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관련법 개정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빠른 결론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가의 부름에 당연히 응할 것”이라는 원론적 이야기만 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자세이며, 이같이 구체적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10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그랜드 콘퍼런스 센터에서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 대규모 프로젝트. 결국 이 프로젝트의 성사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초대형 스타 보유 여부에 달려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보니 관련 질의가 나온 것.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진형 CCO는 “병역 문제가 한국..
오는 5월 광교 신청사 이전을 앞둔 경기도청이 구청사(팔달산 소재)의 변천사를 담은 ‘경기도청사 추억 사진전’을 개최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청 구관 1층 출입구 및 잔디광장에서 ‘경기도청사 추억 및 새로운 미래 광교 청사전’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1967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주기의 경기도청 변천사 등 특별 사진 40점이 전시된다. 특히 1991년 전국체전 경기도 결단식과 1997년 경기도청 도민 맞이 벚꽃축제 등 도청에서 비공개로 소장한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홍보용 모니터에서는 ‘아듀 팔달산’ 다큐멘터리 영상물 등을 송출될 예정이다. 또한 팔달산 구청사를 추억할 수 있도록 1960년대 도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체험 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최민식 도 언론협력담당관은 “신청사..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지경찰위원회는 지난 8일 밤 수원 인계동 및 안산 중앙역 상업지구 등 도내 51개소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여 49건을 단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분위기와 봄 행락철 음주운전 증가 우려에 따라 유흥가 부근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 지난 7일 언론 등을 통해 단속 일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밤 9시 15분쯤 광명시 소재 철산 상업지구 부근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이 역주행으로 도주하는 아우디 차량을 발견해 추격에 나섰다. 운전자 A씨(26)는 도주 후 주변 빌딩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검거 당시 면허정지(0.047%) 수준이었으며, 도로에서 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동승자 B씨(38)도 음주운전 방..
김수민(수원 영복여고)이 제16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민은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고등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스에서 8분49초21로 유진(충남 예산여고·8분53초25)과 송시연(서울체고·8분55초14)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무타페어에서는 박태규-신동민 조(수원 수성고)가 7분56초58로 박준혁-우정우(대구전자고·7분56초07)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일반 쿼드러플스컬에서는 용인시청이 6분29초85로 K-water(6분27초06)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대 및 일반 무타페어에서는 신예원-강한나 조(경기대)가 8분24초7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 이성민-이태형 조(용인시청·7분11초95)와 남일반 더블스컬 박태현-이학범 조(수원..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자신을 '진보'라고 평가하는 사람의 비율을 5년만에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진보의 비율이 보수의 비율을 크게 앞질렀으나 지난 5년 사이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성소수자나 이민자를 배제하는 사회분위기는 이른바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부에서 개선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원인 한국행정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사회통합실태조사'를 10일 공개했다. 사회통합실태조사는 우리 사회의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주관해 작년 9~10월 전국 19세 이상 8천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담겼다. 조사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자기 기입 방식을 병..
한 경기에 세 골을 몰아친 손흥민(30)이 시즌 11번째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 3분 결승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21분과 26분에도 한 골씩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img of the Match)는 당연히 손흥민 차지가 됐다. 1만6천94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68.9%를 득표해 킹 오브 더 매치가 됐다. 2위는 19.6%를 받은 팀 동료 해리 케인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벌써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혀 12회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2-25 24-26 25-19 23-21)로 신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가 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두 팀은 남자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모두 합해 역대 가장 긴 177분(2시간 57분)의 혈투를 펼쳤다. 종전 기록은 158분(2017년 11월 2일 수원 한국전력-대한항공)보다 20분 더 길었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이 34점을 올리고 정지석(31점)과 곽승석(10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지석은 이날..
최근 하락세로 전환된 국제유가를 따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이번 주에 소폭 내렸다.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달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까지 시행되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다소 안정될 전망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3~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내린 L(리터)당 1천990.5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1.9원 내린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전주 대비 하락폭도 커졌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를 따라 올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올랐으나 이후 미국 주도의 비축유 방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6일(L당 2천4원)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최근에는 매일 1~2원 안팎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984.9원까지 내려갔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우하향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9원 내린 L당 2천49.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6.0원 하락한 1천969.5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평균 L당 1천99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964.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내린 L당 1천911.8원이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세 또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1천907.9원이었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 연장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5.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1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달러 하락한 배럴당 121.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경유 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공급 부족 여파로 소폭 올랐다. 이번주 국제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오른 배럴당 144.3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해 7월까지 유지하고, 내달 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가 30% 인하되면 유류세 인하율 20%가 적용된 지금보다 휘발유는 1L당 83원, 경유는 1L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있다. 정부는 또한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업종을 위해 경유 가격이 1L당 1천85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유가 연동 보조금 제도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가 8일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 앞서 "당시 이재명 수행비서 백종선이 이재선(친형)에 워낙 문자·전화 폭력 등을 일삼아 이를 막고자 어머니를 통해 이재명과 통화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휴대폰을 통한 이 전 지사와 이재선의 통화이므로, 이재선이 어머니를 협박했다는 취지의 '협박죄'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 만일 협박죄가 성립된다면 이재선-이재명일 것이다"며 "이재명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했는데, 이것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수사 당국에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 변호사는 지난 2월 14일에도 수행비서 채용..
#위잉-위잉. 우리가 모르는 사이 로봇은 성장했고 발전했으며 진화했다. 산업화로 탄생한 로봇이 이젠 산업의 발전을 돕고 있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2'에는 붐비는 관람객만큼이나 많은 기계가 자리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로봇팔은 손톱보다 작은 칩을 옮기고 있었으며 그 움직임은 부드럽고 정교했다. 마치 사람처럼 말이다. ◇로봇기술, 더는 ‘조연’이 아니다 산업 지능화를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 혁신이 이뤄지는 제조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은 조연이 아니라 어엿한 주연이었다. 과거 무거운 자재를 옮기거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배치됐던 로봇은 공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보편화된 가장 큰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