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으로 꼽히는 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통산 두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20점)과 이주아(10점)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30-2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선착하며 2010년 수원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흥국생명의 결승전 상대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14 25-15)로 꺾은 서울 GS칼텍스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완패를 당했던 현대건설..
올 추석연휴 기간 성묘를 위한 인천가족공원 방문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미리 또는 온라인 성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시설공단은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성묘객 안전을 위해 올 추석연휴인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의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 화장장은 제외된다.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기간 성묘객이 통상 35만여 명에 달한다. 인천은 물론 전국 각지로부터 오는 가족단위 성묘객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완전 통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정문에서 방문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할 경우 일대 교통 혼잡과 성묘객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점도 폐쇄 결정에 반영됐다. 공단은 이와 관련, 9월12일부터 29일까지를 ‘미리성묘기간’으로 정해 분산 성묘를 하도록 했고,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7~18일 포털사이트에서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시스템(http://grave.insiseol.or.kr)에 사전 접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 제공한다. 김영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연휴가 방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재확산을 막기 위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협조를 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지원제도인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지원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해당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라고 이름을 밝힌 청원인은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2차 재난지원금은 모두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는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야 가리지 않고 2차 재난지원금을 코로나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이들을 선별해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원인은 “당장 급한 사람을 임의로 선별한다면 어떻게든 사각지대는 발생할 것이며 선별적 지급에 배제된 이들은 억울함과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 선별 없이 1차 재난지원금을 받았던 모든 국민은..
도내 광교신도시 주변 아파트가 ‘광교’ 명칭을 담아 개명 신청에 나서고 있다. 광교신도시 근처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가 연이어 이름 개명을 신청하고, 서광교‧신광교 등을 내세운 신축 아파트까지 ‘광교’ 이름을 걸고 손님 몰이에 나섰다. 3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상현마을성원상떼빌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기존 이름 대신 ‘광교상떼빌파크뷰’로 변경할 예정이다. 공고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아직 남아있지만, 이미 지난달 소유주 82%의 동의를 받아 변경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소유주 5분의4 이상 동의를 얻은 뒤 지자체 신고 후, 심사를 통해 승인을 받으면 된다. 이미 인근 아파트 단지인 ‘광교마을46단지스타클래스’,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등도 아파트 명을 변경했다. 이들 아파트 단지들은 지난 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 아래로 유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늘어 누적 2만 842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지역발생은 18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비수도권으로는 충남이 청양군 김치공장 집단감염 사례 등으로 20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3명이 늘어 157명이고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7명이 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에 고마움을 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BTS 제이홉이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키고 아미와 전 세계의 롤모델이 되어줘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함께 게재한 영상 속 BTS 멤버 제이홉은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제이홉의 모습도 담겨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덧붙여 “빌보드 핫 100 1위 아티스트를 따라가십시오. 코 위로 마스크를 씁시다”라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앞서 멤버 지민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한 영상도 게재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기념 비대면 기자간담회 영상에서 지민은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데 종식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의 힘으로 한번에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에는 많은 시간과 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야 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민의 말처럼 우리는 함께 이 전염병을 끝낼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사람들과 의료진을 위해 여러분의 음악으로 위로를 전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앨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Hot 100)’ 1위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컵대회 사상 첫 무실세트 우승을 점치는 기사가 숱하게 나오는 가운데 정작 사령탑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박미희 감독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그런 기사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그런 기사라고 언급한 것은 흥국생명의 컵대회 사상 첫 무실 세트 우승 가능성을 다룬 기사를 말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가세하면서 벌써 V리그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흥국생명은 '모의고사'나 다름없는 이번 컵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박 감독은 "경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어쨌든 우리가 잘해야지 이기는 것"이라며 "우..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노력이 부단히 이어지고 있지만 의료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발된 최남옥(54) 보건소 보건행정팀장은 '지역사회 연계로 코로나19 대응 인·물적 자원 활용'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최 팀장은 먼저 지역에서의 확산 방지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에 투입되는 의료인력 및 환자 이송 등에 사용되는 보건소 앰뷸런스 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파악했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초기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워 약국들이 휴일에도 문을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참여 약국들의 명단을 공개해 구민들이 공적마스크를 수월하게 구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햇볕이나 무더위로 고생하는 선별진료소 방문객과 근무자들에게 편의를 제공,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방법도 고민했다. 이에 최 팀장은 미추홀구 의사회와 시 간호사회에 의료 인력의 지원을 부탁했고 수 차례 협의를 통해 약속을 얻어냈다. 의사회는 의사 9명, 간호사회는 2명의 간호사를 각각 지원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의사회는 지난 3월1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도 선별진료를 하고 있으며 간호사회 역시 6월15일부터 평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최 팀장은 또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협의 끝에 2월15일부터 현대유비스병원의 앰블런스 1대를 환자 이송에 투입했다. 약국의 휴일 영업 참여도 이끌어내 그간 10여 차례 이들의 명단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 주민들이 편한 시간에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자와 근무자들이 쉴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차양막도 최 팀장이 노력한 결과다. 그럼에도 최 팀장은 업무 추진과정에서 종종 직면해야 했던 한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팀장은 "의료인 본인은 동의하더라도 가족 등의 우려 때문에 지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유휴 구급차가 없어 응급의료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크다는 의료기관들의 호소에 막막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도 코로나19를 몰아내기 위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최남옥 팀장은 "의료인력들이 선별진료소 지원 인증샷 등을 올리거나 부평구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을 때 앰뷸런스를 지원했던 것 등 뿌듯한 기억들이 구민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환화게 웃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으로 꼽히는 인천 흥국생명과 프로배구 컵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현대건설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연경의 뒤를 이을 국내 최고의 공격수 이재영을 보유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과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며 최강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를 반영하듯 흥국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흥국생명은 4강 토너먼트까지 오는 동안 단 1세트로 내주지 않으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볼 배급 속에 이재영, 김연경 쌍포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
평택시가 담배소매인 지정 사실조사를 민간에 위탁한 가운데 담배조합 ‘가맹(조합)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편의점을 운영하는 담배소매인의 경우 점주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담배조합 가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모자라 매월 매출에 따른 ‘조합비’까지 지출되면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평택시의회 의원 발의로 ‘평택시 담배소매인 지정 사실조사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같은 해 11월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시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한국담배판매인회평택조합과 지난 2019년 11월 협약을 체결하고, 담배소매인 지정 사실조사를 의뢰 중에 있다. 시는 협약 체결이후 본청은 지정 사실조사 전량을 담배조합에 위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