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자치 ‘힘겨루기?’정책 추진 툭하면 대립 정부와 교사 징계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도교육청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매순간 도와 대립하며 교육자치 침해 논란이 이어졌다.지난 2009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한 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2청 교육국 신설 계획을 추진하며 마찰을 빚었고, 학교용지매입비 지급 여부를 둘러싸고 쉼없이 대립했다. 도교육청은 도의 행정자치가 교육자치를 침해한다고 주장했고, 도는 행정업무 처리의 원칙과 법률 검토 등을 근거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갔다. 진보성향의 김상곤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김문수 도지사가 교육자치를 둘러싼 ‘힘 겨루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양 기관의 갈등과 불신은 더욱 커졌고, 도민들은 경기교육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도2청 교육국 신설과 대립 확대 도가 교육국 신설 계획을 추진하며 도교육청과의 갈등이 심화됐다. 도는 2009년 8월 6일 평생교육 업무 효율화와 경기북부 대학유치 지원을 위해 도2청 교육국 신설을 추진하다는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도는 기존의 교육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본청 문화관광국 산하 교육지원과를 없애고 도2청 교육국 신
장안구-지역민심 파고드는 與, 민주 ‘깃발’ 위태 전통적인 보수지역구로 알려진 수원 장안구에 깜짝 등장한 이찬열 의원에 도전하는 19대 총선이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장안지역구는 최근 몇년간 정자동 등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구도심과 신도심간 극명한 보수·진보 색채를 띄는 지역구다. 우선 이찬열(52) 민주당 의원의 수성이 가장 큰 관심거리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재선거에서 박찬숙 전 국회의원을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경동영아원 후원회 부회장과 전주이씨 수원시 분원 부분원장, 수원시 검도연합회장 등을 맡으며 왕성한 지역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가장 큰 도전자는 우선 현재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흥석(54) 위원장이 거론된다. 박흥석 위원장은 경기일보 전 편집국장을 지내면서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삼삼오오 모이는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전략으로 ‘동네 아저씨’이미지를 더하면서 지역구를 파고들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안동섭(47) 도당위원장도 장안 출마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지난 8일을 기해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본격적으로 적용한 지 100일이 지났다. 학생인권조례는 체벌 금지와 두발 자유화 등 학생들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는 학교문화를 이루기 위해 지난해 10월5일 공포됐고 도내 일선학교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3월 초에는 일부학교에서 두발 규제와 강제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지만, 도교육청의 장학지도 등으로 서서히 인권조례가 정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를 도입한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학교문화 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어 주목된다. 본보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적용 100일을 맞아 학교문화 개선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진단한다./편집자주 ■ 학생인권 실태와 학교문화 1) 학생인권 잘 지켜지고 있는가 ▲인권조례 혼란과 정착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학생인권조례가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새로운 학교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체벌금지, 두발 제한 금지, 복장 규제 금지, 강제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 금지 등의 규정을 담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도록 의무화하
연평도 북 포격 이후 주민 안정화사업 모색 2010년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이 연평도 해병대 포진지에 포격을 가했다.육상에 떨어진 포탄은 연평파출소, 면사무소 등 관공서도 조준타격의 대상이 되어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다. 해병대 장병 2명과 군부대 안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 2명을 포함 총 4명이 사망하고 16명의 장병과 3명의 주민이 부상당했다. 민가로도 포탄이 떨어져 총 820가구 가운데 19가구의 주택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창고 3채가 피해를 입었다.천안함 사건, 구제역 발생, 연평도 포격과 사격 훈련 등 잇따른 비상사태로 인해 인천지역 경제가 말 그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몸살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자본 유치 등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상당한 후폭풍이 몰고 지나갔다. 인천을 휘감은 군사적 긴장감은 외자 유치가 절실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축소 등 지역 경제에 큰 상처를 주었다. 인천시가 10여년에 걸쳐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도 큰 타격을 입혔다. 인천시와 인천 경제계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최근 연평도 사건과 사격 훈련 등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 계약이나 방문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문화카드 도입, 산적한 문제는? 복권기금 등 총 347억 투입 전년比 77만명 증가 개인→가구당 연간 5만원 한도‘생색내기’ 지적 경기문화재단 4억 책정 ‘낮달 문화소풍’ 등 진행 미판매 티켓 가격 80% 상향 공연단체 참여 미지수 예술단체 협력체계 등 ‘지역 인프라’ 조성 시급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는 ‘문화 바우처’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문화 바우처’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도서 등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문화 격차를 줄이는 사업이다. 그 동안 문화 바우처 사업은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자가 신청을 통해 연간 1인 5천포인트(5만원 상당)를 받아 자신이 원하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추진해 왔으며, 산간·도서·벽지 거주자나 거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독거노인,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
계절중에 어떤 계절이 좋냐고 물어보면 방학,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는 여름이 아닐까? 가족, 연인, 친구, 지인 등과 떠나는 여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흔히 유명한 곳은 가고 싶지만서도 수 많은 인파에 이리저리 채이는 것은 기본에, 피서철 특수를 노리는 바가지 요금 등이 떠나기 전부터 신경쓰인다. 이번 여름은 뜨거운 태양을 피해 나무그늘 등에 앉아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물속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한입 베어물어보자. 스트레스 해소에도 일품일 것이다. 또한 TV에서 보던 어느 예능 프로그램처럼 한적한 섬을 방문해 넉넉한 인심을 느껴보고, 눈 앞에 펼쳐진 바다의 모습은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휴양지를 소개한다. ▲양평=중원산,중원계곡,중원폭포. 양평군 용문산 동쪽에 있는 중원산의 깊고 맑은 골짜기가 바로 중원 계곡이다. 중원 계곡은 용문산 동쪽의 중원산(780m)과 도일봉(842m) 사이에 있으며, 6㎞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폭포와 소(沼)·담(潭) 등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계곡 초
출연자 인생역전… 시청자 감동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나면서 일반인들이 ‘스타’로 탄생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수들의 노래 대결을 통해 진정한 가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대결을 통해 가수의 평가가 재해석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이 시대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 준 일과 ‘조선족’이라는 편견을 깨고 우승하는 드라마 같은 일도 벌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얘기하자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다. 이는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으로 상륙,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 슈퍼모델 등이 있다. 아메리칸아이돌은 슈퍼스타K와 프로젝트런웨이는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 도전슈퍼모델은 도전슈퍼모델코리아로 재해석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파 방송으로는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신입사원(아나운서) ▲위대한 탄생 ▲ 댄싱 위드 더 스타 SBS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피겨 스케이팅) ▲기적의 오디션(연기자·방송예정) KBS2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 ▲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핵폭풍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열풍은 어느덧 우리생활공간의 내부로까지 들어와 있다. 세계 어디에서든 스마트 기기를 가진 자는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인터넷 세상보다 더욱 큰 세상의 정보 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열풍으로 인해 다방면에서 편리해 진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이로 인한 폐해도 속출하고 있다. 스마트한 세상으로의 급격한 변화, 하지만 스마트한 변화가 시급하다. ▲ 스마트세상을 살아가는 자칭 ‘스마트인의 삶’ ‘스마트인’이라 자칭하는 스마트 씨는 이른 아침,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보며 금일 날씨와 일정을 체크하고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 후 학교 등교 준비를 한다. 등교 길에는 계속 스마트폰을 보며 이메일도 체크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한다. 학교에 도착해서는 태블릿PC를 활용해 교수님의 강의를 다운받아 메모하고 교수님께서 내주신 과제도 태블릿PC로 제출한다. 이 때문에 예전처럼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 가방이 한결 가볍다. 점심시간
소비자와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교환·거래하는 곳으로 주로 소도시와 촌락,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전통시장. 상설시장과 삼일장, 오일장 등의 정기시장으로 형성되며 우리나라 상업 역사와 함께 해왔다. 그러나 유통시장 개방으로 현대화의 물결과 함께 대형할인점이 우리 생활 속에 자리잡으면서 서서히 거억속에서 멀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시장의 70% 가까이 차지하던 전통시장의 매출비율은 2002년을 기점으로 대형할인점에 역전된 뒤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시설낙후, 편의시설 부족, 급변하는 소비패턴에의 대응 부족 등은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전통시장은 시설 현대화 및 특화시장 변모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그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 및 문제점, 향후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점검해 본다. ‘변신 또 변신’전통시장 부활의 날갯짓 ◇전통시장 현황 유통시장 개방으로 대형할인점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전통시장은 지난 2005년 1천660여개에서 지난해 1천510여개로…
국제비즈니스·관광 거점 ‘슈퍼 경기만 시대’ 연다 2020년까지 36개 사업 7조 261억 투입 환황해권 메카로 中 동해안 연계·서해안 지자체 4곳 협의체 브랜드 개발 첨단산업·글로벌해양벨트 조성 ‘국토 신성장축’ 부푼꿈 ■ 경기만 일대 서해안권 ‘청사진’ 경기만 일대 서해안이 오는 2020년까지 환황해권 국제 비즈니스 거점 지역으로 탈바꿈된다.경기도는 국토해양부의 ‘동해안권 및 서해안권의 중장기 발전종합계획’ 확정 발표에 맞춰 ‘골드코스트 프로젝트’의 최종판인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이 계획안에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7조261억원을 투입해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 등 36개 사업을 완료해 국제 비즈니스 거점 지역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제비즈니스 거점화와 환황해권 협력 체계 활성화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국제비즈니스 거점 구축을 위해 평택항 배후물류단지 조기 건설 사업 등 6개 사업에 2천358억원이 투입된다. 평택항 배후물류단지는 평택시 포승읍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