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취약지를 위해 도입된 인천e음버스의 으뜸 개선사항으로 ‘배차간격’이 꼽혔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e음버스 관련 민원 59건 중 70%인 41건이 배차간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e음버스는 원도심 골목과 신도시 아파트단지 등 교통취약지역을 연결한다. 지난해 11월 시범운행을 마치고 12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가 현재 18개 노선 15~25인승 종합버스 42대가 각 군·구에 배치됐다. e음버스의 배차간격은 평균 약 31분으로 노선개편 이후의 일반시내버스가 16~17분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긴 편이다. 노선별로도 배차간격 차이가 커 중구 영종역을 기점으로 하는 e음15번 버스의 경우 50~60분으로 1시간에 1대꼴이다. 반면 미추홀구 제물포역이 기점인 e음31번은 18~27분이다. 이 같은 결과는 배차대수의 차이 때문..
최근 재점화된 부천 상동 특고압 논란(4월 21일자 9면)과 관련, 시와 한전이 체결한 협약이 정치권의 생색내기식 협약에 그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의 주민들이 특고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을)이 자신의 노력으로 특고압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6일 부천시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설훈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한전 전력구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설 의원은 “사업은 주민의 안전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협약식 이후에도 본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사 과정에 대해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한전 측에 요구했으며, 본인의 노력으로 한전과 부천시, 주민과의 갈등을 중재하며 협약식을 개최해 상생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이 언급한 내용과 달리 상동 일대 학부모 등 주민들은 여전히 특고압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식 협약에 그쳤다는 비판과 함께 조속히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등 대책 마련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동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주민 상당수가 특고압을 아직도 반대하는 상황인데 국회의원 본인이 나서 마치 해결점을 찾은 것처럼 홍보했다면 생색내기였던 것 아니냐”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하루빨리 열어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설훈 국회의원 측은 주민 설명회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며, 조속한 추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설훈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특고압으로 점화된 한국전력과 부천시, 주민 간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며 “협약식 이후 주민 설명회를 해야 한다고 한전 측에 요구했다. 한전에선 기본용역을 완료하는 시점인 7~8월께 설명회를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18년부터 광명시 영서변전소에서 인천 부평구 신부평 변전소까지 17.4㎞ 구간에 34만5000V의 초고압 송전선로를 매설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부천 상동부터 인천 부평구 삼산동까지 구간은 총 2.5㎞다. 한전은 지난달 협약식 이후 공사가 중단된 부천체육관부터 상3동 구간 연결 공사에 들어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한국 빙속계 간판스타인 이승훈이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특별시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과 박지우가 경쟁자들을 꺾고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00m, 1500m, 5000m(여자 3000m), 10000m(여자 5000m) 등 총 4개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이승훈은 5000m에서 6분 39초 61로 1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14분 13초 40으로 10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이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박지우가 독보적이었다. 박지우는 500m, 1500m, 3000m, 5000m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고양시청 진윤성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109kg급 경기에서 인상 183kg, 용상 220kg, 합계 403kg으로 3개 부문 모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상서는 188kg을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의 누술란 누르디노프를 넘는데 실패했다. 또한 용상에서는 이란의 키아 카다미가 223kg을 들어 4위에 머물렀다. 합계에서도 인상 200kg과 용상 215kg을 성공해 총합 415kg을 들어 올린 중국의 양저에 뒤졌다. 우승을 차지한 누르디노프는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기존 기록인 240kg보다 1kg을 추가해 241kg을 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은메달을 목에 건 아크바 쥬라에프는 인상 194kg, 용상 234kg, 합계 428kg으로 모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양저는 인상 부문에서 200kg으로 세계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용상에서 215kg를 들어 5위를 기록, 합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차기 대권주자의 팬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여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된 1990년대 후반부터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팬클럽이 생긴 이후 현재는 정치계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의미가 더욱 커졌다. 대선주자의 필수 요건, 정치인의 인기 척도로 평가되기도 한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팬클럽 관련 규정을 둘 정도다. 대권 경쟁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들의 각 팬클럽들이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이 지난달 발기인 2931명으로 출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래도 이재명'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약 700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운영중이며 이 지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카카오톡 단체방용 챗봇도 출시했다. 이 지사의 탄탄한 SNS 지지세를 반영하듯 페이스북에도 팬페이지가 적지 않다. 모임별로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3만명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래도 이재명' 지난달 출범을 알리며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조명받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 모임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은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며 가입자 수는 이날 기준으로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윤 전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을 때 화환 보내기를 주도한 '윤사모' 페이스북 그룹에는 최근 약 한 달간 6160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회비를 내는 회원 수는 5만9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윤사모'는 윤 전 총장과 교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정계 입문을 위해 '다함께자유당'이라는 정당 창립도 추진 중이다. 이미 부산·대전·대구지역당 창당을 마쳤고 내달 초 중앙당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 출신 인사들도 윤 전 총장 지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원외정당 '국민대통합당'에서 윤석열 팬클럽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팬클럽도 상당한 세를 구축하고 있다. 지지모임은 70여 개로 활동 인원만 2만 명에 이른다. 지난 2월 호남권에서 결성된 대표 팬클럽 '신복지2030'을 비롯해 전국 모임인 '낙연포럼', 영남권의 '평화포럼', 충청 기반 '아이러브NY'·'인연포럼', 온라인 중심의 'NY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팬클럽은 지난 2월 출범한 온라인 서포터즈 '우정(우리가 정세균이다) 특공대'가 대표적이다. 정 전 총리의 최측근 이원욱 김교흥 의원이 참여 중이다. 여기에 '국민시대', '우정포럼' 등 지역·직능별 1000여개 지지모임에 5만명가량 모여있다는 것이 정 전 총리 측의 설명이다. 조만간 '우정 봉사단'도 출범 예정이다. 다른 잠룡들의 팬클럽들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1만2000명이 참여하는 페이스북의 '홍준표 팬클럽', 유승민 전 의원의 팬클럽 '유심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안국모'(안철수와 함께 하는 국민모임), 원희룡 제주지사의 '프렌즈원'도 응원을 보태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이번주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어디로 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지분을 갖고 있다. 상속의 핵심은 그룹 지배구조와 닿아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이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주식 상속가액 기준)는 15조5천억원, 삼성생명은 2조7천억원으로 상속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는 이 전 회장의 지분이 이 부회장 등 세 자녀 중심으로 배분되더라도 그 방식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30일 개막한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경복궁 수정전에서 개막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9일 간 진행된다.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로, 2015년을 시작으로 지난 6년 간 약 380만 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다. 올해는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진행하며,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대주제 아래 ‘휴식’을 핵심주제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했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어둠..
법정관리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차가 임원 숫자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수순이지만, 쌍용차 노조가 총고용 유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고된 상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 임원은 지난달 말 기준 33명으로, 이중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하고 10여명이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조만간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임원 감원 등을 먼저 실시해 향후 노조에도 고통..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황재균(34)이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황재균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5회초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5회초 롯데 안치홍의 땅볼을 처리하려는 순간,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높게 튀어 올라 황재균의 얼굴로 향했다. 타구는 황재균의 코 부위를 직격했다. 출혈을 보인 황재균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는 황재균의 빈자리로 2루수 신본기를 이동시켰고, 권동진이 2루수로 투입됐다. Kt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단 부기가 빠져야 수술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최근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박세리는 사흘 전 방송을 함께 진행했던 배우가 전날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해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박세리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를 만났고 손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회사 매니저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최근 방송가에 다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22일 방송인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19일 권혁수가 출연한 MBC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과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