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깨어나 브릿지(조타실)로 올라갔다. 해안가가 코앞에 있는 듯 가깝게 보였다. 서해5도 근처를 지나는가 보다 생각하면서 브릿지로 들어서자, 무전기에서 호출신호가 나오고 있었다. “좌표 ××××,××××지점을 통과하는 선박은 응답하라!” 계속되는 호출 신호에 항로 지도의 좌표를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무전기 음성이 호출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우리 배였다. 선장에게 무전기 음성이 우리 배를 호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장은 알아듣기 힘든 영어로 무전기에 답변하는데, 저쪽에서는 계속해서 우리말로 호출을 했다. 내가 승선한 배는 2007년 대북 식량지원의 1항차 분을 인도하기 위해 쌀 3천 톤을 싣고 전날인 6월30일 군산을 떠나 남포항을 향해 가고 있는 베트남 국적의 선박 ’롱쉔 호‘였다. 우리 배를 호출하고 있는 목소리는 억양으로 보아..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일 적에 나온 우스갯소리 중에 ‘드디어 인류 마지막 종족인 마스크(MASK)족이 출현했다’는 말이 있었지요. 피부색이나 국적, 빈부 격차를 뛰어넘는 동일한 패션으로 마스크가 등장한 데 대한 재치 있는 표현이었어요. 인구가 점차 줄어들기만 하고 도무지 늘지 않는 ‘인구절벽’ 현상이 세상의 큰 근심거리가 된 지는 꽤 오래됐어요. ‘지방소멸’·‘국가소멸’ 위기 걱정이 만만찮은 요즘이에요. 그러잖아도 치명적인 ‘기후 위기’ 때문에 인류 종말이 운위되기 시작한 시점에 겹쳐 등장한 이슈가 바로 ‘인구 위기’예요.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산아제한 운동을 벌이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격세지감이 들죠? 얼마 전 발표된 통계청의 ‘사회조사로 본 청년의 의식변화’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19~34세 청년 중 결혼을..
온 국민에 무량판 공포를 불러온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아파트 하자 문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토부의 시공능력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업체들이 매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에 오르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다. ‘품질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제품 생산회사의 시공 능력을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게 맞느냐는 합리적인 지적인 것이다. 아파트 시공능력평가에 ‘품질 평가’ 결과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업체별..
지난 8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BRICS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회원국 확대 의사가 반영되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이 신규 회원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BRICS는 세계 인구의 46%, 세계 석유 매장량의 44.35%, 세계 GDP 점유율의 37%를 점유하게 된다. 신규 회원국의 지역 구성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4개국, 아프리카 1개국, 남아메리카 1개국이다. 공통점은 모두 친중 국가라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미국 일변도의 궤도에서 이탈하여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를 군사 지원한 친러 국가다. 아랍 세계 분열의 종주국이었던 양국은 올해 3월 중국의 중재로 극적으로 화해하였다. 아랍에미리트는 미국에 안보를 위탁하면서도 중국, 러시아와 긴밀한 군사·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I2U2를 통하여 인도와도 친밀하다. 이집트는 전통적인 친러 국가다. 아프리카 연합의 본부가 소재하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표국이라는 상징성과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키우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이웃 국가로서 라틴아메리카 3위의 경제력을 갖고 있다. 중동의 에너지 자원 3대국과 이집트의 진입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러시아를 제외하면 모두 비산유국들로 구성되었던 BRICS가 세계 석유 매장량의 44.35%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또 통합된 아랍 세계가 석유 자원과 BRICS라는 배후의 힘을 활용하여 세계 정치·경제 및 금융질서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최대 수혜국은 이란이다. 오랜 미국의 제재를 돌파할 수 있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유력 후보 중 하나로 여겨졌던 인도네시아가 제외된 것이다. 진실은 전통적인 비동맹 정책을 고수하기 위한 자체 결정으로 드러났다. 예상되었던 BRICS 공동 통화의 창설은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재무장관 회의가 1년 내 현지 통화 결제 플랫폼, 즉 브릭스페이 결제 시스템의 구축 성과를 보고하도록 하였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BRICS 정상회의에서 “낡고 기능 장애가 있으며 불공평한 글로벌 금융 아키텍처를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하였다. 중동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 BRICS 플러스의 출범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향후 브릭스페이의 구축 과정을 주시하고, BRICS 국가와의 거래 시 현지 통화 결제 방식의 도입 또는 활용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놀라운 것은 이번에 BRICS 가입에 관심을 표명한 국가가 40여 개국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자극받은 G7이 회원국을 확대하여 G8 또는 G10 한국이 곧 현실화할지도 모를 일이다.
일본의 핵 폐수가 방출되는 것을 두고 ‘과학이니 괴담이니’라고 싸우고 있고, 야당 대표는 단식에 들어가고 이를 쳐다보지도 않는 대통령. 느닷없는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타령으로 육사의 흉상이 철거된다고 하고, 해병대 채상병의 죽음을 수사한 수사단장은 항명의 수괴라는 무시무시한 누명에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온통 정신없는 대한민국이다. 그런 가운데 국내 보도는 매우 인색했지만, 국제적으로는 향후 엄청난 파급이 날 수 있는 국제회의가 있었다. 이른바 브릭스(BRICS)의 출현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경제적 연대를 맺은 것을 목표로 한 새로운 체제이다. 5개 국가 한결같이 거대한 영토와 인구 그리고 엄청난 자원 부국들로 이들만으로도 미래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규모이다. 원래 미국 투자 회사..
경기도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화성시의 개 번식장에서 1천 마리가 훌쩍 넘는 개를 구조했다는 뉴스는 놀랍기 그지없다. 상상하기 힘든 잔인한 학대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는 소식은 더 충격이다. 국제사회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 수준, 동물 학대 문화의 유무에 견주어 문명국과 야만국의 경계를 가르는 추세다. 21세기 현대국가에서는 동물을 사랑하는 국민이 돼야 한다. 동물 학대·학살 풍조를 일소할 보다 확실한 정책과 문화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WEACT)와 함께 화성시 팔탄면의 개 번식장에서 약 1410마리의 개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위엑트의 제보에는 ‘어미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내는 등 동물 학대가 있고 안락사시키거나 죽은 강아지들의 사체를 냉동실에 보관하고 뒷산에 매립했다’는 잔혹한 내용이 포..
인류의 위기 앞에서 한창기 선생(1936~1997)을 떠올린다. 국제적 감각의 비즈니스맨으로 역량도 다방면으로 뛰어났다. 세상일 특히 언어부문에 깐깐한 ‘문화인’으로 살았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기리는 한글날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까닭이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1980년 전후 엄혹한 시기에 그는 우리 문화를 크게 떨쳤다. 서울법대를 나온 이의 일반적인 행보(行步)가 아니었다. 미국인보다 유창하달만큼 영어를 잘했다. 주한 미군과 가족, 한국의 외국인과 ‘영어 좀 읽는, 잘 사는’ 한국인들에게 (비싸기로도) 유명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아주 잘 팔았다. 그의 실적과 성과에 고무된 브리태니커 미국 본사를 움직여 문화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브리태니커회사를 세우고, 사장이 됐다. 이를 토대로, 남과 다른 생각과 정서를 펼치는 데 거침없었다. 그 역량을 개운하고도 새뜻한 언어로 그려낸 점도 독보적이었다. 신화적인 잡지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 그리고 그가 만든 많은 책들은 ‘뜻’으로 독자를 설레게 했다. 글도 꽤 많이 썼고, 실질적인 편집자 역할로 기자들을 비롯한 필진들과 ‘이녁의 고집’을 공유했다. ‘민중자서전’과 인문지리지인 ‘한국의 발견’ 시리즈는 젊은 지성들이 ‘한국과 한국인’ 자신을 눈 비비고 다시 보는 계기였다. 한글 글자꼴의 ‘혁명’과 함께, 뜻 그려내는 연모인 언어(문장)의 혁신 또한 놀라웠다. 한국어를 뒤집어 ‘말’과 ‘문자’가 ‘생각’과 어울려 더 정직한 뜻을 빚는 말글로 바꿔냈다. ‘한창기의 한국어’라고 할만 했다. 이런 뜻과 틀은 어느새 우리의 ‘지식의 방법’으로 들어앉았다. 시대의 여러 탓으로 그 의미가 제대로 해석되지 않고 있을 뿐, 그의 지성이 세상에 끼친 영향은 자못 웅대하다. 언론 출판 부문만이 아니다. 기껏 장바닥이나 좀 사는 집 잔치를 떠돌던 판소리 같은 민초들의 노래를 살려, 영어와 오선지의 서양 악보로 옮기는, 상상도 못할 일도 벌였다. 인류의 마음을 직격하는 작업이었다. 판소리가 순식간에 세계인들의 괄목하는 레퍼토리에 오른 배경이었다. 그런 노력이 아니었더라면, 남도 어느 장마당에서 주옥같은 저 노래와 연희들이 그만 사그라져 숨을 거뒀을 터다. 그가 주도한 ‘기적’은 차(茶)문화에도 해당된다. 또 ‘우리 음식 담는 우리 그릇’에 대한 높은 안목은 ‘밥상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그릇들을 지어냈다. 이런 안목은 순천의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유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후위기 시대, 인공지능(AI) 혁명이 인류의 앞날을 안개 속으로 밀어 넣는다. 과학기술, 물질의 개벽이 되레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오리무중(五里霧中) 투전판에 패대기치는가. 온통 어불성설의 패륜(悖倫)이 난무한다. 전에 한창기의 여러 모습을 가까이 만나기도 했던 인연을 아는 이들이 ‘한창기의 생각’ ‘한창기의 한국어’를 상기(想起)해보자고 권하는 이유일 것이다. 한창기의 의도와 통찰, 특히 언어의 슬기와 방법론에서 난세(亂世)의 해결책을 기대함일까. 시간 따라 한창기론(論)도 변하고 빈틈도 생겼으리라. 허나 한창기와 동료들의 작업이 주었던 맑은 울림이 희망의 유력한 방법론이 되고, 이런 의논이 ‘한창기의 미래학’으로 열매 맺으면 빈틈도 맛난 고명일 터, 사정 아는 몇 사람이나마 모여 작은 모임이라도 가져 볼까나. 강상헌 언론인·아시아인문재단 슬기나무원장
계절이 표정을 바꾸는 9월의 아침이다. 어린 철 이맘때쯤이면 어머니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하셨다. 더불어 ‘소지(掃地)황금출’이라고 마당을 부지런히 쓸고 화장실을 정갈하게 해야 하며, 두엄을 소중히 관리해야 이듬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고 말하셨다. 이때의 분위기가 눈앞에 갈아들면 송강의 시조 ‘형우제공(兄友弟恭)’이 읊어진다. 형아 아우야 네 살을 만져보아라/ 누구에게 태어났기에 모습조차 같은가/ 한 젖 먹고 길러났으면서/ 딴마음 먹지마라. 백성들을 위한 ‘훈민가’의 하나이지만 형제 간 우애를 더 이상 표현할 길 없게 비유적이고 직설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이때의 부모는 부모답고 형제는 형제다웠다. 왜 어머니는 당신의 젖으로만 길렀는지를 굳이 밝히지 않았어도 어머니는 예수와 같은 희생의 대명사이었다. 돌이켜보면 태풍 없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약 두 달 전 취임 1년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비전 15대 핵심 분야 30개 중점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도정 슬로건인 ‘대한민국 기회수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등 3개 비전별로 10개씩 과제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과제는 ‘100조원 투자 유치’, ‘혁신일자리 30만개 창출’, ‘청년세대 기회 제공’, ‘공공기관·산업단지 RE100’ 등이다. ‘혁신일자리 30만개 창출’은 경기도가 2순위 과제로 내세웠을 만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반도체·첨단모빌리티·IT/AI 등 혁신산업 20만개, CT(문화콘텐츠)·정밀기기·정밀화학 등 지식기반산업 10만개 등으로 분야별 고용인력을 10~40%씩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판..
요즘 초등학생 부모의 어린 시절에는 경제교육이라는 게 딱히 없었다. 저축이 전부였던 시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교과 공부 외에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적지 않은 금액을 용돈으로 받고 있고, 아이들 스스로 용돈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경제교육이라 하면 막연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 경제교육은 용돈 교육을 포함하여 경제 개념 익히기, 경제 대화하기, 금융 습관 잡기까지 교육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은 경제로 돌아간다. 일상의 모든 것은 경제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모든 대상이 경제교육의 소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부모나 선생님을 통한 안내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은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마트, 식당 등 어느 곳이든 카드나 간편 결제 서비스 없이는 사용 불가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 안에 현금으로 결제해 본 기억이 없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초등학생보다 더 어린 영유아 아이들은 동전 하나, 지폐 한 장 모아가는 저축의 개념을 익힐 기회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점점 실물화폐를 보기 어렵다. 동시에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소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초등교사로서 학부모로서 이 현실을 체감하며 교실과 가정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걱정되었다. 아직 아이들은 경제 개념도 모르고 돈을 다루는 법은 못 배웠는데, 돈을 쓰는 감각은 날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아이의 일상생활을 경제교육의 대상으로 삼고 교실과 식탁에서 대화를 통해 자주 알려 주었다. “왜 비싼 물건은 사면 안돼?”, “왜 돈은 아껴 써야 해?”, “꼭 일해서만 돈을 벌 수 있어?”, “카드는 돈이 아닌데 어떻게 계산하는 거야?”처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아이 수준에 맞는 안내가 필요하다. 국어, 사회, 수학, 실과 등 교과와 연계하여 현명한 선택, 기회비용, 신용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해 주었다. 우리는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아왔으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좋은 직장이 행복과 여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아이가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결국 돈도 잘 벌고 알아서 잘 모으고 잘 쓰게 될까? 자녀가 올바른 경제 습관과 사고력을 갖춘다면 부모가 애써 물려주는 자산을 지키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때마다 다가오는 판단의 순간에 현명한 선택을 하여 자신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돈에 대한 교육은 결국은 독립을 위한 것이다.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주도해서 결정할 수 있다. 그렇게 성장한 성인은 그 자녀도 분명 그렇게 가르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