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피어 오브 갓’의 에센셜(ESSENTIALS) 제품 짝퉁 논란에 판매를 중단하고 구매자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무신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분들게 부신사는 부티크 보상 정책에 의거해 제품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센셜의 상표 권리자인 피어 오브 갓에 무신사 부티크가 판매한 에센셜 티셔츠와 최근 에센셜이 발매한 신제품을 포함한 총 6개 상품에 정가품 판정을 의뢰했다”며 “모두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전 짝퉁 논란은 지난 1월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이 무신사에서 수입 및 판매한 티셔츠를 가품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당시 무신사는 브랜드 정식 유통채널을 통해 구입해 유통과정에서 가품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
2019년 11월 의정부시에 새로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미술과 책이 융합된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전국에서 최초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지난 1월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찾으면서 새로운 명소로 유명세를 탔다. 의정부시는 미래를 도서관에 담아내려 고민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닌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능을 담아 기존 도서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개관 4년째를 맞은 의정부미술도서관. 공공도서관에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지금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공간이 바뀌면 생각도 바뀐다”…의정부 랜드마크로 ‘우뚝’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전통적 도서관의 모습을 넘어 혁신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부 공간은 시각적으로 오픈돼 있고, 연계와 확장이 가능한 유연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성을 보여준다. 리듬감 있는 공간 구성과 조형적인 가구‧집기는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하며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사고의 창의성을 높인다. 또 예술작품을 통해 제한된 도서관의 기능 이상의 도서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미술도선관은 각 층별로 콘셉트를 달리해 공간을 재구성해 공간의 가치를 확장했다. 우선 1층 아트그라운드는 열람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공존하는 광장 콘셉트로 소규모 미팅, 오픈스테이지 프로그램 운영 등 자유롭게 책을 읽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2층 제네럴그라운드는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컬렉션을 갖춘 미술도서관의 중심 공간이다. 3층 멀티그라운드는 평상시 열린 공간으로 사용되면서도 강연, 체험,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실제 공간보다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하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의 공간은 시민들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기 위한 철학을 담았다. 문화예술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필요한 영감을 얻고, 심미적 안목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공간’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도서관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가구’는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구조를 탈피해 자유롭게 제작, 독립적 오브제가 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로 인해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드라마, 유튜브 등 각종 콘텐츠에 연일 등장하며 의정부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특별함 더하는 자료”…미술 희귀본은 기본, BTS RM 기증 도서도 의정부미술도서관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책이다. 미술로 특화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위해 예술 서적의 장서 구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일반인에게는 일상 속에서 미술을 연결해주는 쉼터로, 미술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공부를 하려는 이들에게는 ‘보물섬’과도 같은 곳이다. 1층 아트그라운드에서는 9000권의 예술 관련 국내 도서와 3000권의 해외 도서가 이용자들을 마주한다. 국내 도서 중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시립미술관(SEMA) 등이 제작한 전시도록 코너, 신사실파 섹션 등이 마련됐다. 해외 도서는 호크니빅북 등 미술작품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고화질 컬러인쇄본이 구비돼 있다. 또 3층 기증존에는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이 기증한 개인소장 도서와 하와이 호놀룰루미술관에서 소장했던 전시도록, 미술서적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에서는 국내외 미술 관련 희귀본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팝아트의 선구자인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모은 호크니 빅북(Hockney Bigger Book)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에 9000부가 출판됐다. 가로 51cm, 세로 71cm, 두께 10cm의 책은 무게만 47kg에 달한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호크니 빅북 3068번을 소장 중이며, 1층 아트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책의 접힌 페이지를 펼치면 가로 150cm의 생생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도서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정부미술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유가 된다고 이용자들은 입을 모은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BTS 리더 RM도 지난 1월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예술적 감성을 느낀 것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RM은 자신의 27번째 생을 맞아 아름다운 미술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이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미술책 보급에 쓰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도서, 재발행이 필요한 도록 제작에 사용됐다. 제작된 도록은 전국 400여 공공도서관과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됐고, 의정부미술도서관에도 한 세트가 도착했다. RM이 도서를 기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의정부미술도서관에는 기증도서의 위치를 문의하거나 도서관 구석구석을 사진에 담는 이용자와 젊은 외국인 방문이 부쩍 늘었다. 의정부미술도관은 화가 백영수 작가를 모티브로 했다. 백영수 작가는 조형적 순수성을 표방한 ‘신사실파’ 동인으로 김환기·유영국·이중섭 등과 함께 활동한 거장이다. 도서관에는 백영수 작가가 활동한 신사실파 섹션을 별도로 마련돼 있고,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신사실파 관련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신사실파 작가의 작품이 수록된 현대문학 창간호(1955년) 등 희귀자료 55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 전시도록을 별도 배치했고, 일반인뿐 아니라 전문가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계속해서 수집 중이다. ◇미술로 특화된 도서관…해외서도 도서 기증 이어져 의정부미술도서관의 명성은 이미 해외에서부터 인정받았다. 2019년 7월 개관을 앞두고 하와이 호놀룰루미술관에서 본인들이 소장한 도서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과 일본에서 출판된 도서와 호놀룰루미술관 전시 작품 도록 등으로 구성된 도서를 2년에 걸쳐 2000권을 기증 받아 일부를 기증존에 비치했다. 기증존의 도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도서들로 그들의 지식 탐구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 전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이 2000여권을 시작으로 현재 6000여권의 도서가 순환 비치되고 있다. 1층 아트그라운드에는 최근 출판된 국내외 미술도서가 비치돼 있고, 3층 기증존에는 과거 출판된 국내외 미술도서가 소장돼 있어 미술로 특화된 의정부미술도서관의 가치 높이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공공도서관은 이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추세”라며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공유 전동킥보드가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교통수단으로 큰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타고나면 그대로 버려지기 일쑤, 문제는 이로 인한 인사 사고 등을 유발하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원시청역 6번출구 앞. 전동킥보드들이 인도는 물론 자전도 도로에 무단방치돼 있다. 장소를 불문하고 세워져있는 전동킥보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관내에서만 올해 10개 업체가 전동킥보드 56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고건수, 사망자, 부상자 등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민원 신고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유 전동킥보드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며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는 만큼 인도와 차도 구분없이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어 킥보드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리나라는 2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H조에 속했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나서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22번째 FIFA 월드컵인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월드컵이 11월에 개막하는 것은 물론 서아시아, 아랍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도 처음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모비우스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 맷 스미스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대치됐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모비우스’가 개봉했다. 그동안 마블 코믹스에 등장한 다양한 캐릭터가 실사 영화화됐지만, '모비우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야기는 처음인 만큼 마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모비우스가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모두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희귀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는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한다. 새 생명은 물론, 큰 힘과 빠른 속도, 여기에 날 수 있는 능력까지 갖게 됐다. 하지만 흡혈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한다. 특히 모비우스는 히어로의 경계를 무너..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삼정이엔씨는 산업용 냉각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정이엔씨는 1993년 설립해 굴뚝산업부터 4차산업까지 필연적 냉각기계로 대한민국 기계장치 산업에 핵심적인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는 수소경제 산업의 수소충전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삼정이엔씨의 대표이자 설립자인 김승섭 대표는 1984년 냉동기 수리업무부터 시작해 해외 제빙기 제작을 통해 전문적인 냉동기술자로서 1993년 본 기업을 창업했다. 고객과의 만남과 약속을 실행하는 신의(信義), 품질과 기술개발을 지향하는 혁신(革新)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나에게도 어렵고 힘든 시절에 주변의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 도움들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고 실천하고자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하게 됐다”고 기부 동기에 대해 밝혔다.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지친 불우이웃에 대해서도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평소 우리 사회의 약자 및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의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지친 시기이지만, 나눔의 힘으로 극복하고 또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청와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 특수활동비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자 이를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유감을 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임기 말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 옷값과 액세서리까지 거론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여사가 옷을 구매하면서 과도한 지출을 했고 옷값으로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이를 비판하며 공세를 폈다. 이후 청와대가 김 여사의 의상 구매 시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모두 '사비'로 구입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일부 보수 언론의 '옷값 현금 결제' 보도가 이어지고 국민의힘 측에서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공방이 심화하고 있다. 박 수석은 "특수활동비는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국정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청와대를 비롯한 법무부, 국정원, 검찰 등 주요 정부 기관에 편성되고 집행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집행 내역이 비공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함께 특수활동비의 투명성·책임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라며 "(출범 첫해인) 2017년 특수활동비는 예산 125억 원 중 70.4%인 88억 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국고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연평균 96억 5000만 원의 특수활동비를 편성해 오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에 특수활동비가 도입된 1994년 이후 역대 정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청와대의 이러한 조치에 따라 각 부처도 특수활동비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5년간 2017년 4007억 원에서 2022년 2396억 원으로 40.2% 감축했다"고 부연했다. 또 박 수석은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는 매년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결산 감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라며 "특수 활동비는 기획재정부 예산 집행 지침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계산 증명 지침에 맞게 집행하고 매년 감사원 결산 감사를 통해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특수활동비의 집행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의 특수활동비 공개 판결에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것과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주장에는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공통된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청와대의 특활비가 공개될 경우 국가의 안보와 국익을 해하고 국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정보도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상급심의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감사 의견거절로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가 금융당국 조사를 받는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심리는 문제가 된 상장사의 주식 거래 동향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한국거래소에서 확인하고 불공정거래 등 주가조작 개연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단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자본시장조사단 혹은 금감원이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인수 과정에서 주가 조작과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디슨EV 지분 20%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DMH, SLH, 아임홀딩스 등 5개 투자조합이 지분 35%를 나눠 샀다.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에디슨EV 주가가 1500원대에서 1만원까지 급등하자 투자조합들은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각했다. 업계는 매각으로 발생한 자금이 쌍용차 계약금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디슨EV 대주주들은 에디슨EV 주식이 8만 2400원까지 치솟은 지난해 11월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등 에디슨EV를 둘러싼 주가 조작과 먹튀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다만 지난 28일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되자 이틀에 걸쳐 에디슨EV 주가는 폭락했으며 거래소는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사실 여부 등에 답변하라고 공시하면서 에디슨EV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작업을 실시하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금감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무인성인용품점들이 청소년 통학로 한가운데 무방비로 노출 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무인점포의 특성상 관리자가 없어서 성인인증(주민등록증)만 하면 출입부터 구매까지 자유롭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 오산시 원동에 위치한 24시 무인 성인용품점. 시청사가 인접해 있고,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한 '운암뜰 한식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어 일반시민들은 물론 공무원,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눈에 띈다. 더욱이 약 300m 떨어진 거리에 오산 운암중학교가 자리하고 있고, 점포 인근에는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과 학원들도 밀집돼 있는 길목이다. 점포 입구에는 '19세 미만 출입·고용 금집업소'라고 문구가 적혀있지만, 무인 점포이다보니 마음만 먹으면 청소년은 물론 아동까지도 쉽게 출입할 수 있을 만큼 사각지대가 존재해 보..
현빈-손예진이 31일 오후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손예진과 현빈 소속사는 "손예진 배우와 현빈 배우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통해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현빈은 하얀 턱시도, 손예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현빈은 검은 나비넥타이를 맸고, 손예진은 한 손에 커다란 부케를 다른 손은 현빈의 손을 잡은 채 함박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로맨스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2020년 3월부터 2년간 열애해 온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