 인천에서 시작해 화성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52.8km의 복선전철이다. 화성시 구간은 어천역과 야목역 2개 역사로 총 9.6km이다. 야목역을 이용하면 서울 왕십리까지는 90분이 소요되며, 왕십리에서는 경원선(왕십리-청량리)을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어천역은 오는 2025년 인천발 KTX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경부선 KTX 고속철도와 직결되는 환승역으로써 명실상부 서남부권의 교통요지가 될 전망이다. 수인선은 6칸 전동열차로 운행되며, 평일 98회, 휴일 80회로 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대는 평균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자 새솔동과 남양읍에서 출발해 어천역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노선 22..
범여권이 내달 3일 예고된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도심 집회를 강하게 만류하고 나섰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일부 보수단체를 향해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무너져내리고 마느냐를 가늠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8.15 광화문 집회 당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참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것으로 풀이된다. 광화문 집회 당시 미온적인 입장에서 선회해 적극적으로 집회 자체를 요청한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이기도 한 보수단체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유화적..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의 사전 예약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고 18일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Z폴드2는 더욱 커진 7.6인치 메인디스플레이와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 등을 지원해 지곤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천 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도 최신 AP와 미스틱 색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해 5G 모델로 출시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미스틱 화이트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사전 예약은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4)씨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다운(35)씨에게 검찰이 2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0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를 사형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피해자들이 범행 표적이 된 이유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씨 부모이고, 그들이 이씨 돈을 맡아두고 있으리란 피고인 막연한 추측 때문"이라며 "피고인은 궁핍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돈을 위해 일면식도, 원한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의 국선 변호인은 “혐의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며 “한 증인이 사건 당시 피고인과 통화에서 전화상으로 신음을 들었다고..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갖는다.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과 서울 모두 강등권 탈출과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목표로 갈 길이 바쁘다. 수원과 서울은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서울과 90번의 맞대결에서 32승 24무 34패로 근소하게 열세에 놓여 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수원은 10일 현재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5무 11패·승점 14점)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서울 전에서 패할 경우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성남시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지난 9일 개최된 행사에서 성남시는 청년 플랫폼 공간 조성 사업인 청년지원센터 설치 운영 사례를 발표해 지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본선에 오른 132곳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172개 우수 공약 사례를 7개 분야별로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지원센터 설치·운영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의 하나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28일 수정구 신흥역 일대에 청년지원센터(규모 180㎡)를 설치해 청년들이 자기 계발과 커뮤니티 모임,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면접..
경기도민 53.3%가 ‘현행 입시제도가 미래교육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 10명 중 7명꼴로 코로나 상황에서 수능 재연기를 찬성했지만 수능을 앞둔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학생의 수능 재연기 찬성율은 각각 64%, 5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미래교육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전환에 따른 학교 교육과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과 기대 등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수능 재연기’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나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찬성율이 73%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실수요자인 수능 입시를 앞둔 고교생 자녀는 둔 부모들(64%)과 고교생(56%)의 찬성율은 낮았다. 특히 ‘현행 입시제도가 미래교육에 적합하다’(41%)는 의견보다 부정적 반응이 53.3%로 더 높았다. 입시제도 당사자인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0~50대 계층에서 부정적 반응이 높았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교 교육의 역할 변화 필요’를 묻는 질문에는 도민 10명 중 9명꼴(94.5%)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교교육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36.8%), ‘감염병 등 전 세계적인 건강 위험 요인’(21.2%), ‘학령 인구 감소’(19.3%) 순으로 조사됐다. 미래사회 학교 모습으로는 ‘교과서를 벗어나 학습자의 흥미, 장래 희망, 진로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4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14.4%), ‘주요 교과의 지식 공부가 아닌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12.2%) 순으로 응답했다. 또 학생 개별교육과정 운영에 대해서는 도민 10명 중 9명(89.3%)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미래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1+2순위) 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물리적 환경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36.3%), ‘교사의 전문성과 열의’(35.5%), ‘교과과정,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의 변화’(32.4%)가 중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생들이 경쟁을 통한 성장보다 스스로 주도하는 삶의 힘을 길러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교육 체제를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이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0.2%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10월 4일까지 5일간 구리시립묘지를 전면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대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과 더불어 관내에도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구리시립묘지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8일 발령했다. 또한 추석 명절 전·후 구리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2인 이상의 음주·취식 행위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재대본은 추석 연휴 전·후 기간인 9월 21일~9월 29일까지 9일간, 10월5일~10월 11일 7일간 시립묘지 분산 개방을 통해 성묘 인원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금지가 시행된다. 아울러 임시초소 2개를 설치하여 출입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라운드까지 각 팀 당 3경기 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1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상위권에서는 울산 현대(14승 4무 1패·승점 46점)와 전북 현대(13승 2무 4패·승점 41점)가 승점 5점 차로 경쟁하고 있다. 또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이 갈리는 6위 싸움도 치열하다. 리그 6위 강원FC와 7위 광주FC, 8위 성남FC가 나란히 5승 6무 8패, 승점 21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다득점 차이로 순위가 갈려 있다. 또 리그 9위 FC서울(6승 3무 10패·승점 21점)으로 6~8위 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있고 리그 10위 부산 아이파크(4승 8무 7패·승점 20점)도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쫒고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 5개 팀의 순위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