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24일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자연 재난 극복’과 ‘적폐청산·개혁 과제’, ‘민주당의 대중정당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과 ‘제7공화국’ 개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선거운동 기간 내 “민주당이 건강해지려면 검증된 지역 풀뿌리 정치인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는 저의 호소가 많은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해복구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양주의(파주 봉일천중)가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주의는 24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중등부 크레코로만형 55㎏급 결승전에서 김도형(전북 전주동중)을 상대로 맹공을 펼친 끝에 7-3,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2㎏급 결승에서는 양민호(봉일천중)가 강승민(광주 송정중)을 맞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8-0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1㎏급 준결승전에서는 이해찬(봉일천중)이 김지빈(대구 경구중)에게 0-12로 패해 3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5㎏급 준결승전에서 양주의에게 패한 안현수(수원 수일중)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더불어 문체부는 8월 18~19일 이틀간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
6살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이 살던 외삼촌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6살 조카 B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는 지난 22일 오후 4시 11분쯤 구토를 하고 쓰러진 아이가 의식이 없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B양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의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과 팔, 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조사 결과 B양은 올해 4월 28일부터 외삼촌인 A씨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지난 23일 오전 4시쯤 긴급체포 했으며 구속영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는 계속해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인천 = 이재경 기자 ]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모든 방역 관계자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원격으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우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한 국민참여형 캠페인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는 전 직원이 덕분에 챌린지 준비에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노고가 많은 의료진과 의정부 교육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종민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관계자, 의정부교육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청렴한 의정부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교육지원청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
남양주시의 보도자료에 자주 등장하는 강성표현으로 기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남양주시 하천정원화사업의 대표 브랜드 ‘청학비치’ 코로나19 비대면 휴식공간으로 인기 절정”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리고 바로 수정 보도자료를 통해 “‘후한무치’를 ‘후안무치’로 수정한다”고 알려왔다. 이는 후안무치(厚顔無恥, 얼굴 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운 줄을 모름)의 ‘안’을 ‘한’으로 잘못 표기했기 때문이었다. 문제가 된 내용은 남양주시의 하천정비 사업을 홍보하면서 “…아울러 조 시장은 “경기도 이재명지사가 하천계곡정비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는 주장은 논문표절 수준의 후안무치이며, 비양심적인 행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라는 문구였다. 하지만 표현에 대한 문제 등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절차에 돌입한다. 26~27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 행사는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초 민주당은 1만5000석 규모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중앙위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일부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으나,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방침을 변경했다. 전당대회 당일 전국 대의원을 전부 모아 행사를 치르는 대신 중앙위원만 현장 투표에 참여하고, 전국 대의원(45%)과 권리당원(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번지면서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목전에 둔 금융공기업·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단 만반의 준비를 해 예정대로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지만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시험 연기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내달 12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4곳이 동시에 시험을 치러 'A매치 데이'로 꼽힌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지된 대로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시험 연기를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 역시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일정대로 시험을 소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재수생들은 300인 이상 대형학원이 문 닫으면서 새로운 공부 장소를 찾고 있고, 고3 재학생들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한 폐쇄 조치를 내리면서 재수종합반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달 25일이면 수능 100일 앞인데 수업 방식과 공부 장소 모두 새롭기만 한 상황이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느낀 일부 학생들은 스터디 카페나 소형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러한 시설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며 지난 학기 많은 학교가 고3 수험생은 매일 등교시킨 것처럼 재수생 등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에 사는 한 재수생 학부모는 “강의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생활이나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학원이 더 안전하다”며 “고3들도 학교 재량에 따라 계속 학교에 가는데 재수생도 학원을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지적했다. 고3의 원격수업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력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교육현장에서는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 격차로 중위권이 사라지고 상·하위권 성적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절대평가) 결과를 보면 상위권인 1등급 학생 비율은 8.7%로 지난해 수능(7.4%)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2~4등급 학생 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중간 점수대 학생 비중이 줄어든 모양새다. 게다가 고3 수험생은 다음 달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당장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도 줄줄이 바뀔 수 있지만 이를 고려해 지원전략을 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는 문을 닫고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연기론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생들이 감염 위험이 있어 도저히 시험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며 “전에 포항 지진 때문에 전체(전국) 수능 시험을 연기하지 않았느냐. 수능시험(날짜가) 다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6일 “몇 차례 반복적으로 답변드린 바 있듯이 수능은 12월 3일 시행을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대입 일정에 여러 변수가 생긴 만큼 수험생들이 최대한 학습패턴을 유지하고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MBC TV 간판 예능이자 관찰 예능 프로그램 전성기 물꼬를 튼 '나 혼자 산다'에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너무 장시간 쉼 없이 달려온 사이 '나 혼자 산다'는 더는 신선하지 않게 됐고, 관찰 예능은 홍수를 이뤘다. 프로그램 자체도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형식보다 '보여주기식' 콘셉트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패널로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아예 자기 작품을 홍보하러 나오는 것을 대놓고 드러내는 경우도 많아 반감을 사기도 한다. 또 자연스러운 일상보다는 인테리어 등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본 취지와는 거리가 먼 에피소드가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