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국내 첫 차 전용단지 2013년까지 조성 건설기계와 상용차를 위한 대규모 물류단지가 국내 최초로 경기도 안성시에 조성된다.총 94만8천㎡(약 28만6770평)의 규모에 사업비 8천500억원이 투입된다.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13년 12월말까지로 오는 5월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6월에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이후 안성시는 10월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11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3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안성시는 지난해 1월 ㈜빌드드림과 물류단지 개발과 관련한 협의를 시작해 5월 물류시설 개발 계획에 반영할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도는 여주군 등에서 남는 물량을 안성시로 이관시키는 등 사업물량을 결정했다.특히 이 사업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의 정책협약을 통해 발표했던 것으로 두 당사자가 모두 당선된 이후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안성시 물류단지의 조성 계획과 향후 이용방안 및 효과를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전국 첫 건설기계·자동차 물류단지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일원에 조성되는 물류단지는 중고차와 신차 뿐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매주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고 경제단체에서 주최하는 간담회 및 강연회 등을 찾아 한분, 한분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허브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수장으로 지난 1월 취임한 김진형(52) 청장은 취임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청장은 “지방청장으로 자청해 왔는데 와서 보니 정책 하나하나마다 이해 당사자가 다양해 어느 한편에 집중하다 보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현장감과 균형감을 갖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형 청장과의 일문 일답.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 올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기조는 ‘글로벌 수출기업화’, ‘R&D의 선택과 집중’,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문화정착’으로 나눌 수 있다. 글로벌 수출기업화는 주력 수출시장, 전략적 협력 시장, 신수요 창출 시장 등 3대 시장으로 나눠 시장특성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고 내수기업의 수출
포천 영평초등학교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지역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영평초교는 전교생 77여명의 작은 시골학교지만 지난해 도시지역의 교육인프라가 풍부한 학교들을 제치고 전국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 100%로 나타나 전국 1위라는 우수한 결과를 얻어 지역내에서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교육과정 재구성과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해 지난해 사교육비 경감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1907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에서 문을 연 영평초교는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토대로 학생들의 학력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공모에 선정된 영평초교는 3개월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지난 2일부터 시내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질 높은 돌봄교실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영평초교는 2009년부터 방과후교실에 관심을 갖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이런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어 포천
10년 이상 개인 사업에 매달려오다 지난 2003년 편의점 창업에 첫문을 두드린 이재근(50) 씨. 현재 그는 무려 7개 점포를 거느린 멀티 점포 운영자다.점포당 일 평균 매출이 150~200만원 가량으로 이씨가 운영하는 총 7개 점포의 월 매출은 3~4억원에 달한다.이같은 매출액은 웬만한 중소기업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셈.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운영해오던 렌탈 사업이 경영난에 시달렸고 이를 해결할 돌파구로 편의점 창업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이다.이씨는 “IMF 이후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 호텔과 거래하던 렌탈사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렸었다”며 “처음에는 부업 삼아 시작한 일이 이제는 편의점 사업에 전념하게 됐다”고 전했다. ◆편의점 창업, 입지의 향후 잠재력이 중요 이씨가 창업의 첫 관문인 업종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리스크의 최소화였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기에 점포 관리와 위험부담이 덜한 업종으로 범위를 줄였다. 때문에 유행이나 경기를 덜 타고 안정적으로 창업 할 수 있는 편의점 창업에 그의 마음이 기울었다고. 이씨는 “편의점 창업
컴맹 탈출로 ‘즐거운 황혼’ 선사합니다 “컴퓨터 교육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어 갈 것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이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이를 잊은 채 좁은 컴퓨터 교육실에 모인 이들의 열정은 젊은이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2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솔대노인정에서 진행된 ‘어르신 정보화 교육장’ 이전식.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경수실버IT봉사단 박승봉 회장은 “노인들의 정보화 교육은 일상생활의 운전면허와 같다”며 “삶을 즐겁게 하기 위한 컴퓨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봉사단 회원들은 평균연령 72세의 정회원 53명의 어르신들로 이뤄져 있으며 매월 20일간 하루 3시간씩 총 60시간의 초급반, 격월 20일간 하루 2시간씩 총 40시간의 중급반 및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사 양성반 등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강사들 역시 7명의 어르신들로 구성, 단순히 보여주기 식 교육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진으로 구성됐으며 40여명의 보조강사들이 교육과정 전반을 돕고 있었다. 평생 교육계에 몸담았다 지난 1999년 퇴
부천문화재단은 어린이들을 위한 상반기 공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어린이 관객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10일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리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명작동화를 인형극과 뮤지컬, 마당놀이 등의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특징을 갖고 모두 5편의 공연이 펼쳐진다. ▲명작동화 상반기 어린이 공연의 시작을 여는 작품은 심술 맞은 사자가 농부의 딸을 만나 한눈에 반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사랑에 빠진 사자’. 10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익살스런 사자를 통해 웃음과 즐거움 속에서 사랑의 의미와 이웃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책에서 보던 우화를 움직이는 인형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상상력과 즐거움을 주는 매력을 준다. ▲전래동화(해님과 달님, 금도끼 은도끼) 4월과 6월에는 전래동화 인형극 2편이 각각 공연된다. 4월 공연되는 ‘해님과 달님’은 아이들이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인형극이다. 원작에서의 무서운 호랑이를 코믹하고 재치 있게 표현하여 어린이들과의 친밀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6월에는 생동감 있는 인형극으로 잘 알려진 삐에로 인형극회의 ‘금도끼…
■ 라이카 카메라 태동 소규모 현미경과 망원경 제조업체에 근무하던 에른스트 라이츠는 1869년 사주의 신임으로 회사를 이어받아 사명을 본인의 이름으로 고쳤다. 14년 뒤 유명한 광학회사에 일하던 오스카 바르나크가 라이츠에 합류, Leitz의 Lei와 Camera의 CA를 합성한 그 유명한 라이카(Leica)카메라의 태동을 예고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패전국인 독일은 경제적 불황에 빠졌고 라이츠사도 어려움에 처하자 돌파구를 카메라 제조에서 찾았다. 그로부터 85년 이라는 장구한 세월이 흐른 뒤 라이카는 명기의 상징물이 되어 1990대 후반 일본 여성들이 라이카를 액세서리로 목에 걸고 다닐 정도로 사랑받았다. 특히 대다수 카메라 제조회사들이 일본에 거센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반면 라이카는 지금도 명품대접을 받고 있다. "김종세 관장은 카메라 소형화의 선구자 역할을 한 라이카는 기계와 렌즈의 성능이 뛰어나 당시에는 독보적 위치였다며 그런 카메라를 한곳에서 이처럼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국내·외를 통 털어 우리 박물관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 과천 한국카메라박물관 ‘Leitz와 Camera 만남’기획전 과천에 소재한 한국카메라박물관이
■ 실내식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내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상할 수 있는 데다 최근 들어 공기정화 기능까지 밝혀졌기 때문. 특히 관엽류는 분화재배로도 널리 이용되는 등 실내식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관엽식물은 전체 화훼 생산액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도입된 외래작물로 종류와 특성이 다양해 상세한 재배법과 병해충에 대한 정보가 부족, 재배하는 농업인이나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소비자들이 큰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전역에 발생하는 관엽류의 병해충을 세세히 조사·연구, 사이버식물병원을 통해 방제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식물병원은 재배 작물의 건강상태나 병해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농업인과 도시민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관엽식물의 특징 관엽식물은 주로 식물의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식물의 총칭으로 종류에 따라 모양 전체나 꽃을 관상하기도 한다. 당초 색비름이나 꽃양배추와 같은 1년초, 털머위·만년청 등의 숙근초, 식나무·팔손이 등의 정원수, 용설란 등의 다육식물 등 많은 종류가 포함됐지만 근래에 들어서
도내 가축질병 관련 위험징후 안나타나 매몰지 주변 300m 내 지하수 수질검사 향후 3년간 수질관리 철저대응 이정복(55)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1일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구제역과 AI등 가축질병과 관련해 위험할 만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매몰지 주변의 먹는물과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구제역 발생지역 19개 시·군의 매몰지 주변 300m이내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수질관리에 철저한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이 밝힌 수질검사의 내용은 도내 구제역 관련 매몰지 주변 6천672곳에 대한 전수조사 및 수질검사를 의미한다. 현재 전수검사와 분석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는 위험할 만한 수준의 오염은 없다는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 물과 관련해 가장 신경을 쓰는 게 바로 오염지표. 구제역으로 인해 오염 될 경우 암모니아성질소와 염소이온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없다. 현재까지 1천687건을 검사해 그중 22.5%인 380건이 먹는물에 적
■ 전통가옥을 찾아서 마천루와 성냥갑 아파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가옥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작은 것 하나에도 지혜가 묻어 있고, 조상들의 재치가 숨 쉬는 전통가옥을 찾아 떠나본다. <편집자 주> ▲ 250년 한옥의 고풍을 간직한 여주 김영구 가옥 큰 사랑채 앞에 불뚝 튀어나온 높디높은 누마루에 들어앉아 차 한 잔 앞에 두고 훤히 열어둔 분합문으로 오고가는 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듯하다. 두툼한 석재 위에 지어진 누마루가 인상적인 이곳은 250여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중요민속자료 제126호로 지정된 여주 김영구 가옥이다.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 마을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이 가옥은, 앞으로는 멀리 한강이 보이는 격조 높은 고풍이 물씬 풍기는 운치 있는 집이다. 여기 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안채에서 사람소리가 난다. 바로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김영구 씨다. 집안 이곳저곳을 설명해주며 천천히 둘러보라고 말하곤 자리를 비켜준다. 대문을 열어도 안을 보기 힘든 폐쇄적 구조가 특징인 여주 김영구 가옥은 안채, 사랑채, 작은사랑