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한국천연쪽협동조합 화학염료의 유입으로 맥이 끊어진 전통염색이 부활하고 있다. 최근 전통염색이 주는 색상의 아름다움이 재인식되고 항균, 살균, 해독효과 등 식물성 연료가 가진 건강한 ‘색’(色) 효능이 부각되면서 자연에서 색을 얻는 조상들의 지혜가 재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잇꽃(홍화)에서 붉은색, 치자로부터 황색, 자초에서 보라색을 만들어 냈다. 다양한 전통염색 가운데 색을 내기 가장 어렵고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쪽. 이천시 마장면 산골의 5가구 주민들이 짙은 분홍빛 쪽꽃으로 물드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전통염색의 맥을 잇고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쪽 천연염색 연구 김성동 대표 6년 전 이천시 마장면 귀농 전통염색 고도의 기술력 갖추고 5가구 힘 합쳐 마을기업 거듭나 아름다운 색은 물론 항균력 월등 2012년 G창업프로젝트 선정 스카프·이불 등 제품 개발 탄력 현재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등 유통 ◆ 쪽빛 마을로 거듭난 이천 마장면 “70~80대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이곳에 낯선 젊은이가 와서 식물을 묵묵히 키우고 수확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시더라. 그러다 보니 땅도 빌려주시고 수확도 도와주시고…” 이천
도시재정비委, 도시개발1구역 변경계획안 가결 미추8구역 용적률·최고층 높이 등 인센티브 부여 옛 시민회관 사거리 ‘최첨단 병원타운’ 탈바꿈 복합상업시설도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미추10구역 주민의견 청취 거쳐 해제여부 결정 ■ 주안뉴타운, 인천 원도심개발 新패러다임 제시 인천 최고의 상업·문화지역의 명성을 갖고 있었던 옛 시민회관 사거리. 주안2·4동은 인천대표의 원도심으로 10여년째 주택재개발사업지로 묶여 있다. 인천시는 최근 주안2·4동 개발을 위해 도시개발1구역과 미추8구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도시개발1구역의 변경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개발 1구역의 주요 변경내용은 상업·업무용지와 의료시설용지를 상업·업무용지로 통합하는 것과 주거시설을 제외시키고 어린이공원을 소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도시정비 관계자는 “옛 시민회관 사거리에 최첨단의 종합병원이 앵커시설로 들어서면, 인천 대표적인 구도심이 과거의 명성을 찾을 새로운 병원복합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될 것&r
도교육청, 수업실천 우수사례 발굴 시흥 서촌초 ‘미디어 다이어트’ 용인 보라고 ‘하브루타 토론’ 등 교사 지원 컨설팅·워크숍도 실시 다양한 수업사례 일선학교로 일반화 수원교육청, 6월24~26일 공개수업 ‘봉사·선거·친구’ 주제 수업 선보여 교사 “민주시민 교과서 많은 도움” 도교육청, ‘민주시민 교과서’ 제공 교과서 활용 우수사례 일반화 추진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교수-학습과정이 시행돼 학생들의 건강한 시민의식을 키우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초·중·고교의 97.8%에 해당하는 2천182개교에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과서 활용 수업 실천 사례 발굴 △수업실천 사례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 △학교급별 수업실천사례 워크숍 운영 △수업실천 우수 사례집 발간 및 보급 등 민주시민 교과서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실천 사례를 일반화 하기로 했다.학생들의 사고력과 구체적인…
의왕시에서 논술학원 운영 2006년 안나푸르나 첫 트레킹 이후 1년에 한번꼴 히말라야 찾아 정보 부족 느껴 직접 책 출간 8번째 목적지 카라코람 여정 기록 5개 베이스캠프 위한 입문서 사진촬영도 능숙 절경 담아내 왜 편안한 일상 뒤로하고 히말라야 찾는지에 대한 대답 유 영 국‘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저자 최근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의 K2발토르 트레킹의 이야기가 담긴 책 ‘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가 출간됐다. 매 페이지마다 실린 히말라야의 절경은 때로 험난함을 느끼게 하지만, 그 속에서 일생에 빛나는 경험을 쌓아올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든다. 놀랍게도 저자는 전문 산악인이나 등반가는 아니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논술학원을 운영중인 저자 유영국(56)은 단지 산을 즐기는, 그리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줄 아는 보통의 사람이다. ▲ ‘산’과의 인연 유 원장은 경남 창원, 마산의 무학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때론 땔감을 구하기 위해 찾아야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무학산은 그와 친구들의 놀이터가 돼 줬고 산은 그런 그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50) 부천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부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는 부천을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으로 생각하고 그 마음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5기 지난 4년간 부천의 위기관리와 위험요소를 제대로 정비해 왔다”며 “앞으로 4년은 더욱 완숙한 부천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약속했던 ‘10대 분야 100대 약속’에 대한 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먼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부천’을 위해 365일 안전센터를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까지 범죄 사각지대가 없는 부천을 위해 CCTV 4천164대 설치를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중요시 된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했음에도 ‘안전’ 관련 부서는 한직에 속해 도외시됐던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번 지방 정부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안전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부천시는 안전 부서를 부시장 직속 부서로 재편하고, 지
“김포시가 더욱 발전하고 희망을 갖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영록 김포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2만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 당선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굉장히 침울한 분위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유세기간에도 경건한 맘으로 임했다. 당선 후에도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유 당선자는 “민선6기에는 민선5기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과감한 변화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민선5기에 약속했던 사항들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시작도 마무리도 유영록이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세운 슬로건이 시민들에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한강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강로 개통, 비행훈련센터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장애인복지관 개관, 한강철책 제거 착수, 김포지하철 착공 등 서부수도권 핵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하철 조기개통, 한강신도시의 완벽한 완성, 한강시네폴리스 추진 등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인구 60만 김포시를 준비하고 ‘수도권 핵심도시 김포’의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양기대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또다시 광명시의 수장을 맡게 됐다. 양 당선자는 당선 이후 먼저 “저를 믿고 다시 신뢰를 보내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4년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시민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4년 전 시장이 됐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뻐만 했는데, 이제는 당선되고서도 여러 가지 매듭짓고 추진할 일들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 잠이 안 올 정도다. 그렇지만 제 이름대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양기대 당선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급하게 처리할 일을 과감히 처리할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친 뒤 민선 6기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광명시에는 뉴타운 문제와 광명·시흥공공주택 사업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뉴타운 문제는 경기도 조례개정 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으므로 향후 주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되는 구역은 적극 지원하고, 안 되는 구역은 신속히 해제할 것입니다.” 또한 그는 “보금자리 해제 후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마을 재정비 방안과 주민
지난 6·4 선거 당시의 에피소드 하나. 조병돈(67) 이천시장 당선자는 개표과정 내내 새누리당 김경희 후보에게 뒤졌다. 새벽 4시쯤 패색이 짙자, 조 당선자는 캠프 관계자들에게 “이번에는 안 될 것 같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상황은 이때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마지막 부발읍 투표함이 열리면서 조 당선자가 뒤집기에 성공한 것. 이천시민들은 이번 이천시장 선거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주연배우는 조병돈 당선자라고 서슴 없이 말한다. 새누리당 공천탈락, 새정치민주연합 자격심사 탈락, 재심청구 후 구제, 유승우 국회의원 부인의 돈다발 사건, 역전승…. 그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을 드라마로 만들면 아마 안방극장의 히트작이 되지 않을까. 평소 조 당선자에게 비판적이었던 지역의 한 인사는 “그간 치열하게 조병돈 시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는데, 공천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측은지심이 생겨 발벗고 도왔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언론인도 “조 당선자와 사석에서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그저 먼 발치에서 지켜봤는데,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같은 게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조 당선자는 24일 기자에게 “선거과정에서 이천
사업단 수장 최금식 산림과장 운영위·자문위 등 체제 정비 실무추진단, 개발~홍보 만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내년까지 가공공장 설립 등 연구활동·기술개발 기반 마련 건강식품·치료 보조제 등 상품화 체험프로그램·관광상품 개발 주민 소득증대·일자리 창출 기대 가평 잣 그린오션육성사업단 고부가가치사업 가동 본격화 가평 잣 그린오션육성사업단이 최근 비영리법인에 등록하고 잣 육성사업을 본격 가동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했다. 이번 체제 정비로 잣을 활용한 2차 가공식품 개발 및 3차 가공·유통서비스까지 발굴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산·학·연·관·민 등이 연계, 잣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활동 및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로써 ‘명품’ 가평 잣을 이용한 잣한과, 잣김, 잣젤리, 잣기름을 비롯해 잣분말을 활용한 잣라떼와 잣죽, 잣케이크, 잣두유, 잣정유를 이용한 피톤치드 방향제 등 다양한 2차 가공식품과 치료 보조제의 상품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 가평…
“4년을 더 맡겨주신 지엄한 시민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오로지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안병용 당선자는 여당 성향이 우세한 의정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으로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8만7천900여표(51.8%)를 얻어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상대로 9%p(1만5천여표) 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당 대 당의 대결구도가 형성돼 박빙으로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안 당선자가 지난 4년간 열심히 시정을 펼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현직프리미엄의 이점을 누렸고, 시의원 출신인 상대 후보에 비해 시장으로서 자질 면에서 비교적 우위라는 ‘인물론’과 일찍이 당내 공천문제를 매듭짓고 중앙 선대위를 비롯한 당 조직이 가동돼 한발 앞선 일사분란한 선거운동 등이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안 당선자는 선거에서 8·3·5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8·3·5 프로젝트는 의정부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뽀로로테마파크, 안보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객 800만명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 5조원 경제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