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해 피해 선제적 대응 주력 지난 6월 17일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장마가 이달 6일까지 51일 동안 지속되면서 도내 곳곳에 농경지와 주택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지속된 지난달에만 3명이 숨지고, 공공시설물 등이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850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번 집중호우는 대규모 호우피해가 발생했던 2011년에 버금가는 비가 쏟아졌지만 피해 규모는 크게 줄었다. 2011년 7월 당시에는 39명의 인명피해와 3천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는 경기도가 2011년 대규모 수해피해 발생 뒤부터 최근 3년간 수해예방사업에 총 1조6천427억원을 집중 투자한 효과로 풀이된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18년까지 하천정비사업에 7천859억원, 선제적 예방사업 및 재해위험지구 등에 1천682억원 등 모두 9천541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복구사업이 아닌 위험 요인 제거 차원에서 개선복구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정헌채 도 재난대책담당관은 “재정적 투자와 함께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개선 사항을 건의할 것”이라며 “특히 인
■ 연천소방서, 지역 맞춤형 정책 구현 “최고와 최선으로 중무장해 주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천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연천소방서가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 6월17일자로 제6대 연천소방서장으로 부임한 김오년(55) 서장의 일성이다. 최고의 소방행정과 최상의 소방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연천은 경기도내에서 네 번째로 면적이 큰 만큼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김 서장은 부임한 날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연천의 모든 지역을 돌아보며 산과 강이 많고 교통이 불편한 점들을 파악하고 나섰다. 또한 봄·가을엔 산불, 여름철엔 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을 대비해 전 직원에게 지시하면서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근무하고 있다. 화재와 구급 출동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정신을 점검하고 출동 시에는 과감하면서도 안전을 염두에 둔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소방관이 돼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연천 주민들에게 맞는 맞춤형 소방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서장은 소방서의 소방정책과 활동에 많은 질
1950년 봄 전북 군산. 당시 23살이던 김진하 옹(86)은 해양대학교에 재학중인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김 옹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김 옹은 해양대로 진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목표를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6·25 전쟁의 발발로 꿈은 꿈으로만 간직해야 했다. ◇ 육군종합학교 입교 1950년 7월. 6·25 전쟁 발발로 김 옹이 있던 군산도 전시상황에 직면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학도병으로 차출돼 군산 소재 한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소집됐다. 김 옹은 해양대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해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김 옹은 갑작스런 학도병 차출을 납득할 수 없었다. 학도병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각종 증빙 서류를 준비하고 관계자를 찾아갔다. “나는 대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집에 돌아간다고 했어요. 다행히 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김 옹은 부모님이 계신 서울 당산동으로 향했다. 하지만 집으로 갈 수 없었다. 집 주변은 이미 인민군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김 옹은 집에서 조금 떨어진 친구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숨어 지내며 상황을 살폈다. “인민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일단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 집을 찾아갔어요. 인민
독립운동 명문가 출신… 3·1운동시 하와이 연락책 맡아 흥사단 간부·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장 등 활동 활발 강영소 선생은 미국 하와이에서 에와친목회, 합성협회, 국민회 등을 조직하고, 흥사단 간부 및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장을 맡아 동포사회를 이끈 지도자로 부친과 5형제가 모두 독립운동에 참여해 일가족 4명이 건국훈장에 추서되는 등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1886년 2월 18일 평안남도 증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3년 증산군 공립소학교를 마치고 1905년 4월 부친 강명화와 함께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떠나 에와농장에서 설립된 친목회와 호놀룰루에서 설립된 공진회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1907년 헤이그특사 사건으로 고종황제가 일제에 의해 강제퇴위 당하고 정미조약이 체결되는 등 국권이 기울어지고 있을 당시 선생은 국권회복의 후원과 교민사회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와이 한인단체들과 합동해 한인합성협회를 결성, 총무와 서기 등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1909년 2월 한인합성협회와 미주 본토의 공립협회가 합동해 국민회가 결성될 때에도 양 단체의 합동을 주도했으며 1910년 2월 미주의 대동보국회와 합동해 대한인국민회로…
동락초등학교 부임 5일 만에 6·25전쟁 발발… 학교 지켜 거짓말로 북한군 무장해제… 국군 기습공격 2천여명 전멸 1931년 3월 12일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서 안동김씨 문온공파 은성공 후손 23세 김완묵의 딸로 태어난 김재옥 교사는 1950년 5월 20일 충주사범학교를 1회로 졸업하고, 같은 해 6월 20일 충주시 신니면의 동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교사로 부임한지 5일 만에 6·25전쟁이 일어나 휴교령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지키던 김 교사는 북한군 선두부대 2천여 명이 학교에 밀어닥치자 ‘국군은 이미 철수했다’라는 말로 북한군이 휴식을 취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확인한 김 교사는 북한군들의 눈을 피해 산속을 4㎞ 이상 헤매다 이동 중이던 6사단 7연대 2대대를 만나 당시 300여명에 불과한 국군으로 기습공격을 시도해 북한군 48연대 전투단 2천여 명을 전멸시킬 수 있었다. 목숨을 걸고 적의 정세를 알렸던 김 교사 덕분에 국군은 협공을 벌여 큰 승리를 거둘 수 있게된 것이다. 이후 김재옥 교사는 병기장교였던 이득주 소위와 결혼해 강원도 인제군
■ 김포사랑운동본부 ‘화·애·용(化·愛·用) 정신’ 실천 무릇 개발은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당위성을 갖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된 환경과 주민의 정서적 이질감으로 인해 분열과 파괴라는 오명 또한 가져오게 마련이다. 넓은 들과 비옥한 농토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던 김포시는 접적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등으로 수도권에서 소외된 지역이었으나 한강신도시 개발로 급격한 환경변화와 인구 유입이 이뤄지면서 집성촌의 해체와 이웃사촌 소멸로 지역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왔다. 이러한 현상은 김포시의 미래를 위해 시민 결집을 위한 대책이 요구됐고 이에 따라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김포사랑 운동’이 전개됐다.지난 1월21일 ㈔김포사랑운동본부 제2대 이사장으로 조덕연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김포사랑운동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김포사랑운동본부의 활동 사항을 짚어본다. 김포사랑 운동이란 김포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의 30만 인구는 수년 내에 60만명이 될 것이고 그때는 현재보다 더한 이질감과 정서적 충돌이 더 잦을 것이다. 하지만 2008년 김포
■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사랑받는 비결 1995년 8월 개장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하 수원점)은 수원지역 최초의 백화점이다. 지난 2006년에는 두 개층을 증축하고 전관을 새롭게 단장하며 지역 1번점의 위상을 새롭게 세웠다. 최근에는 특색 있는 식품관 구성과 지역내 최초로 ‘우수고객 발렛파킹’ 서비스를 시행하며 한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실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경안전 최우선 기업 수원점은 국내 환경안전 기준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환경안전보건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동종업계 최초로 환경인증(ISO 14001)과 2003년에는 안전·보건 인증(K-OHSMS)을 획득했다. 2011년에는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로부터 ‘화재안전우수건물’로 선정 됐으며, 올해 역시 재인증 심사에서도 인증을 받아 2회 연속 ‘화재안전우수건물’로 선정됐다. 앞서 2008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안전행정부장관상)과 에너지유공자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수원점의 모든 영업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 道미술관 ‘친절한 현대미술Ⅱ’展 추상미술은 다양한 미술 운동의 집약체로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예술 혁명 중 하나다. 20세기에 이르러 현대미술은 ‘추상’을 통해 주제, 재료, 표현 방법 등에 있어 기존의 미술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했다. ‘추상’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의미가 모호한 것, 분명하지 않은 것 등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사전적으로 ‘여러 가지 사물이나 개념에서 공통되는 특성이나 속성 따위를 추출해 파악하는 작용’을 뜻한다. 일례로 ‘의자’라는 도구는 앉을 수 있는 물건의 공통된 특성과 속성을 추출해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이다. 이 같은 사유를 사상과 사회,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면 추상과 추상미술의 이해는 현대의 사상, 사회, 문화의 본원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0월 13일까지 2013년 경기도미술관 특별기획전 ‘친절한 현대미술Ⅱ - 추상은 살아있다’를 개최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과 대중을 쉽고 친근하게 연결하기 위한 취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지구촌 곳곳에는 태풍, 홍수, 폭설, 사막화, 산불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폭설과 가뭄이 잦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날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광주와 성남, 이천, 여주지역 등 경기도 전역에 파견돼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다. 적십자경기지사가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난 이재민들의 가슴을 따뜻한 구호봉사의 손길로 보듬는 현장으로 찾아가봤다.<편집자 주> “재난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 갑니다.” 강효정 사무처장은 수해 이재민들의 고통을 헤아리는 입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투철한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재난현장이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비와 찌는 듯한 더위로 이재민들의 고통이 클 테지만 우리 적십자가 그들의 노고를 덜어
■ 경기도, 지자체 최초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축·시범 운영 경기도청 제3별관에 위치한 817㎡규모의 문화체육관광국 사무실. 6개과, 총 9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곳은 여느 지자체의 사무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공공기관의 전유물인 수직 구조의 책상과 칸막이 대신 입체적으로 배열된 벌집 모양의 책상 배치가 눈에 띈다. 또 성인 허리 정도 높이에 불과한 낮은 책상 칸막이와 사무실 전체를 연두색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시원하고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달 22일 경기도는 공간 구조를 바꾸고 IT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오피스’를 오픈했다. KT, 유한킴벌리, 포스코 등 민간에서 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안전행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향후 약 1년 간 스마트 오피스 운영에 따른 행정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등을 평가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전 부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도, 전국 첫 ‘스마트 오피스’ 도입…업무효율성↑ 스마트 오피스는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