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재단이 지난 달 22일 주요 시중은행에 ‘경기도형 기본대출 시범 운용안’ 발송을 통해 은행권을 통해 기본대출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언론매체에서 이에 제동을 걸자 이재명 지사는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 은행원과 기자 중 누구일까”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반박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정부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현금 기타 혜택을 무상으로 준다. 또 돈을 못 빌리는 서민들을 위해 신용위험이 크지만 대출받을 기회를 주고 대신 상환을 책임져 주기도 한다”며 “일반 국민의 경제활동을 위한 일반대출에도 이자율 지원, 보증혜택 부여 등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신용등급제에 따라 금융기관의 금융혜택에서 배제된 저신용 도민에게 작년부터 500억원의 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무관용 및 차익환수 등 원칙을 내세였지만 실제 이뤄질지 의문이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직자 부동산 비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을 7일 공개했다. 정부는 공직자나 공공기관 종사자 등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및 부당이익을 벌인 행위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를 차단하고 강화된 내부 규제를 통해 처벌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증권시장에서 내부 정보 등을 통해 얻은 이득을 환수하는 장치를 부동산시장에 적용해 확대 운용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 종사자가 내부 정보를 편법으로 사용 또는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리고 있기에 토지 및 시세차익..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정부가 발표한 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에 대한 재발방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단체들은 7일 발표한 논평에서 “(정부의) 대책은 여전히 추상적”이라며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나 감사원의 감사 등이 병행돼야 하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행위에 확실한 환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밀정보 활용이나 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부가 자체 조사하는 것에 제 식구 봐주기식 축소·소극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3기 신도시 지역과 주변 지역에서 영농법인이나 민..
8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구속된 가운데 홀로 남은 9살 오빠의 보호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모의 학대로 숨진 A(8)양의 오빠 B(9)군은 현재 인천 한 아동일시보호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B군은 지난 2일 오후 친모(28)와 계부(27)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 아래 이 시설에 인계됐다. 아동일시보호시설은 아동을 일시적으로 머물게 하면서 향후 양육 대책 등을 강구하는 곳이다. 보호 기간은 3개월 이내지만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시장·군수·구청장 승인을 받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 기간 B군에 대한 심리 상담과 사례 관리를 이어가면서, 조만간 인천가정법원에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할..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대표 브랜드 공연인 ‘마티네 콘서트’ 2021시즌 공연 일정을 발표하고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프랑스로부터’를 주제로,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음악 문화를 만들어온 프랑스 음악의 유장한 흐름을 선보인다. 작곡가 륄리, 비제, 생상스, 베를리오즈 등 프랑스 음악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프랑스의 지역, 역사, 문화 등과 관련한 다양하고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펼쳐지는 수준 높은 협연 무대 역시 ‘마티네 콘서트’가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출신 지휘자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 단체와 연주자, 클래식계 라이징 스타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더한다. 3월 18일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의 첫 공연은 ‘짧아서 더 아름다웠던 이름, 비제’가 주제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 차웅)이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 등 비제의 작품을 들려준다. 4월에는 ‘베르사유, 환상의 섬’을 주제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15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랑베르 ‘그대의 경멸이 천 번의 한숨을’과 샤르팡티에 ‘두려움에서 벗어나 나 홀로 숲으로 들어 왔네’, 륄리 ‘프시케 서곡’ 외 2곡, 라모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 모음곡’ 등을 선사한다. 이밖에 5월에는 최수열 지휘자가 이끄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을, 7월에는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과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함께 드뷔시와 이베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김석훈이 7년 연속 사회를 맡아 관객과 호흡하는 해설, 연주자와의 알찬 인터뷰로 ‘마티네 콘서트’만의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오는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현재 3~5월 공연에 한해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마티네 콘서트’는 깊이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과 쉽게 풀어낸 음악 이야기로 클래식 마니아부터 일반 관객층까지 폭넓게 사랑받아온 공연이다.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석 2만5000원.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FC안양이 안산그리너스FC와의 홈 개막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1 하나원큐 K리그 2’ 2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전 페널티킥 2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허용했다. 홈팀 FC안양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이 포백으로 나섰다. 이어 하승운, 홍창범, 맹성웅, 모재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심동운과 최민서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원정팀 안산그리너스FC는 3-4-3 포메이션으로, 이승빈이 골문을 지켰다. 송주호, 김민호, 연제민이 쓰리백으로 출전했고, 민준영, 김현태, 이상민, 이준희가 중원을 구성했고, 임재혁과 김륜도, 까뇨뚜가 쓰리톱으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안산의 거센 전방 압박에 안양은 중원에서 공격 전개의 어..
"일본군 위안부의 억울한 역사를 안다면 거짓 논문을 당장 철회하고 램지어를 파면시켜라!" 6일(현지시간) 미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 존스턴 게이트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둔갑시킨 이 대학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를 겨냥한 분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매사추세츠한인회 주최로 이날 오후 열린 '램지어 논문 철회 및 규탄 대회'에 참석한 매사추세츠주와 인근 버몬트주, 로드아일랜드주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 철회는 물론 대학 측의 조치를 촉구했다. 규탄 대회에는 1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대다수가 한인이었으나,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 참가자들도 여러 명 나와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 격인 하버드대 앞에서 항의 시위가 열린 것은 문제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초안을 통해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초안을 공개했다. 중수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해 6월에 3단계, 11월 5단계로 개편했으며 새로운 기준안을 통해 4단계로 간소화했다. 단계 기준은 ‘한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로 조정하며, 기준을 상향했다. 단계별로는 1단계 지속적 억제 상태 유지 상태, 지역 유행인 2단계는 인원 제한, 권역 유행인 3단계는 모임 금지, 대유행인 4단계는 외출 금지를 목표로 했다. 전국 확진자 수 기준 1단계는 1일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0.7명에 해당하는 363명 미만, 2단계부터는 주간 평균 또는 5일 이상 인구 10만명당..
대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한 단 기준)이 6천원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대파 한 단(약 700g)은 6천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작년 동기 같은 상품이 2천18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3배로 뛴 것이다. 이마트에서도 대파 한 단(800g)이 6천980원에 판매 중이다. 이들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이 6천원대로 오른 것은 최근 수년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마트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8년 이래 대파 한 단 가격이 6천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며 "상품 마진을 최대한 줄여 가격을 6천원대에 묶어두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파 가격이 급상승하자 소비자들은 소량 제품을 구매하거나 냉동대파 등 대체품을 찾고 있다. 올해 1∼2월 온라인 쇼핑몰 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100억 원대 사전투기 의혹의 파장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투기세력에 대한 엄중한 조사와 빠른 이익금 환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시흥시위원회는 4일 논평을 내고 “정부와 시흥시의 발 빠른 대응에 대해 환영하지만, 인적 조사 범위를 중앙정부, 공기업 직원에 한정 지을 것이 아니라 전, 현직 정치인을 포함 선출직 공직자와 시흥시 지도층 인사까지 확대해서 진행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사 결과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투기 목적으로 땅을 취득한 이들에게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범진 정의당 시흥시 위원장은 “신도시 개발은 오로지, 해당 시민의 몫이어야 한다. 일부 사전 정보를 입수한 사람들과 이에 편승, 조장하면서 적극적으로 투기행위에 가담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