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1루수 강백호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포지션 1위에 올랐다. KBO는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020 신한은행 쏠(SOL)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강백호가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185,183표로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강백호는 오재일(두산 베어스·130,627표)과 정훈(롯데 자이언츠·123,298표)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또 로하스는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240,954표로 손아섭(롯데·234,388표)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181,768표)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림올스타 선발투수에서는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272,838표로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101,381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
인천시의 공공시설들이 다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시가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됨에 따라 자체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 4명, 남동구 3명, 강화군 2명, 계양구·서구·연수구·미추홀구·중구 각 1명으로 지난 14~15일 이틀 간 총 14명이 늘어났다. 이들 중 12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자체 방역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23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은 기존의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19일부터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운영 재개 시점을 늦추거나 조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금지를 강력 권고하며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경기도 23일까지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갔다. 어린이집의 경우 18일 휴원 명령을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다시 군·구에 30일까지 휴원을 권고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9월11일까지 학생 밀집도를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공공시설이 개방되고 행사가 재개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이다. 17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7명으로 늘어났고 이 중 서울 89명, 경기 6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는 다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주일 후 또는 그 전이라도 추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남양주 화도읍에서 전세자금대출 제도를 악용,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로 서민들로 부터 수익을 챙기고 해당 서민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다주택소유자와 부동산 소개업자들이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과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반면 피해자는 부동산 업자의 말만 믿고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50만원짜리 집에 살던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이모(69·여) 씨는 지난 2018년 6월 이사를 위해 이 동네 한 부동산을 찾아 중개보조인 이모 씨로부터 속칭 업(UP)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았다. 물정에 어두운 이 씨는 전세자금 대출이자가 월세보다 적다는 중개보조인의 말을 믿고 매매가가 9천만원인 52.65㎡ 크기의 집을 1억원에 전세계약 했다. 또,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면서 전세보증금 1억원 보..
청소년 A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문제 등을 호소하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자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망 등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끼니를 채우지 못해 늘 “배가 고프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고 한다. 또 유일한 동거인인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를 반복하며 A씨의 우울과 불만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였다. 이에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A씨를 관할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연계해 재정적인 도움을 지원했다. 또 제대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원 등과 연결해 그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A씨는 대학과 병원에 다니며 지금은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도는 이처럼 위기에 빠진 청소년의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최근 청소년의 가출, 폭력, 자살 등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제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온라인 청소년안전망 플랫폼을 설립할 계획이다. 청소년안전망 플랫폼은 온라인 청소년 지원정보망 구축을 골자로 하며 도내 청소년(만 9세부터 24세)과 보호자, 관계기관 실무자 등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긴급지원 ▲가족문제 ▲학교폭력 ▲자살 ▲디지털성범죄 ▲진로 ▲인권 ▲경제적지원 ▲다문화 ▲정신건강 등에 대한 지원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해당 시스템은 이달 홈페이지 구축방법과 디자인 시안 논의와 다음달 시범 오픈을 마친 후 오는 10월 본격적인 서비스 지원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살·자해, 재해·재난, 사망사고 등 심리적 외상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을 직‧간접적 경험한 고위기 청소년의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을 회복하기 위해 안전화 교육과 특별상담실 운영 및 의료기관·상담 연계 등을 시행한다. 덧붙여 병원치료가 시급한 청소년을 위한 긴급 치료비 지원과 심리적 외상 사건 발생시 즉시 활용 가능한 긴급지원 매뉴얼, 안정화 프로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 등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위기청소년에게 일상적인 고민부터 가출, 학업중단, 인터넷중독 등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 상담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 상담은 24시간 상시로 운영되며 ▲일반전화 1388(110), 휴대전화 지역번호+1388(110) ▲문자상담 #1388로 메시지 전송 ▲SNS 상담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 청소년상담센터를 이용한 청소년들은 정보제공(15204건), 대인관계(4600건), 정신건강(6798건), 가족(3809건), 학업진로(2580건) 등 총 4만4100건의 상담을 요청했고, 진행됐다. 상담은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 자격을 소지하거나 일정 기간 청소년 상담복지 관련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전국 220여 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르면 위기청소년은 가정 문제가 있거나 학업 수행 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만 9세~24세)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최근 음악, 패션, 드라마 등 많은 분야에서 레트로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도 레트로 IP를 활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8월 구글 플레이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레트로 IP 기반 게임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리니지M, 2위 리니지2m, 3위 바람의나라:연, 5위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레트로 IP 기반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V4만 신규 게임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이들 레트로 IP 모바일 게임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1세대 PC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에 유행했던 게임의 그래픽을 현 기술에 맞게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PC게임에서 보던 맵과 캐릭터, 배경 음악을 과거 특유의 감성으로 구현해 3040세대에게는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화려한 그래픽에 익숙한 1020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전한다. 게임 제작 기업 입장에서도 이같은 레트로 IP의 유행은 호재다. 원작 IP로 스토리와 작품성이 검증된 게임을 통해 과거에 형성된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다. 또 디자인, 스토리 구성 등 모든 부분을 처음부터 개발해야하는 신규 IP와 비교해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에 오랜 기간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 성공시킨 엔씨소프트, 넥슨과 같은 대형기업은 레트로 IP 모바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아이온2’를 개발중이며,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새롭게 시장을 뚫어야 하는 중소 게임 업체들은 이러한 레트로 열풍에 발을 내딛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따라잡을 만큼의 기술·자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레트로 열풍이 무한히 지속되리라는 법은 없다. 더군다나 PC나 콘솔 게임에 비해 수명이 낮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독창적이고 보편적인 게임이 등장하면 또 다른 열풍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다. 과거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게임이 그 예다. 2012년 첫 출시 된 '애니팡'은 카카오톡 플랫폼과 접목해 돌풍을 일으켰고 전국민이 즐겨하는 '국민 게임'으로 소위 대박을 친 게임이다. 임충재 계명대학교 게임모바일공학전공 책임교수는 “레트로 IP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넓게보면 강력한 IP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지만 좁게보면 중소업계의 시장진출에 큰 벽을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레트로 IP가 신규 IP 창작을 저해하는 형태의 구조가 되지 않는 제도가 필요하며, 레트로 IP를 통한 수익을 신규 IP 창작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12년 만에 아내랑 처음 여행을 왔어요. 둘이 포항에 들러서 물회 한 그릇 했습니다." 12년차 택배기사 박석환(51)씨는 휴일을 처음 맞았다. 그동안 한 번도 휴가를 받아 쉬어본 적이 없다. 매일 오전 6시에 출근해 늦으면 오후 9시까지, 아침과 점심을 거르며 300여개의 택배를 배달했다. 박씨는 "휴가가 생기니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면서 "내일은 또 어디를 같이 가볼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검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10년차 택배기사 최요나(52)씨는 "10년 만에 거의 처음으로 처가에 간다"며 "늘 고생만 시키고 대접도 못 해준 아내와 처가에 오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은 국내에 택배서비스가 도입된 지 28년 만의 첫 공식 휴일이었다. 택배기사들에게 휴식을 주자는 전국택배연대노조의 제안에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등..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부천FC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FC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부천 바이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아코스티의 동점골과 후반 19분 권용현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FC안양은 지난 8일 안산 그리너스FC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거두며 4승4무7패, 승점 16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FC안양은 또 부천FC와 맞대결에서 지난 2018년 10월 1-0으로 승리한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부천FC는 6승 2무 6패, 승점 20점으로 전남 드래곤즈(4승 8무 3패, 승점 20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전남 +4, 부천 -1)에서 뒤져 6위로 한 계..
방송 환경 악화로 고사 위기에 처했던 개그맨들에게 '유튜브'가 새로운 직장으로 자리 잡았다. 공채 개그맨들의 삶의 터전인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을 공중파 방송사들이 폐지하면서 사실상 실직 상태에 접어든 게 이런 변화를 불러온 가장 큰 이유다. 인기를 스스로 깎아 먹었다는 비판 속에 명맥을 유지하던 KBS 2TV '개그콘서트'마저 종영한데다, 예능 프로그램 '개그맨 몫' 고정 출연 자리가 매우 한정된 상황은 자연스럽게 개그맨들을 유튜브로 내몰았다. 유튜브의 자유로운 제작 환경은 태생적으로 자유분방한 개그맨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대안 플랫폼이기도 했다. 넘치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제작진 간섭이나 분량 제약 없는 방송물 제작에서 개그맨들은 강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콘텐츠 유형은 '몰래카메라' 형식이 주를 이룬 가운데 다양하..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직원 직접 고용 과정에서 대규모로 해고자가 나오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추진한 사업이 오히려 해고 노동자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 소방대 206명 지원해 45명 탈락…탈락률 21.8% 16일 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비정규직인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요원(30명), 여객보안검색요원(1천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2천143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우선 소방대와 야생동물통제 요원의 직고용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직자 236명이 지원해 189명이 직고용됐고, 47명(소방대 45명, 야생동물통제요원 2명)은 탈락했다. 특히 소방대는 206명이 지원해 총 45명이 탈락하면서 탈락률이 21.8%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남북이 소통하고 협력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것이 선열의 뜻을 잇는 길"이라며 “친일잔재 청산 노력을 바탕으로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선열들께서 염원하던 자주독립의 꿈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며 "친일잔재 청산 노력을 바탕으로 완전한 기술독립으로 부강한 나라, 남북이 평화롭게 번영하는 한반도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접경지대를 품고 있는 경기도 입장에서 평화는 곧 생존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인도적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7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일제의 수탈은 우리에게 여전히 씻을 수 없는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