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이 제24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청은 8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45-38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45-43으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오른 화성시청은 첫번째 경기에서 배경록이 정재승에게 4-5로 뒤졌지만 김기원이 강길원을 상대로 10-9로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황인준이 송은균을 맞아 15-11로 점수 차를 벌린 화성시청은 이후 배경록, 황인준, 김기원이 강길원, 정재승, 송은균을 잇따라 상대하며 5점 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30-25로 앞서갔다. 화성시청은 7번째 대결에서 황인준이 강길원에게 35-33까지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배경록이 송은균을 상대..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의 이용객 과밀화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추가 전동차 투입을 예정보다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경기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추가 전동차 5개 편성(10량 1편성) 투입을 2024년 11월에서 같은 해 8월로 3개월 앞당긴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미 추가 전동차 설계를 서둘러 1개월의 시간을 벌었다. 현재는 추가 전동차 노선 시험운행 등 나머지 과정에서 2개월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철도 운행을 하지 않는 야간에 노선 시험운행을 진행하는 게 주요 계획이다. 하지만 노선 점검 등 일정과 겹치면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추가 전동차 제작에 속도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목표대로 예정보다 3개월 일찍 추가 전동차를 투입하면 이용객 과밀화 현상은 그만큼 빨리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포시는 현상으로 전동차 혼잡률이 30..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권수경 출연 :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슈퍼카를 찾기 위해 1987년식 올드카 ‘스텔라’와 함께 질주를 벌이는 남자가 있다. 낡고 오래된, 창고에 방치돼 있던 스텔라도 예전에는 슈퍼카 못지않게 사랑 받던 시절이 있었다. 1983년부터 1997년까지 약 430만대가 생산 판매된 중형 세단 스텔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자동차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주인공 ‘영배’에게도 스텔라가 그런 존재였던 때가 있었다. 차량담보업체에서 일하는 영배는 좋은 실적을 내는 직원으로 회사 사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이 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절친 ‘동식’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졌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장한테 쫓기는 신세가 된 영배는 동식을 찾는 와중에 아버지의 부고 연락을 받고 고향에 내려간다. 장례를..
SSG 랜더스가 거침없이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추신수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kt전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팀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 이태양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추신수(1타점)와 최지훈이 3안타를, 최정(1타점)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한유섬과 최주환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타선에선 헨리 라모스와 박병호, 오윤석이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을, 조용호가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올..
거짓말로 밥먹듯 휴강하고, 강의료만 타먹던 안산 소재의 한 유명대학 교강사(대학에서 ‘교수’와 ‘강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가 ‘망신살’을 톡톡히 샀다. 교강사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은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학생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얻어 내 뒤늦게 밝혀지기 시작했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수요일 9시 댄스스포츠 교양 수업’ 관련 글이 올라왔다. 아이디 ‘익명’을 쓰는 게시글 작성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학생으로 지난달 30일 ‘댄스스포츠 교강사가 거짓말로 학생들을 속이고 무단 휴강을 밥먹듯 한다’는 내용으로 문제의 댄스 교강사를 저격했다. 게시글을 통해 이 학생은 “댄스스포츠 교강사가 개강한 지 한 달 지났는데 수업..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단일화 선언으로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경선 판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는 7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교체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참패후보가 아닌 필승후보 선출을 위한 것"이라며 "당원과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인천탈환, 인천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유정복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들은 "유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로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을 내다버렸다"며 "아랍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가 사기를 당해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버린 장본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정복 후보는 또 4년 임기 내내 전국 광역시도단체장평가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은 무능한 시장으로 낙인찍혀 있다"며 "특히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시장에게 패배한 실패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동안 자신에 대한 비판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나 이번엔 달랐다. 그는 "명분 없는 단일화는 야합이다. 민주당 후보를 꺾을 용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결국 유정복 예비후보가 가장 유력하다는 걸 확인해줬고, 유 예비후보를 이기기 위해 단일화까지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홀로 경선을 통과할 자신이 없었다면 출마하겠단 생각조차 말았어야 했다"며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면 시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깨끗하게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시장 후보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4~19일이다.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는 14일 이전 단일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은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이다. 14일 이후 단일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심재돈 예비후보의 단일화 참여 가능성 역시 열려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심재돈·안상수·이학재 예비후 캠프 실무진들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단일화가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하려면 심재돈 위원장의 참여가 필요하다. 4명의 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유일한 정치신인이지만, 윤석열 당선자 측근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역 기반이 약한 심 예비후보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채 경선 완주를 선언했다. 심 예비후보 측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절박한 심정의 단일화다. 안상수, 이학재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심 후보는 단일화와 관계 없이 경선을 완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심 후보의 힘이 'NEW 인천 100조 플랜'을 실현하기에 조금이라도 미약하다고 판단되고, 인천 발전을 위한 길이 있으면 그 길(단일화)을 함께 걸을 생각"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고려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0학년도 입시 전형을 위해 본교에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상자로부터 제출받았다"며 "이를 검토한 결과 법원 판결에 의하여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교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고등교육법의 해당 규정 및 고려대학교 2010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2022년 2월 22일에 대상자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하였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대선 전인 2월 25일 입학 취소 처분 결재를 마쳤으며, 사흘 후인 2월 28일 결과 통보문을 대상자(조민)에게 발송했고 3월 2일 조씨가 수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대는 이달 5일 조씨의 20..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정권교체의 완성은 경기도에서부터 시작이 돼야 하며, 그 드라마를 제가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교체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처음에는 이 자리에 설지 잘 몰랐는데 최근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도로 이재명’ 상황으로 변질되면서 당에 계신 여러분들이 저에게 제안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없으면 성남도 없고, 성남이 없으면 분당갑도 없다는 주민분들의 우려와 걱정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저격수’로 불렸던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대장동 게이트를 두고 “이재명 전 후보 전 지사의 측근분들이 이른바 잭팟을 터뜨린 축제의 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장동 주민들에게 부당이득이 이제 환수돼야 하며, 경기도 모든 주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하면서 그 심장에 맞는 도민분들의 삶의 질을 가져오지 못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도민분들의 시선을 맞췄다면 경기도지사는 정치적 도약을 위한 발판이나 정치적 재기를 위한 자리로 활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바뀌어야 하고 그 바뀐 경기도는 젊고,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도지사가 이끌어야 할 때가 왔다”고 호소했다. 이어지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경기도에 연고가 없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연고가 없는 부분을 도민들께서 섭섭해할 수 있으나 유승민 전 의원에게 연고 없이 왔다는 이유로 민주당처럼 공격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경기도지사 출마에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출마했다는 평가에 김 의원은 “타 후보보다 우호적인 조건은 없다”며 “저는 윤심을 잡으러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니고 민심을 잡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경기도 정책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머리와 꼬리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주객이 전도됐다는 것”이라며 “경기도민이 주인이 돼야지 권력자가 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말단 공무원이 법인카드를 부인에게 주고 초밥 수십 인분을 사 먹으라고 하면 그 공무원이 지금까지 온전하실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또 자신의 측근 인사를 앉히기 위해서 정년 규정을 바꾸고 인사와 관련된 정관을 바꾼다면 그것이 공정한 인사냐”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두고는 “문재인 대통령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면서 경제정책 실행에 있어서 큰 축의 한 분”이라면서도 “그런데 1년 전에 보니까 반성문을 쓰신다고 하고, 그러고 나서 제3의 길을 걸으신다고 말씀하셨다가 바로 또 입당을 하셨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아직 어떤 정책을 지향하고 계시는지 그 정책적 지향점 끝에 보수가 있는지 진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략공천을 숨기기 위한 경선 시늉인지 관전자 입장에서 잘 보고 본선에 올라오면 멋지게 승부를 걸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쌍용자동차 인수 소식으로 급등한 주가와 관련해 조사에 나선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며 쌍용차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등 조치를 주문했다. 특히 정은보 원장은 부실기업 매각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 이상 변동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당부했다. 이는 쌍용차 인수 소식으로 급등한 에디슨EV, 쌍방울그룹 계열사 관련 주가 등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원장은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정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뿌리가 같은 형제들끼리 나눠서 경쟁을 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7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은 결이 다르고 뿌리 자체가 다르다”며 “민주당 내 뿌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 명의 단일화는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명분은 경기도민들이 보시기에도 충분하다고 보인다”며 “세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본다. 하지만 시간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단일화 행보를 재촉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각 후보들 캠프별로 단일화와 관련해 다수의 교감은 있었지만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 경쟁 상대인 김 대표에 대해선 “기재부 직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김 대표는) 기회주의 관료라고 보면 된다”며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오가며 요직을 거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6개월 전 대선에 출마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양당 독식 체제를 깨겠다했는데 지금은 민주당과 합당을 하겠다고 했다”며 “문 정부의 업적을 존중하는 민주당에 문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분이 오려고 하면서도 지금까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선 룰과 관련해선 “김 대표가 룰을 바꾸자고 하는데 이건 반칙이다. 또 자꾸 기존 권리 당원 비율을 줄이자는데 이건 시대를 역행하는 구 정치”라며 “새 정치 중심에는 당원들이 있다. 보다 많은 권한을 당원에게 확대시키는 게 새 정치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지사로서 포부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정국에서는 강함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이제 안민석을 쓸 때가 됐다. 민주당에서 야만의 시대가 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불의에 맞설 수 있는 강한 돌파형의 야권 리더십이 필요한데 안민석이 바로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소외된 북부 지역에 대해선 “‘북부 전담 부지사’를 임명해 북부 주민들로부터 대표성을 갖고 도지사의 권한도 북부 지사에 이양해 그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