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출동 도중 순직한 용인소방서 고(故) 신진규 소방교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국회의원‧시‧도 의원,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고 신진규 소방교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결사를 통해 “먼저 고인을 떠나보내시는 유가족분들과 동료를 잃은 아픔에 슬퍼하고 계실 소방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족을 잃은 텅 빈 마음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 이 깊은 상실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
‘시대의 춤꾼’으로 불리는 중요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인 문화운동가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애주 이사장은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말 암 진단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5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전통무용의 거장 한성준과 그의 손녀 한영숙으로 이어진 승무의 적통을 이은 춤꾼이다. 1987년 6월 박종철, 이한열 두 열사의 한 서린 죽음을 위무하고, 첨예한 시대정신에 대해 몸짓으로 민중의 아픔을 달랬다. 모든 춤의 길은 하늘이 내린 운명이자 ‘춤꾼의 사명’이라 여겼다던 그의 회고는 더욱 숙연하게 만든다. 1996년 국가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부터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이후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춤보존회 회장을 지내며 문화예술을 삶의 중심에 두고 한평생을 임해왔다. 2019년 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아트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예술단이 역량을 집약할 수 있는 기본토대를 마련했다. 평생 춤과 함께 해온 만큼 전통춤 명맥을 잇는데 힘써온 경험을 쏟겠다는 일념으로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숙환으로 영면에 든 이애주 이사장의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이다. 공동 장례위원장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채희완 부산대 명예교수,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았다. 한편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위로하기 위해 동료 예술인들과 제자들이 추모 공연을 진행한다. 11일 오후 7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추모 공연을 펼친다. 공연과 함께 고인이 생전에 췄던 춤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도 전시한다. 12일에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민족춤협회와 사물놀이 거장 이광수와 소리꾼 장사익이 고인의 넋을 기린다. 발인이 예정된 13일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채희완 부산대 명예교수가 추도사를 낭독하고, 이애주한국전통춤회 회원들이 노제로 고인을 배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말과 글은 민족의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입니다. 바르게 쓰는 게 쉽지 않지만 내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되는가 신경 써야 하는 이유죠.” 백문식 국어학자는 ‘말이 곧 품격’이기 때문에 한글과 한국어를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잔재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가 언어를 사용할 때 사람의 정신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말과 글”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말과 글이 흔들리면 민족의 정체성이 혼란스럽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어 말살 정책을 펴서 우리의 혼을 앗아가려고 한 흑역사가 있기 때문에 특히 일본어는 더욱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연계가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 지 어느덧 102주년이 된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일제 잔재,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상 속 일본어 잔재 표현이 쉽게 쓰이고 있다. 백문식 선생은 본인이 예를 드는 것 또한 조심스럽다면서 “아직까지 쓰이는 표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노가다라는 표현은 막노동으로, 시마이는 마감으로 바꿔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백 선생은 야매 요리라는 말을 듣고 ‘이거 참 큰일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유를 묻자 “레시피 없이 자기 나름대로 요리하는 걸 야매 요리라고 한다는데 그걸 듣고 기가막혔다. 야매는 어둡다는 의미, 무허가 시설이라던가 무면허 업자들이 정상적인 자격이나 정체 없이 뒷거래로 하는 것을 말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야매 요리라는 표현으로 변형시켜서 쓰는 것을 보고 없어져야 할 말이 다른 의미로 되살아나는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시대가 변하고, 앞선 기술을 받아들이려면 전문용어인 외래어는 쓸 수밖에 없지만 일본어 잔재 표현 사용은 다시금 생각해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원대학교 국어교육 학사과정을 마친 뒤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를 지낸 백문식 국어학자는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를 비롯해 ‘우리말 표준발음 연습’, ‘알기 쉬운 대한민국 헌법’,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 ‘아름다운 순우리말 공부: 나의 우리말 실력은’ 등을 펴냈다. 우리말 연구에 매진해 온 백 선생은 “한글은 참 철학적이다.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훈민정음에 담겨있는 정신은 철학적이고 실용적이다.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이 가장 과학적으로 꼽는 글이 말과 글이 일치되는 한글”이라며 그 소중한 가치와 매력을 읊었다. 그는 일본어 잔재 표현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인지, 외국어인지, 외래어인지 가리는 능력이 없다면 정체성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말을 적재적소에 써야 하는데 상대방이 듣고 이해하는데 혼란을 준다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아니지 않겠나. 말은 정신을 주고받는 것이기에 우리 것을 지켜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했다. 또한 ‘2021 문화독립 만세운동 프로젝트’처럼 일본어 잔재 청산 캠페인이 국민적으로 뻗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 선생은 “그동안 국립국어원 등 우리말과 관련된 단체들이 노력을 해왔지만 현장에서 눈에 띄게 변화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무엇을 하자는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고, 이론과 현장이 따로따로가 아닌 시민의식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문화독립 만세운동’은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회장 김태섭)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일본 잔재 단어 청산과 순화를 통해 우리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3월 유엔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인 2천 200만 명이 빈곤상태에 빠져있다. 이 숫자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년 이래 가장 많다. 빈곤상태란 하루 5.5달러(약 6000원) 이하로 살고, 최빈상태란 하루 1.9달러(약 2000원) 이하로 사는 것이다. 유엔은 더 이상 이러한 불평등을 두고만 볼 수 없다고 염려한다. 라틴 아메리카 경제위원회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본소득을 창설할 것을 호소하고, 이 새로운 사회계약이 보다 지속적인 방향으로 설계되길 바라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기본소득 지지자들은 최근 칠레 프에르토 몬트(Puerto Montt)에서 기본소득 회의를 개최하려했지만 코로나가 악화돼 취소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학계가 나서 기본소득 네트워크를 만들고, 정치그룹 Frente Amplio는 기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이자 ‘진혼굿’으로 유명한 전통무용가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애주 이사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말 암 진단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5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전통무용의 거장 한성준과 그의 손녀 한영숙으로 이어진 승무의 적통을 이은 춤꾼이다. 특히 고인은 1987년 7월 반정부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의 영결식에서 한풀이 춤을 춘 장면으로 대중들의 기억 속에 ‘민중 춤꾼’으로 남아 있다. 이때부터 그는 ‘시국춤’을 추는 사람의 상징이 됐다.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같은해부터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이후 한국..
용인시가 126년 만에 ‘건지산 봉수’의 원위치를 찾았다. 시는 처인구 원삼면 건지산에서 1895년 이후 멸실된 것으로 알려진 건지산 봉수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변방의 급한 소식을 한양에 알리는 국가통신제도다. 조선 초 세종 때 설치된 뒤로 1895년(고종 32년) 공식적으로 사라질 때까지 약 450년 간 사용됐다. 건지산 봉수는 조선의 5개 봉수 노선 중 부산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2거 직봉 노선의 42번째 내지봉수로, 안성 망이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처인구 포곡읍 석성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했다고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기록됐다. 봉수 제도가 사라진 후에는 멸실 돼 건지산 정상 부근에 있었다고 추정될 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현장답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22일 정확한 위치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심의위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사심의위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현안위원회(현안위) 회의를 진행한 결과,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말고 이 지검장을 기소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사전에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의 현안 위원 중 2명이 부득이한 사유로 불참해 13명만 참여했다. 이 지검장의 공소 제기에 대해 13명의 위원 중 8명이 찬성, 4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기권했다. 수사 계속 여부는 8명이 반대, 3명이 찬성, 2명이 기권 의견을 냈다. 수사심의위 안건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 지검장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2019년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수..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1년 경제 키워드로 일자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지난 1분기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계, 기업, 정부가 혼연일체로 이룩한 국가적 성취이자 국민적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국민의 삶이 곧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위기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이다.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정책으로는 ▲기업과의 소통 강화 ▲규제혁신 ▲벤처활력 지원 ▲조선업 숙련인력 적기공급 등을 소개했다..
유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해 비판을 받은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원식 회장으로 51.68%를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의 부인과 동생 등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에 달하는 사실상 가족회사다. 홍 회장은 지난 4일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는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차기 경영진을 선임할 때까지만 대표직을..
'입양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두 살배기 입양아동 A 양은 중태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었다. A 양은 지난 8일 양부 B(30대) 씨에게 폭행당해 뇌출혈 증세를 일으켜 수술을 받은 뒤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이의 몸 곳곳에서는 생긴 시기가 다른 멍 자국 여러 개가 발견됐고, 영양상태도 좋지 않았다. 학대가 일정 기간 지속한 것으로 의심 가는 정황이다.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영아가 숨진 '정인이 사건'이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입양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똑같은 비극이 왜 또 발생했을까. 입양특례법상 입양기관은 입양 이후 첫 1년 동안 사후 관리를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입양 실무 매뉴얼'에 따르면 입양기관은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양가정을 4차례 사후관리하게 돼 있다. A 양은 지난해 8월 C 입양기관을 거쳐 B씨 부부 가정에 입양됐다. C 기관은 입양 두 달여 뒤인 지난해 10월 B씨 집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과 지난달까지 모두 3차례 가정방문을 했다. 그러나 C 기관 담당자는 A 양에게서 어떠한 이상 징후도 확인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방문 때도 멍 자국 등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가정방문 이후부터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장에서는 가정방문을 통해 학대 여부를 인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C 기관 관계자는 "한눈에 보기에도 아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경우라면 몰라도 마땅한 이유 없이 옷 속으로 멍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고 한번 보는 것만으로는 영양 상태가 어떤지 알기도 어렵다"며 "양부모가 잠재적 가해자가 아닌데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의심하고 조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방문 횟수를 정해둔 것은 좋지만 구체적으로 아이의 어떤 부분을 확인하라든가 하는 등의 세부 지침은 없는 상황"이라며 "사회복지사들의 업무와 권한을 더 구체적으로 규정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범중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정방문이 이뤄져도 아이가 어리면 자신의 피해 상황을 제대로 털어놓을 수 없고 기관 측이 양부모에 아이의 개인정보인 진료기록을 강제로 요구할 수도 없다"며 "때문에 1년에 최소 한 번은 경찰, 전문 심리상담가, 의료진 등이 한 팀이 돼서 아이 상태를 살피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입양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양부모가 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서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자격을 박탈하는 적부 심사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에 맡겨진 심사절차를 개선해 정부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거나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의 '2019년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 피해 아동의 가족 유형' 자료에 따르면 입양가정에서 학대가 발생하는 비율은 0.3%(84건)로 친부모가정의 57.7%(1만7천324건)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사후관리를 의무화한 입양특례법 등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제도가 마련돼 있음에도 제2의 정인이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은 더 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4회이던 사후관리를 6회로 확대하고 이 중 3회는 가정방문, 나머지 3회는 양부모 회사 근처 등 용이한 장소에서 면담할 수 있도록 바꾼 '2021년 입양 실무 매뉴얼'이 오늘부터 현장에 적용된다"며 "이외에도 학대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해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